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중 하나가 되는 김여사 사건에 대해서 몇 자 끄적여 놓겠습니다
글이 긴 관계로 밑에 절취선 밑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김여사가 학교 근처에서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은 분명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딸의 어머니로써 너무 많은 욕을 듣고 있는 게 안타까워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운전면허 간소화가 된다고 소식을 듣고 나서 간소화가 되기 전에 일부러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 간소화가 되고 나면 한 두번 연습하고 시험치고 통과하게 되버리면 차를 몰게 될때 미숙할
게 뻔할겁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간소화되기를 기다렸다가 면허를 딴 친구들이 사고내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구요
하지만 이번 사건 김여사는 언제 면허를 땄는지 1종인지 2종인지 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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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옆으로 빠지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게요
제가 운전면허를 따고 있을 때 학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정말 이번 사건으로 가슴에 와 닿는 걸 느꼈습
니다
무슨 말씀을 하셨냐면
몇 년전 한 아주머니께서 오토 면허를 따기 위해 장내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장내에서 연습을 계속 하다
보니 지루했는지 속력을 좀 높이다가 사고가 나게 됬는데 순간 놀란 아주머니가 급한 마음에 브레이크를 밟
아야 하는 것이 엑셀을 밟아버려 50m정도를 달리다가 40도 정도 되는 경사로 미끄러져 내려가 가드레일을 들
이박고 멈춰 섰다는군요
그 때 학원 선생님들이 사고 현장을 가 문을 열고 아주머니를 봤는데 그 아주머니는 그 상황에서도 눈을 감
은 채 엑셀을 밟고 있었다는겁니다...얼마나 당황했으면 그랬을까요 그래서 학원선생님이 아주머니의 다리
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당황한 아주머니의 다리는 죽은 시체처럼 경직되어 성인남성2명이 와서 겨우 떼어
놓았답니다. 안전벨트를 항상 하고 연습을 해야 점수가 메겨지는 장내연습이어서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엄
청 위험했던 사고였죠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저 상황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이해 할 수 있더군요. 물론 김여사의 남편
의 행동은 더욱 잘 못된 행동이구요 사고가 일어난 것을 자랑인 마냥 인터넷에 적어놓고 소문을 이렇게 낸
것도 본인이구요. 하지만 김여사가 두 눈을 감은 채 엑셀을 계속 밟았던 운전면허 연습생 아주머니처럼 하
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 딸이 말을 시켜줘서 그나마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거
죠
그리고 한 번 쓴 글은 지울 수 있지만 인터넷에 게시된 글을 캡쳐가 된 순간 사라지지않고 이렇게 전국에 퍼
지니 모두들 생각하며 글을 쓰고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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