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때부터 사진으로 삶에 대한 기록을 제대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돈도 차곡차곡 모으고
좋은 사진들 보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DSLR이나 미러리스 정도는 구매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우연히 최근에 알게 된 지인분은 폰카와 미러리스만으로도 예술을 만들어 내시더라구요.
처음 그분 앨범을 봤을 땐 그냥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잘 찍은 사진들 모아놓은 줄알았는데 다 본인이 직접 찍으신거더라구요.
정말 잡지에서나 볼법한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찍으신 내공도 좀 되셨지만, 원래 미술 관련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기도 하고.
워낙 감각이 좋으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장비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더 중요한 건 찍는 사람의 의도와 구도, 느낌과 색감 등의 다른 요인들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폰카로도(특히나 요즘 폰카도 어지간하면 다 좋으니까요) 충분히 좋은 사진들을 많이 뽑아 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많이 찍어보는게 중요하겠지만, 일단 뭘 알고 찍어봐야 뭐가 잘못됬고 뭐가 잘됬는지라도 알죠...
어떻게 이런 감각을 터득해나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