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운전을 대충 한 5년정도 한 것 같습니다
운전하면서 화낸적도 별로 없습니다...(지금말고ㅎㅎ)
문제는 경기도 수지와 광주를 거치면서 성격파탄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제가 생각해도 어쩔때보면 '와 내가 이런 사이코패스였나' 싶을 정도로 화를 냅니다...
농담조로 인천과 성남을 합치면 부산이 된다고하죠...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1. 방향지시등
그 동안 글로 봐왔던 세레머니형 깜빡이 그냥 과장해서 재밌게 표현한 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진짜 눈앞에서 그냥 쑥 들어오더니 들어오고나서 깜빡이 키는걸 수 도없이 보고있습니다.
이건 이제 내성 생겨서 괜찮습니다.. 뇌에 마구니가 꼈나 내 옆차선 차들이 다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틈만 나면 끼어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안전거리 확보 무조건 하면서 다닙니다..
번외편으로 나랑 심리전을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자기가 차선변경하려는 차선 반대 차선의 깜빡이를 키고 들어옵니다.
2. 폭탄차
영화에서 많이 보셨을 차입니다.
'속도를 줄이면 차 내부에 설치된 폭탄이 터진다. 그대로 계속달려ㅋ'의 전개를 보여주는 영화들 보셨을겁니다.
네.. 우리나라에는 저 차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버스정류장이 있는 차선에서 버스 졸졸 쫒아가다가 버스가 정차하면
바로 옆차선으로 들어옵니다
네.. 깜빡이는 옵션이 너무 비싸서 넣지 못하셨다고합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를 밟기엔 차가 터지면 위험하니 차선변경해야죠.. 살 사람은 살아야하지 않겠어요?
솔직히 저 정도면 그냥 욕한마디하고 끝내겠습니다만..
진짜 화나는건 덩치가 산만한 차가 신호가 바뀌면 부웅 하고 급출발하면서 날아갑니다.
그럼 '야 정체풀렸나봄ㅋ 칼퇴근각ㅋ' 하면서 차들이 쫒아가겠죠
근데 앞차는 신나게 달리다 막히기 전에 쏙하고 옆차선으로 빠져버립니다
속도 내서 뒤쫒아 오던 차들은 어?어? 하면서 줄줄히 급정거하는 꼴을
매일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 파출소마다 폭탄제거반 배치 바랍니다.
3. 택시 기사
네 이번에 만나실 타입은 택시 기사인데요.
과연 대한민국 대표 드라이버로써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지금부터 함께 느껴보시겠습니다.
멘탈제어장치는 해제를 하고, 모드는 개빡침, 욕설기는 수동 모드에서 제어를 할텐데요.
직선 코스에서 악셀을 밟았을 때, 출력이 전개되는 느낌이 상당히 좋은데요.
칼치기의 안정감이나, 과속카메라를 무서워하지않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양보를 하지 않았을 때, 창문 열고 욕설을 하는 부분에서는 큰 아쉬움을 느꼈는데요.
하지만, 상품권을 보내드리는 내내 저를 기쁘게 해주었다는건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겠네요.
4. 버스 기사
여러분 분당 서현쪽에 있는 서현로는 편도 4차선 입니다.
하지만 퇴근길에는 5차선으로 운행되고 있는점 알고 계십니까?
아ㅋ 물론 버스만ㅋ
네, 퇴근길 서현로는 그냥 지옥로 입니다..
여기에는 저 위에 모든 타입의 차량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차선이 하나 더 생깁니다.
편도 4차선 도로에 버스 5대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는 한번 한차선에 버스와 아우디한대가 나란히 정차해있는걸 보고 신기해서 쳐다봤더니
제 쪽은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뭐..뭘바;;;" 이러더군요
그리곤 신호바뀌니까 멋지게 칼치기 성공하시고 가셨습니다.
예술 10 테크닉 10 개념10 해서 만점을 받으셨길래 상품권 시원하게 쏴드렸구요
고기 사드셨을랑가 모르겠네요
문제는 저렇게 혼잡한데 버스는 브레이크 밟기가 그렇게 싫은가 보네요.
그냥 옆차선에 차가 있던 말던 어차피 방어운전은 지들이 할테니 머리부터 쳐넣고 봅니다.
ABS 테스트 하고 싶으신 분들은 퇴근길 서현로에서 달리시기바랍니다.
대충 적어도 4가지 인데
아마 대부분의 운전자 분들이 매일 겪지 않나 싶습니다..
과태료 내면그만? 네 내면 그만이죠
그냥 모든 도교법 위반사항에 벌점을 부과해야합니다.
진짜로요.. 그래도 저거 안고쳐질텐데ㅋ
그럼 전 이제 일하러가야됩니다.
아직 차 할부가 많이 남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