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원 티셔츠로 인해 터진 사건의 파급력은 <div><br></div> <div>이때까지의 인터넷 사건사고중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div> <div><br></div> <div>이쯤 되어서 보면 여성들 입장에서 '메갈리안이 뭐가 문제냐!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대표하며, 활동하는 사이트다!'</div> <div><br></div> <div>라고 말하며 지지하는 의견을 많이들 낼 것이라고 본다. </div> <div><br></div> <div>그러나 다들 잘 알다시피 메갈리아나 워마드는 <b>페미니즘 사이트라고 보기 어려우며</b></div> <div><br></div> <div><b>여성우월주의</b>를 표방하는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div> <div><br></div> <div>페미니즘 자체의 단어만 놓고 보면 여성인권의 신장을 위한 운동이라고 보는 것이 맞으나</div> <div><br></div> <div>그 본뜻은 <b>여성주의</b>, 그리고 <b>성평등주의</b> 이다.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다. </div> <div><br></div> <div>뭐 이렇게 설명을 해도 이미 쌍방 다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황이니 먹힐 여부는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여하튼 이것이 한국 서브컬쳐계에 어떻게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가? </div> <div><br></div> <div><br></div> <div>1. 웹툰계를 대표하는 3대장 중 하나인 레진코믹스의 탈퇴 행렬</div> <div><br></div> <div>다들 알다시피 레진코믹스는 남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이면서도 특이하게 여초 경향을 보이는 곳이다.</div> <div><br></div> <div>그렇기에 BL 웹툰이 상당히 많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레진코믹스는 네이버, 다음과 달리 웹툰 자체를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써 </span></div> <div><br></div> <div>상대적으로 작가 등단이 용이하다. 그렇기에 작가 지망생들이 가장 몰리는 곳 중 하나이며</div> <div><br></div> <div>작가들의 작품활동 지원과 관련상품 판매,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의 상승</div> <div><br></div> <div>만화를 구매하여 봄으로써 과거와 같은 '<b>만화는 공짜다</b>' 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다. </div> <div><br></div> <div>그러나 현 메갈 티셔츠 사태 이후에 이어지는 작가들의 (특히 레진 작가들) 옹호 발언, 그리고 레진의 미적지근하고 느린 대응에 이어 </div> <div><br></div> <div>어떤 작가의 발언이 도화선이 되어, 모든 커뮤니티에서 레진코믹스 탈퇴 인증을 하고 있다. </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인데도 내부 회의만 주구장창 하고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div> <div><br></div> <div>해결방법은 다들 알다시피 그리 어렵지 않다. </div> <div><br></div> <div> (1) 레진코믹스 내부, 그리고 계약을 맺은 작가들 중 현 사태와 관련이 있다면 모두 퇴출한다.</div> <div><br></div> <div> (2) 이후 작가와의 계약 체결에 관한 내용 중 메갈리아, 워마드, 일베와 관련된 항목을 넣고 <b>공개</b>한다.</div> <div><br></div> <div> (3) 이번 사태로 탈퇴를 한 모든 이용자들이 복귀할 경우, 탈퇴 시기를 기점으로 24시간동안 사용한 코인, 포인트, 기록을 모두 원상복구시켜준다</div> <div><br></div> <div>2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이 1,3번이라도 확실하게 할 경우 레진코믹스는 이용자들의 떠나간 마음을 어느정도 잡을 수 있고</div> <div><br></div> <div>단기간 내에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할 지는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p.s 그리고 레진코믹스 탈퇴행렬은 레진코믹스 내의 선량한 작가들 또한 같이 피해본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방송통신위원회의 <b>웹툰 규제</b>에 대한 여론 형성</div> <div><br></div> <div><b>이게 가장 큰 문제다.</b></div> <div><b><br></b></div> <div>현 정부의 행동을 보면 방통위의 웹툰 규제가 실행되면 웹툰 전반에 걸쳐 </div> <div><br></div> <div>웹툰계 전반적으로 검열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부 및 대통령에 대한 불순한(?) 언급 한 마디라도 들어가 있다면 </div> <div><br></div> <div>(과거 만화 사전심의제도 내용 중에는 '높으신 분이 떠오르게','쿠데타를 부정적으로' 그리면 안된다는 내용이 있었다)</div> <div><br></div> <div>작가, 그리고 사이트에 대한 제제와 압박이 커질 것이고</div> <div><br></div> <div>웹툰, 그리고 관련이 있는 모든 것은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창작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div> <div><br></div> <div>이것은 과거 1961년부터 시행되었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b>만화 사전심의제도</b> (통칭 <b>만화 검열제</b>)를 </div> <div><br></div> <div>다시금 현대에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검열 과정도 매우 불투명했다. 폭력적이더라도 반공만화는 통과한 것이 그 예)</div> <div><br></div> <div>이후 1972년에 발생한 정모 군의 자살 사건에서 당시 정 모 군이 보던 만화 '철인 삼국지' 내용 중</div> <div><br></div> <div>장비로 추측되는 인물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것을 사망 이유로 지목하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div> <div><br></div> <div>당시에 유통되던 만화들을 대거 불태웠으며(물론 그 만화 작가는...) 