<div> 그 글 말미에 유시민 선생님께서 썰전에서 하신 말씀이 짤로 있더라고요.</div> <div> </div> <div>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해서는 안된다.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말입니다.</div> <div> </div> <div> 그런데 사실 이정도 옳고 그름은 똑똑한 중학생 아이들도 알수 있는 정도 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우리가 현실에서 갈등하고 토론하며 때로는 서로 헐뜯고 싸우게 되는 문제들이</div> <div> </div> <div> 개인 또는 단체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말입니다.</div> <div> </div> <div> 순리를 찾아가는 과정중에 하나가 이런데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div> <div> </div> <div> 어린 시절 배웠던 도덕 교과서 수준의 추론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는 것.</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이번 메갈리아 사태의 중요한 논점중에 하나가 메갈의 미러링이라고 불리는 </div> <div> </div> <div> 행위인데요.  그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혐오와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이 그것에 대한 미러링</div> <div> </div> <div> 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메갈리아에 의견에 수긍하지 못하며 혐오감을 가지게</div> <div> </div> <div> 된 이유중에 하나인데요.  그들의 행태를 조금만 지켜보면</div> <div> </div> <div>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div> <div> </div> <div> 그들이 수단으로 내세운 미러링의 더러운 혐오와 폭력 그자체를 즐기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div> <div> </div> <div>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고요.</div> <div> </div> <div> </div> <div> 어린 시절 친구들과 싸우고 선생님께 혼나면 우리가 늘상 하던 변명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 '쟤가 먼저 때렸어요.' , '쟤가 먼저 약올렸어요.'    </div> <div> </div> <div>  선생님은 그걸 용납하지 않으셨죠.</div> <div>   </div> <div>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부분이지만</div> <div> </div> <div>  냉혹한 법은 폭력을 당했다고 보복성 폭력을 가하면 정당방위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하물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도 이럴진데  </div> <div> </div> <div> </div> <div>  내가 폭력과 혐오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지나가던 이친구 저친구에게도 미러링이랍시고</div> <div> </div> <div>  폭력과 혐오를 전파하면 누가 수긍하고 누가 지지하겠습니까? </div> <div>   </div> <div>  그걸 풍자라고 옹호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가해자거나 </div> <div> </div> <div>  가해자를 양산하고 피해자를 방관하는 무리일 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유시민 선생님의 따님분이 국내 최고의 지성의 상징인 서울대까지 나오셔서</div> <div> </div> <div>  이정도 옳고 그름도 구분하지 못하실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부디 본인이 추구하는 정의가 있더라도 원론적인 도덕 수준으로 돌아가셔서</div> <div> </div> <div>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  세상 대부분의 테러리스트들도 본인의 정의와 신념을 위해서 테러를 저지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나름 생각한 바를 정리해봤는데 워낙 글을 못써서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의문입니다.</div> <div> </div> <div>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