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드디어 집에서 새로 산 아반떼MD가 왔습니다.ㅎㅎ 1.6 GDI 모던 트림에 네비만 추가한 모델입니다.</div> <div>학교에 있다가 바로 집에 뛰어가서 시승을 해봤죠. (1시간 동안 시승했습니다.)</div> <div>전체적으로 참 괜찮은 차라고 느꼈는데 느낀점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외관</div> <div> </div> <div>외관은 기존 아반떼와 바뀐 점이 거의 없습니다.</div> <div>굳이 따지자면 헤드라이트에 면발광LED 추가, 안개등 크롬추가, 후미등 디자인 소폭 변경(LED 옵션), 휠디자인 변경 정도요.</div> <div>아주 아주 무난한 곤충룩 입니다. MD 첫 출시 땐 뭐 저런 곤충이 있나 싶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멋있어(?) 보이네요.</div> <div> </div> <div>내관</div> <div> </div> <div>내관도 기존 아반떼와 바뀐 점이 딱히 없습니다.</div> <div>센터페시아 송풍구 위치가 생뚱맞은 곳에서 정상적인 위치로 옮겨 갔고</div> <div>공조기 LCD 모니터 색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파란바탕에 검은 글씨에서 검은 바탕에 파란 글씨로요.</div> <div>그밖에 버튼 배열 등이 바뀌었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존 아반떼와 거의 비슷합니다. (아, 변속레버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부츠형식으로요.)</div> <div>기존 아반떼MD를 타시던 분이 14년형을 타신다면, 센터페시아 송풍구 빼곤 바뀐게 없네 라고 느끼실 겁니다.</div> <div>실내크기는 요즘 준중형 차들이 넓어졌다 넓어졌다 하지만 역시나 급에 맞게 조금 좁습니다. 특히 헤드룸이 많이 부족하더군요.</div> <div>뒷좌석 또한 무릎공간은 상당하나 역시나 헤드룸이 좁습니다. 그래도 시트인조가죽 질감이라던가 센터페시아의 푹신푹신한 감은 좋더라구요.</div> <div>다만 핸들의 느낌이 좀 딱딱하고 꽤나 미끄럽습니다.</div> <div> </div> <div>주행감</div> <div> </div> <div>우선 운전석에 딱 앉았을 때, 상당히 갑갑합니다. 앞뒤옆 창문이 다 좁고 헤드룸이 상당히 부족합니다.</div> <div>운전석에서 보닛이 안보이는게 뭔가 불편하더군요. (이 점은 아마 10년 이후로 나온 현기차는 거의 다 이런 듯 합니다.)</div> <div>5년 이상 지난 차량을 타시던 분이 최근 현기차를 타시면 보닛이 안보이는게 상당히 어색하실 듯 합니다.</div> <div>그리고 창문이 다 좁으니 시야 또한 좁습니다.(특히 후방시야) 운전하는데 큰 불편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갑갑한 감이 없잖아 있죠.</div> <div>핸들은 차급에 맞게 적당히 작은 사이즈로 괜찮았습니다. 핸들에 붙어 있는 여러 버튼들도 조작하기 편했구요.</div> <div> </div> <div>시동을 켜면 처음에 약간 잔진동이 올라오지만 곧 잦아들고 매우 조용합니다. 역시 가솔린이구나라는게 느껴지더군요.</div> <div>엑셀을 밟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데 저속 주행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div> <div>브레이크는 잘 듣더군요. 근데 좀 뭐라해야대지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는게, 초반응답이 너무 강합니다.</div> <div>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나는 10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서 10의 힘만큼 멈추고 싶은데, 30~40 정도의 힘이 적용되는 느낌?</div> <div>브레이크가 잘듣는거 같으면서도 힘이 너무 초반에 몰려 있어서 브레이크 성능이 좋다라곤 못하겠더군요.</div> <div> </div> <div>가속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1600cc 140마력의 엔진이 가벼운 차체를 이끄는 맛은 상당하더군요. 밟는대로 잘 나갑니다.</div> <div>엔진 소리도 뭐... 괜찮구요. 하지만 엑티브에코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달구지가 되어버립니다. 절대 누르지 마세요;; 60km 이상 잘 안나갑니다.</div> <div>누른다고 해서 연비가 월등히 좋아진다던가 하는 점도 못느끼구요.</div> <div>변속기 응답도 빠르더라구요. 뭐 더블클러치나 기타 독일차자동변속기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그래도 변속을 할때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변속기 단이 매우 촘촘한 거 같더라구요. 평균적으로 가속을 하면 거의 10km 당 1단 씩 올라가서 60km를 넘기면 6단에 맞물립니다.</div> <div>코너링은 핸들무게가 속도에 따라 적당히 잘 조절되면서 만족할만한 느낌을 줬습니다. 다만 역시나... 직선구간에서 꾸준히 보타를 요구하는 점은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더군요. </div> <div> </div> <div>서스펜션은 무르지 않고 적당히 단단한 정도입니다. 근데 역시나 노면 소음이... 실내에 있을 때 외부 소음이나 엔진 소음등은 정말 잘 차단됩니다. 진동도 마찬가지구요. 헌데 노면 소음은 진짜... 예전 현기차들 보단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시속 80km 이상이 되면 슬슬 올라옵니다.</div> <div> </div> <div>아 까먹고 안쓸 뻔 했는데 연비는 1시간 운전해서(운전 전에 리셋했습니다.) 리터당 14.4km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중형차나 터보엔진차량 보다 잘나오더군요.</div> <div>급가속이나 급브레이크를 자주 밟았는데도 말이죠. 현기차가 뻥연비다 뻥연비다 해도 확실히 잘나와주더군요.</div> <div> </div> <div>전체적으로 2014년형 아반떼MD는 상당히 좋은 차 같습니다. 천천히 시내주행하기에도 좋고 스포티하게 타기에도 좋고요. </div> <div>근데 가격이 좀... 비싼거... 같아요 ㅠㅠ 왜이렇게 비쌀까요... 말이 준중형이지 소형차인데...</div> <div>그리고 실내 단차가 ㅡㅡ... 핸들 쪽에 경적 울리는 부분 왼쪽 오른쪽 균형이 안맞아요. 그니까 오른쪽이 위로 붕 떠있습니다. </div> <div>뭐 이런 단차가 있나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더군요. 경적을 울리면 밑으로 들어갔다가 손을 떼면 다시 오른쪽'만' 위로 붕 뜹니다.</div> <div>그래도 다른 실내 부분의 단차나 잡소리는 없더군요. 나름 뽑기가 잘된 것 같아요.</div> <div>확실히 현기차가 디자인이나 주행질감 등에서 한국 사람 취향을 제일 잘맞추는 거 같더군요. 잘팔리는 이유가 확실히 있네요.</div> <div>마지막으로 준중형 풀옵션이냐 중형 저옵션이냐... 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중형 저옵션을 추천 드립니다.</div> <div>급의 차이는 정말 무시할 수 없어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