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생각만해도 속이 답답하고 손발이 떨려서....원...
서울에서 출발해서 강원도 가는 길이였습니다.
4차선 고속도로에서 3,4차선은 거의 트럭들이 점령.
그래도 평일 오전이고 도로가 널널한 편이라 주행차선, 추월차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어느 순간 1차선이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100km밝고 2차선으로 달리는데 점점 가까워지는 앞에 트럭
트럭도 3차선 달리다 2차선 넘어와서 앞차 추월하는건지...
1차선도 차들이 벌벌벌 기고 있고...
일단 브레잌을 가끔씩 밟아 가면서 앞차량과 속도를 맞추면서 보아하니
1차선 차량들이 죄다 2차선 넘어와서 추월하고 있더만요;;;
저걸 한 10분을 봤는데 도저히 답답해서 못보고 있겠더군요.
블박보면 아마 내가 내뱉은 말이 있을지도..."뭐하는거야!! ㅁ;ㅣㄴ아ㅓㅊㅁ;ㅣ츠ㅏㅇ;밍ㄹ!!!!!"
그러다 트럭들이 내리막에서 조금씩 빨라지더니 1차선 거북이 차량보다 빨리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1차선으로 옮긴뒤에 속도를 서서히 줄여서 80km까지 내렸답니다.
옆을 지나가면서 봤더니 30대 중후반 미시 한분이 썬글라스 끼고 전화를 받으며 여유롭게
고속도로 주행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속도는 대략 90~95정도...으으으 지금도 답답;;
한 1-2분을 달렸나?
내 뒤를 따르던 회색 제타 차량부터 줄줄이 대기하던 모든 차량이 2차선으로 넘어와서 추월하고
흐름이 끊길 때쯤...그녀의 차량이 2차선으로 넘어가더군요. 빽밀러로 슬쩍보니 표정이 -> ㅇ.ㅇ; '앞 차 뭐야...뭐하는거지? 왜 안가?'
한숨 푹 쉬고 속도 높여서 1차선 넘어 쭉~ 밟아주다가 다시 2차선으로 넘어와서 평온하게 강원도를 갈 수 있었답니다.
오늘길에서는 영동고속도로에서 1차선 투싼 한대가 거북이더군요.
쓰윽 지나가면서 보니 젊은 청년이 '나는 직진. 건들지마. 차선 두개인데 니들이 알아서 가!'
요런 느낌으로 쭉 가고 있더군요.
이 차도 내가 앞에서 80km까지 밟아서 속도를 내려봤더니 아무 반응이;;;
덥고 짜증나서 그냥 집으로 고고...
이런 차량들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블박으로 찍어서 신고가능한가요?
으으으 답답이 답답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