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 현상에 의한 사고로 바로 이어집니다.
아래 영상은 벤츠 E 클래스 차량이 자유로에서 130km/h 정도로 "직진"하다가 미끄러지는 상황 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도로가 가로등 빛을 그대로 반사시킬 정도로 완전히 젖은 상태 입니다. 군데군데 물이 얕게 고인 곳도 보이고요.
물에 충분히 젖은 도로 위를 과속하면 타이어가 도로에 붙어서 달리지 못하고
수막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타이어가 헛돌고 제어가 불가능할정도로 미끄러지게 됩니다.
얼마전 아이돌 그룹 교통사고도 빗길에 후륜구동 차량으로 과속하다가 코너에서 미끄러진 사고였죠.
후륜구동이면 더 위험하고 전륜구동이나 사륜구동도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비오면 우선 감속하세요. 도로에 써있는 "우천시 감속" 이라는 표지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평소 비 올때도 괜찮았다고 과속하다가 한번 잘못걸려서 사고 날 수 있습니다.
또 브레이크도 깊게 밟지 말고 얉게 여러번 밟는게 좋고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타이어 관리 잘하셔서 비오는 계절에 트레드가 많이 갈렸으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