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6시 반경 평택 광동제약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보고 진입을 했는데, 맞은편 트럭이 달려오던 속도도 있고 지나갈 수 있겠지 하며 빠르게 지나가려다가
제 차 05년식 오피러스 14만키로 LPG차량 오른쪽 뒷 자석부분을 치고 나갔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한참동안 신음하다 정신을 차리고 몸을 만져보고 크게 출혈이나 부러지거나 한 부분이 없더군요.
그래서 내리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저 먼 발치에서 쭈뼛쭈뼛하게 서 있더군요.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였는데, 내가 운전을 뭐 이렇게 합니까 하니깐 쳐다보지도 않고 뭐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면서 딴청을 피우더군요
화가 많이 낫지만 제 몸추스르기도 힘들어 우선 좀 앉으려는 찰나, 구급차와 렉카차들이 오더군요.
출퇴근시간 경기대로 큰 사거리에서 사고가 나서 그랬는지 쾅 하고 제가 차에 있을때 상대방 트럭 운전자가 차를 가쪽으로 이동시켰고요.
그러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우선 제 차 사진이랑 현장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에 사진을 찍는데 제 차만 찍고 핸드폰이 꺼졌습니다
그러고 119구급대원 분들이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좀 취하라고 하셔서 앉아있다가 저쪽 운전자 분들은 어떻게 되었느냐,
저쪽은 다친사람이없다 그러고 우선 앰뷸런스를 타고 근처 평택 성모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여 엑스레이만 수십장찍고
별이상이 없다 하더군요. 차량은 반파가 났는데 이상이 없다.
잠시 뒤 경찰에서 온 전화. 상대방 차량이 음주였고, 현장 이탈을 했다. 뺑소니가 되버린거죠.
점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뭐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안아픈데가 없더군요. 근데 상대방은 보험접수도 안하고, 연락도 안되고, 점점화가 많이 나더군요.
경찰에서 먼저 전화가 오기를 현장 이탈을 했다가 30분뒤 다시 돌아 왔고, 음주 측정을 해보니 0.03인가 훈방조치가 나왔다.
그건 둘째치고 내가 우선 병원에 빨리 가고 싶으니깐 그쪽 차량운전자에게 연락좀 달라 해라 했습니다.
그제서야 상대방 운전자는 연락이 와서는, 몸은 좀 어떠냐, 자기도 정신이 없어서 그랬다. 보험처리 하고 몸조리 잘해라.
맞는말인데 좀 그렇더군요.
어이가 없지만, 다시 성모병원을 갔죠. 도저히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쑤셔서 감당이 안되길래, 다시 검진을 받으니,
그 큰 병원에 병실이 없다는겁니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우선 돌아서고, 집 근처 가까운 연합의원으로 가서 입원 하였습니다.
수요일 저녁 사고
목요일 저녁 입원
금요일 저녁 입원
토요일 오전 경찰서 출두 사건 경위 조사.
경찰서에 하는 말, 이제 가해자가 되더군요. 신호위반 인정, 음주 인정, 현장 이탈 인정 이지만,
음주는 훈방이라서 음주처리는 안될것 같고,
현장이탈은 옆에 동승자인 와이프를 놔두고 혈압약을 가지러 집에 다녀와서 뺑소니 인정이 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갈수록 기가차더군요.
우선 대인접수는 되어서 병원입원은했고,
대물 접수는 안된것같아서 , 병원에 있지만 렌트해서 어머니 타시라고 할 계획이고,
차는 차량가액이 450이라더군요. 수리비가 배보다 배꼽이 클것 같다고 차축이 틀어져서 에어백 두개 다 터지고 , 뭐 성하지 않은데가 없다더군요
그래서 보험사에서 전손처리를 하는게 맞지 않겠나, 이런 차를 타면 좋지 않다라고 하길래 , 우선 알겠다 수리 할지 말지는 나중에 결정하겠다 했습니다.
정식 기아 서비스 센터 입고후 전체 싹 수리후 제가 다시 상사에 넘길 생각입니다. 전손처리를 궂이 해야 할 이유가 없는것 같은데 제가
처리하는 방식이 잘 못된건가요 ? 전손처리가 훨 씬 이익인가요 ? 제가 이쪽으로 경험이 적어 지식이 부족하네요.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이것저것 글을 쓰다가 서두가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