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조별과제가 있으므로 음슴체.

글 읽으시기 전...

발암부분과 쯧쯧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저도 잘하고 싶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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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8에 2종면허 취득후 운전대 잡은 횟수 대략 23회.

운전시간 11시간?

최근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대구-안동 가는길 말고 오는길 고속도로 운전함. 

고속도로 평균속도 112km
일반국도 평균속도 51km

일단 궁금해하실 면허점수는...

필기 94 / 기능 100 / 주행 100 으로 합격. 필기는 뭐틀린지 가물가물함.

아마 차와 자동차 기준 틀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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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면허학원 간 날

대기실에 앉아있던 면허수험생들은 수능치는날 보다 더 긴장상태였음.

필기 5시간 일정잡힌 난 왜그런지 모르고 "헤헿 면허" 하고 있었음.

2주후 나한테 똑같은 감정으로 찾아오지만...

운전면허책을 주는데 3일만에 사람이 풀 양이 아니였슴...

먼저 1종 신청하고 필기 친 칭구놈(A라고 하겠음)은 운전면허 앱 깔아서 공부하는게 더 잘된다함.

이 A가 결국 1종 고집하다 ㅋㅋㅋㅋ 도로주행 탈락해서 2종으로 바꿈

2시간 풀다가 게임함...

그리고 집가서 30분 더보고 컴터 켜버린 나의 인내심

당일날 2시간 자습시간에 공부하고 시험장 가는 시간동안 또 봤는데

차에 조금 관심 있거나 개념충만한 사람들은 법에 관한거 빼곤 거의 다맞풀 수준이였음. (내기준)

그리고 필기 시험장에서 휴대폰 무음으로 좀 합시다...제발..

얼핏 들었는데 필기 떨어진 사람들이 12명중 2 3명은 있었던듯.

필자가 점수 젤높았음...(훗)

필기합격도장 찍고 룰루랄라 하면서 기능연습 시간표 받고 집가서 또 컴터킴.

근데 컴터켜서 유튜브로 기능 미리 보면서 예습함.

아 참고로 필자는 1종보통 기능 4시간 연습중 2시간하고 2종으로 바꾸고 남은 2시간에 기능올인함. 

필자에겐 클러치가 다리 한개 더 늘어난 느낌이라 도저히 안됐음 그땐.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신기함.

강사할버지 님도 이대론 무조건 탈락이람서....난 2종에 올인함.

2종으로 바꾸고 강사님도 새로운 할버지님으로 체인지.

클러치 없으니 신세계.

1시간은 이것저것 알려주시다 남은 1시간은 나혼자 해보라고 하심.

T자 공식 물어보고 나머진 강사할부지님도 암말 안하심.

기능 합격하고 들었던 말이 강사가 아무말 없으면 잘하고 있는거라고...

쨎든 기능시험 대기일때 진짜 긴장은 됐는데 대기할때 긴장은 차에 딱 혼자 타기전 긴장의 100분의 1정도 였음.

문제는...내 앞의 면허 보던애가 기능 시작하자마자 안전벨트 안매고(...)
시작해서 깜빡이 넣자마자 탈락...

처음엔 어리둥절하던 표정에서 울던..

그 다음이 나였는데 앉고보니 핸들이 반 돌아가있엇음.

??? 

그땐 이거 이상하지않나 생각하다가 시작전 강사님이 이거 왜 돌아갔냐고 하셔서 내가 안했다함...

시작하고 심장소리가 진짜 쿵쾅쿵쾅 들려옴.

혼자 있으니 혼잣말로 잘할수있다. 이러고 자기위로를함.

그때는 10km가 얼마나 빠르게 느껴졌는지...

고비였던 T자도 실수 안하고 넘어가고 만점 합격.

1종 강사님도 놀란표정(그애가 그애 맞나 라는 표정)

또 다시 헤헿 거리고 합격도장 찍고 도로주행 시간표 받고 집옴.

지금 와서 보면 도로주행은 진짜 기본중에 기본인듯.