이후 <b>만화는 유해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성립</b>되었으며</div> <div><br></div> <div>이후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만화책들을 한곳에 모아서 불태워버리는 기현상이 펼쳐졌다. 만화계의 <b>분서갱유</b>이다.</div> <div><br></div> <div>이후 1987년 6월항쟁 이후 지속적으로 완화되어가던 만화 검열, 규제는 이후에 정부 차원을 떠나서 </div> <div><br></div> <div>자유로워졌으나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YWCA 등의 시민,종교단체에 의한 민간 차원의 규제가 대두되었으며</div> <div><br></div> <div>2002년 구 미성년자보호법 제2조 2항이 위헌으로 판정되면서 현재에 이르렀지만</div> <div><br></div> <div>아직도 만화 검열제의 잔재는 뿌리깊게 남아있으며, 현재에도 만화를 출판할 때 사전에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통과되어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출판할 수 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과거의 예를 들어 보았을 때 한국 웹툰, 서브컬쳐계가 망한다면, 그 이유는 방통위의 웹툰 규제가 시행되었기 때문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 방통위 웹툰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이 과정에서</div> <div><br></div> <div>방통위가 물 들어올때 노를 저을지는 잘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b>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b></div> <div><br></div> <div>한국 만화계가 만화 사전심의제도 이후에 어떤 <b>암흑기</b>를 겪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div> <div><br></div> <div><br></div> <div>p.s 과거 만화책 중에 '심의필'이 붙어있는 만화책들이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통과된 작품들이며 </div> <div><br></div> <div>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먼저 통과된 이후 만화를 출시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div> <div><br></div> <div>p.s 2 예스컷 보고 할말을 잃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위의 내용들과는 별개적인 내용으로 </div> <div><br></div> <div>웹툰계의 가장 큰 거물인 N모 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div> <div><br></div> <div>과거 N모사에서 논란이 있었던 웹툰 작가들이 지금도 버젓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흘러갈지는 다들 알 것이다.</div> <div><br></div> <div>지금 레진코믹스 탈퇴행렬을 하면서 단체로 레진코믹스 레이드를 뛰고 있는데</div> <div><br></div> <div>왜 N모 사는 그대로 두는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div> <div><br></div> <div>웹툰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N모 사는 그대로 두고 레진코믹스만 뚜까패고 있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는다.</div> <div><br></div> <div>N모사의 힘이 너무나 강력해서 그런가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또, 과거 웹툰 작가들에 대해 과거 학교에서 구석자리에 앉아 만화나 그리던 애들이라고 </div> <div><br></div> <div>까는 애들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따구로 쳐 까서는 안되며</div> <div><br></div> <div>그런 사람들이 다 이번사태와 연관이 있는 것 또한 아니다.</div> <div><br></div> <div>누가 이런말 했는지 몰라도 참 답이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하튼 이번 사건으로 인해</div> <div><br></div> <div>과거 한국 만화계의 분서갱유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div> <div><br></div> <div>작가의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사이트에 항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옳은 것이지만</div> <div><br></div> <div>한 쪽에만 극렬하게 대응하고 있으며</div> <div><br></div> <div>게다가 과거 만화계 최악의 사태를 현대에 다시금 일으키려 하는 행위는 매우 지탄할 만 하다.</div> <div><br></div> <div>과거 만화 검열제라는 악습의 잔재로 인해 현재도 만화는 유해물 취급을 받고있으며 </div> <div><br></div> <div>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지탄받아 마땅하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번 사건을 옹호한 작가들은 당연히 스스로의 발언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지만...</div> <div><br></div> <div>사실상 낭떠러지의 끝자락에 서 있는 지금 상황에서</div> <div><br></div> <div>한국의 만화계,서브컬쳐계가 <b>얼마나 깊은 암흑기를 거쳐 겨우 이 자리까지 왔는지 다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b></div> <div><br></div> <div>백해무익한 방송통신위원회의 <b>웹툰 규제는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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