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르륵... <div><br></div> <div>차게 회원분들, 차 운행하시면서 별별 사건사고 다 겪어보셨죠?</div> <div>저 역시 밀레니엄 때 지구 종말을 피한 선택받은 자로써 당당하게 1종 보통을 겟 했습니다.</div> <div>뭐 물론 야매(저와 야매 강사는 운전 배우고 & 운전 가르치는 것을 배우고로 서로 윈윈)로 면허를 따서 태생은 근본없는 드라이버였으나</div> <div>서울에서의 14년 실전운전을 통해 대쉬보드에 왼발쯤은 가볍게 올리고 댕기는 경지까지 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사이 총 3회의 사고(받히고, 쌍방, 받고)를 골고루 겪으며 운전에는 자만하면 안된다는 굳은 신념이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 쌍방 이후 3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서..</div> <div>장소는 아파트 주차장</div> <div>저는 뭔가에 홀린 듯</div> <div>여유로운 왼손바닥 핸들링 기술을 시전하며 왼쪽 코너를 돌며 유유히 주차장을 벗어나려는 순간!</div> <div><br></div> <div>팍! 그그ㅡ극긐ㅋ기긱..댕강...</div> <div><br></div> <div>와~ 이런 미친!</div> <div><br></div> <div>A필러 쪽에 머리 해딩하고 정신차려 뭔 일인가 보려고 하니 문이 안열리네요?</div> <div>네..시무룩..<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운전석 문짝 경첩 부분부터 뒷쪽 C필러 부분까지 주차장 코너 기둥을 훑고 지난겁니다. 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필러에 가려서(이것도 핑계가 될까?) 기둥을 못본거라고 믿습니다..만 어떻게 그렇게 큰 사고를ㅠㅠ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스크레치가 아니예요. 컴파운드와 복원으로 해결할 수준이 아니란겁니다.</div> <div>처참합니다. 빡쳐서&쪽팔려서 사진을 안찍었으나 뭐 거의 중앙분리대 긁으며 50m 전진한 상태처럼 보입니다.</div> <div>아..내 차..ㅠ</div> <div><br></div> <div>자차로 보험 부르니 간당간당 200만원 범위로 수리 할 수 있다고 하네요.</div> <div>정비소 직원분이 차 보자마자 "급발진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아뇨..갑자기 기둥이 나타났ㅇ....또르르륵ㅠ</div> <div><br></div> <div>차는 지금 정비소에서 왼쪽면 싹 갈리고 있답니다.</div> <div><br></div> <div>세상에..어떻게 코너 기둥을 못볼수 있죠? 미친거아냐?</div> <div>운전하면서 음악을 들은것도, 통화를 한것도, 술을 먹은것도 아닌데 왜!?</div> <div><br></div> <div>뭔가에 단단히 홀린게 분명합니다.</div> <div><br></div> <div>쪽팔려서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하고, 차게에 풀어봅니다. </div> <div>뭔가 운전 컨디션이 이상하다, 집중이 안된다 싶으심 그날은 과감하게 핸들 놓으세요.</div> <div><br></div> <div>오늘 집에 들어가서 수리비로 200만원 간당간당 나온다고 얘기하면</div> <div>마눌님은 절 위로해줄까요?</div> <div>등짝 스매싱을 시전하실까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