면허학원에서 도로주행 나가기전 학원 도로가 S자 였는데(핸들 3/4씩 돌려야함) 그 S자 차선 덜돌아도 이해해주심. 시험에서도.

쨎든 그 다음 고비가 우회전인데 여기서 사고유발이 젤 많이 났다고함.

난 우회전 돌면서 이걸 왜 못돌지...하고 생각했음. 

일단 코스가 총 4개인데 

A는 직진-좌회전-직진-우회전-직진-우회전-직진-우회전-직진임.

말그대로 그냥 좌회전하나 빼고 우회전인데 A코스는 우회전 한군데에서 보행자 신호 조심하면 됐음.

나머지 코스는 까먹....

마지막 1시간 연습때 A가 아닌 다른코스를 했는데 강사님이 좌회전 신호가 진행중일때 우리가 저 멀리서 좌회전 신호를 보고 가면 걸린다. 라고 하심.

나는 안걸릴거 같아서 딱 교차로 진입할려는 순간 황색불로 변해서 어영부영 지나갔지만...

강사님왈

강사님:넌 다 좋은데 주행시험때 젤 걱정되는게 신호위반이다.

이전 3시간 연습때 강사님이 

강사님" "혹시 학원 다니기전에 아버님이나 다른분한테 운잔연습 받았나?"

필자: "네?! 저 이번이 운전 처음이에요."

강사: "아닌데..." 

라던가.

강사: "핸들감각은 좋다. 면허나오면 바로 도로 나가도 되겠다."

그렇게 온갖 칭찬을 듣고 도로주행시험인데. (차종은 베르나)

앞선 수험생 운전하고 조수석에 시험감독관분, 뒷자석에 다음 수험생이 타는 방식이였음.

뒷자석에타서 S자 차선을 지나 면허학원에서 나가는 우회전(사고유발많은지점)에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남.

너무 많이 꺾는다 싶더니 차가 움직이는순간 연석 박음... 살짝.

감독관님이 사고유발로 탈락이라면서 직접 차를 모시고 다시 시험장으로 가심.

내 차례에서 마지막 직진쭉 하고 좌회전해서 면허학원으로 들어가면 끝인데 1차선 직좌차선에서 뒤에 택시가 답답한지 눈뽕 번쩍번쩍하며 중앙선 넘어 추월해감.

지금보면 내려서 야이 십새끼야!! 할텐데.

강사님도 저런놈들이 사고는 더럽게 내면서 지는 운전 잘하는줄 안다고 내비두라 하심.

몇일 후 칭구들도 슬슬 면허를 다따고 얘기를 하는데 2종인 나를 갈굼...ㅂㄷㅂㄷ

그래서 난 요새 나오는차 다 오토임 빼애액 시전

그래도 남자는 1종이라며 갈굼...ㅅ..ㅂ..

2주가 지났을까 아빠가 할부지댁 가는길 운전해볼래(그랜져HG)  하시길래 덥석 한다고함. 이게 첫 운전.

가는 길에 숄더체크 꼭 해야하고 무엇보다 안전운전 이라며 속도 조금만 내도 화내심.

지금 보면 속도 내면 안되는게 맞음 ㅎㅎ

운전은 욕먹으면서 하는게 각인이 더 잘되는듯.

나름 칭찬도 받으면서 시험합격했는데 실제는 더빡셈.

욕먹으면서 각인 된 것들은

1. 커브돌때 브레이크 잡지말고 커브돌기전 속도를 줄여라.

2. 합류차선 사이드만 보지말고 백미러좀 쳐봐라.

3. 한손으로 운전하지마라.

4. 운전도 못하는게 1차선에서 110이상 밟지마라.

5. 아파트주차시 상황:후방카메라만 보지말고 앞휀더 뒷휀더를 봐라.

6. 제발 신호정지에서 출발할때 엑셀 너무 밟지마라.


등등... 더 기억나는거 있으면 댓글로 적을게요.

욕해도 좋아요....욕먹으면서 배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