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근무지는 청구역 인근입니다.
퇴근을 하고 청구역에서 약수역 방향으로 진행 후 동호대교를 건너기 위해 좌회전을 합니다.
청구역-약수역 사이의 도로는 편도 3차선 도로이고, 중간중간 보행신호가 있습니다.
이중 1차로가 좌회전 차로가 되는 구간이 하나 있습니다. 이동네 다니는 차들은 여길 다 아니까 여기 지나서 동호대교방향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선 진입을 하죠.
저는 사무실에서 나와 우회전으로 합류를 하자마자 나오는 곳인데, 우회전을 하고 2차로에 붙었습니다.
당연히 좌측에는 좌회전 차량이 여러대 있었습니다.
갑자기 좌회전차로에 있던 차량이 우측깜빡이를 켜더니 바로 옆에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제 앞차) 막 밀고 들어가더군요.
제 앞차는 당연히; 주행중이었구요. 그대로 들어가면 바로 사고각이라 경적을 울려서 주의를 줬는데...
브레이크가 없는 차량인지(...) 그대로 들어가면서..... 제 앞차의 사이드미러를 팍!!!! 치고.. 본인차 조수석 사이드미러를 (옆차를 이용해)접어버리시곤... 차로변경을 마무리 하시더군요. 제 앞차가 그차를 피하지 않았다면 백프로 운전석 밀었을 각..
앞차는 사고나자마자 바로 정차.. 가해차량도 차로변경 마무리를 하신 후 정차..;;;;;;;;;;;
제차는 앞차가 바로 앞에 있어서 갇힐뻔 했지만 3차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차선변경 후 지나가려 했지..만... 앞의 사고건 덕에 적신호로 바뀌고...(사고 안났으면 딱 지나가는 타이밍..) 뭐 그덕에 뒤에 사고처리를 구경했네요.
40~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는 천천히 내리시고..
피해차량은 젊은 남자분이셨는데.. 사이드미러 피해부분 확인하고.. 가해차 사이드미러를 펼쳐주시곤... 그냥 보내드리더군요.
룸미러로 확인한 뒷차(가해차) 아주머니는..
"아이고~ 부딛혀버렸네~"라는 표정으로 약간 난감한 웃음을 지으시더군요. 거참...
차로변경할때 사이드미러만 봐도 보일정도의 위치였는데...(가까운데다가 이미 진행중이던 차라서..) 거기서 그런 사고가 날거라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