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삼룡넷 라니안 등등 얘기 하시길래 저도 그쪽 썰 하나 풀어보자면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쪽 업계는 친목질이 얼마나 위험한건지 너무도 잘 알고있어서 조용히 있는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장르소설의 부흥기이기도 하지만 몰락의 전조라고 할 수 있는 수준 낮은 작품 책방용으로 마구 찍던 시절이 있었죠</div> <div><br></div> <div>대충 2001~2004년? 그쯤일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삼룡넷이라는 사이트가 있었을때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당시 그쪽 사람들이 카페24 채팅방에서 죽치면서 놀고 채팅하고 이러는 분위기였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제일 위에 군림하던게 나이 좀 있는 판타지/무협 작가들이었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작품의 질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들이 이런 사이트에서 친목질로 뭘 했냐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판작가라는 타이틀로 채팅방이나 운영진과 친목을 하고 판타지 좋아하는 애들 꼬셔서 @@형님 @@형님 @@옹 @@옹 거리면서 자기 말 잘 듣게 만들어놓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시키는게 다른 홈페이지에서 소설 퍼와서 여기에도 올려라 하는겁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왜냐하면 그 당시에 사이트의 크기가 그 작가들의 권력이었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준 운영진 같은 권한을 주면 애들은 마치 자기가 뭐라도 된것마냥 신나서 막 소설 퍼오고 게시판 같은데서 완장질 하면서 속으로 '나는 @@랑 친함 ㅎㅎㅎ' 이러고, 더욱 친목질에 빠져들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특히 중고등학생 애들이 많았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러면서 말 잘듣고 소설 흉내도 내는 애들한테 '좀 써서 연재같은것도 해봐' 이렇게 떡밥을 던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친목질이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리면 아는 사람들 불러다가 리플도 달고 조회수도 올려주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출판사에 딜을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 @@@ 사이트에서 조회수 몇명정도 나온다. 얘랑 계약해라. 내가 싸게 소개시켜줄게.</div> <div><br></div> <div>그리고 만약 출판사가 8% 부른다 칩시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내가 6~7%로 맞춰볼테니까 커미션 줘라' 이렇게 말하고 </div> <div><br></div> <div>그 작가한테 가서 '내가 너 소개시켜서 계약 따줄 수 있다. 열심히 해라. 원래 신인은 5%정도인데.... 6%? 7%까지는 내가 잘 말해서 올려볼게. 대신 다른데서 연락오면 거절하고 좀만 기다려봐라' 이런식으로 떡밥을 던져둡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작가는 또 아무것도 모르고 자길 알아봐준 느낌에 '아 네...' 하고 좀 기다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른데서 연락오면 거절하고 기다리다가 몇주 지나서 진전이 없으니 또 물어보고.. 그러다가 다른 출판사랑 계약이라도 하면 자기한테 커미션 안떨어지니까 친목질 대상에서 제외되죠 ㅋㅋㅋ</div> <div><br></div> <div>뭐 나중에는 마치 대리인처럼 신인 작가 여럿 손아귀에 쥐고 출판사 여기저기에 막 던져보던 사람도 있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자기한테 인사 잘 안하고 막 형님 형님 안그러잖아요? 그럼 슬슬 친목질에서 제외시키고 떠나라는 분위기 만듭니다. </div> <div><br></div> <div>한번은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 내가 ###출판사에서 너한테 계약 하자는거 막았어. 좀더 써보고 계약하자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러더군요. </div> <div><br></div> <div>전 보면서 어이없었는데 ㅋㅋㅋ</div> <div><br></div> <div>막은건 또 니가 무슨 권한이 있어서 막은거고</div> <div>막았으면 조용히 있던지, 왜 그걸 본인한테 말하는거고</div> <div>왜 저 말을 하면서 훈계질이고</div> <div>왜 저사람이 중간에 껴서 마치 자기한테 잘보이면 계약 시켜준다는 투로 말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알기론 정모한답시고 애들도 끼어서 신촌에서 만난다음에 미성년자 여럿 데리고 공원에서 맥주 먹이던 사람들이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참고로 이건 본인이 그 자리에 있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참고로 제가 아는 저 짓의 최고봉이었던 사람은 ㅎㅎ</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삼룡넷에서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결국 최근 그나마 장르소설 쪽에서 유명한 김@@작가랑 트러블 일어나자 베셀넷인가? 하는 사이트 만들어서 또 완장질 친목질 하더군요. 마치 삼룡넷 가면 배신자 막 이런 투로 얘기했더라 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게다가 애초에 친목질/완장질 하기위해 만든 사이트다보니 제대로 된 소설은 올라오지도 않았구요. 아마 몇달 가서 아무도 활동 안하는 유령사이트 되서 접었을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그 즈음에는 학생이었던지라 책방에서 빌려봤었는데 </div> <div><br></div> <div>친목질로 수준 낮은 연재소설 보느니 그냥 출판된거 빌려보자 (그나마 메이저 출판사에서 출판된건 수준이 좀 나았음) 라는 마인드가 되고 </div> <div><br></div> <div>친목질 완장질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관심 끄자 해서 저쪽에는 관심 끊었습니다 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당시에는 웹소설/유료연재 이런 개념이 없고 소설로 수익을 올리려면 오로지 출판만이 답이었던지라 저런 완장질/친목질이 가능했죠.</div> <div><br></div> <div>지금에야 플랫폼이나 매체도 늘었고 굳이 소설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쪽의 길도 열렸는데 정말 그 당시에는 출판해서 책방에 깔리는게 유일했던걸로 기억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마 장르소설쪽이 조용한건 예전부터 이런일로 말도 많았고, 그 결과가 버블 처럼 수준낮은 소설 양산되고 (흔히 양판소라고 했죠) 결국에는 낮아지는 질에 독자들이 떠나가고 업계가 쇠락한 경험이 있어서 그럴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참고로 신의 @@ 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수준ㅋㅋㅋㅋㅋ 낮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을 썼던 그분은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결국 출판사에서도 안팔리는거 알면서도 이사람이 완장질로 주워오는 애들로 싼값에 양판소 찍어서 책방에 뿌려야 되니까 ㅋㅋㅋㅋㅋ 간간히 몇달에 한권씩 내주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짓이 너무 심해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계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퇴출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현직 작가한테 들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