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11년 4월에 디젤 신차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하면서 제휴카드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오일뱅크나 s오일에서만 기름을 넣었는데요

집에서 가까운곳에 s오일에 두군데 있어서

2년동안 거의 90%는 거기서 넣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입니다)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s오일 뉴타운 주유소(구산역과 역촌역 중간에 있습니다)

가 장사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뭐지..'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다른쪽에 있는 s오일 주유소(이 가게는 갑자기 장사를 안하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가짜석유라고 등록돼있진 않아서 상호를 밝히진  않겠습니다)도 장사를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데에서 기름 넣고 지내고 있었죠

그러다 오늘 다른분 차를 얻어타게 됐는데

어떤 주유소를 지나가면서 

'저 주유소에서 기름 몇번 넣었었는데 가짜석유로 영업정지 당하고 주인은 구속됐다 그러더라구요'

전 깜짝 놀라서

'네? 영업정지하면 가짜석유때문에 그런거예요?'

하고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가짜석유로 영업정지된 곳이라고 뜨더라구요

아 진짜 멘붕이 왔습니다

가짜기름이 들어가면 차에 치명적이라던데..

진짜 큰맘먹고 산 새차였는데 2년동안 가짜석유만 주유하고 있었다니..

주말이라 어디 전화도 못해보고 지금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아무리 뒤져봐도 보상받을 길은 없답니다

아무리 큰 정유사라고 해도 개인이 싸워서 이길수가 없다네요

전 이런일은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보상받았다는 사례도 보이질 않네요

무조건 싸다고 가짜가 아니라

가짜인거 감추려고 오히려 비싸게 파는데도 있다고 합니다

차가 갑자기 울컹거리면 모르겠으나 서서히 썩어가는거라 뭐 알아차릴수도 없구요

어쩐지 연비가 너무 안나온다 했죠

보상해주는데도 없고 

알아차릴 방법도 없고

비싸다고 믿을만한것도 아니고

그냥 소비자입장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여러분 모두 조심하세요...

일단 월욜날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