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신제품 세미나 in 광주 - 2015
카메라 갤에 올리는게 적합한지 모르겠습니다. 잘못된거라면 삭제 하겠습니다.
* 주의 블로그(네이버)에 올리는 걸 기반으로 만들어서 반말이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광주에서 소니 신제품 세미나를 참가한 적이 있었다. 소니 a77 유저였고 당시 풀 프레임 미러리스라는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인다고 해서 들떠서 참가신청을 했었는데 당첨이 되어 이것저것 만져보고 경품도 당첨이 돼보고(제일 저렴했던 보조 배터리였지만)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 후에 한번 더 광주에서 세미나가 있었다고 했지만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참가하지 못해 참말로 아쉬웠는데...
올해 또 신제품 세미나를 한다고 하는 어마어마한 정보를 입수!!!!!!
그러나 서울뿐이었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서울 세미나 뒤로 대전, 광주, 부산 등 지방 순회를 한다는 좋은 소식이 날아 들어왔다.
작년에는 a77 이어서 풀 프레임 미러리스 a7 시리즈는 단지 가지고 싶은 이상향에 가까운???손에 닿지 못하고 멀리 있어서 단지 우와 신기하다 하는 그 정도의 느낌이었지만..
올해는 아니 이번에는 다른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올해 초반에 지름신 강림을 못 이겨 a7m2를 구입했으니까....
내 바디에 다른 렌즈들을 만져 볼 수 있다니....
그래서 서울 세미나가 끝이 나고 광주 세미나 일정이 공지 되었을 때 후다닥 신청!!
당첨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두둥!!
오예.. 당첨이다!!!
세미나 날만 되기를 기다리기가 정말 힘들었다.
작년에는 전화도 못 받았는데 이번에는 나긋나긋하고 목소리가 예쁜 분의 전화도 받고..
전화 주신 분이 주차가 힘드니까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라고 했는데..
청개구리 성격과 비가 오는 핑계를 대고 차로 갔다 늦을 뻔....
주말에 그 근처는 교통이 장난 아님.. 예식장이 여러 개가 모여 있고..
김대중 컨벤션 센터도 여러 행사가 있어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완연한 가을에 비도 오고 주차할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급히 가다 한 컷 찍음.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 들어가니..
아*태 스카우트 총회며 육아박람회며 차 박람회 등등
여러 행사가 있어서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소니 신제품 세미나 입간판이 입구부터 반겨주는데..
기대가 엄청 상승... 광대도 승천!
작년과 비슷한 샷도 찍어주고...
조금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아쉬운 점 하나는 작년에 했던 곳이 아니라 구석진 곳에서 하는 거였다.
처음에는 찾지 못 해서 당황 했다.
작년에 했던 곳이 널찍하고 체험해 보기 좋던데..
이번에는 많이 축소된 느낌..
아무튼 땀을 흘리면서 들어갔더니 요런 식으로 쫘악 깔린 사랑스러운 장비들이 맞아 주었다..
맨 처음에 들어왔던 것은 뭔가 알파 마운트 카메라스러운 하이엔드 RX10m3였다.
하이엔드에는 관심이 없어서 가볍게 만져보았지만 상당히 좋은 기기인 건 확실하다.
뒤에 어마어마한 렌즈군과 이번 신제품 세미나의 주연 중에 하나인 A7RM2...
보는데 바로 손이 갈 수밖에 없는 사랑스럽게 보이는 제품이 확실하다..
이게 소니 풀 프레임 미러리스 a7 시리즈의 장점!!!! 작고 가볍기에 한 손에 들고 버티기!!!
저 아름다운 파란 방패와 주황색 마운트를 보라!!!!
두 색의 조화가 탐나지 않은가!!!!
다른 바디에는 잘 나간다는 90마가 마운트 되어 있었는데.. 칼자이스 렌즈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렌즈인 건 확실하다.
이 어마어마한 자태를 보라!
a7sm2에 70200 f4 그리고 세로 그립까지.... 그걸 한 손으로 들 수 있다니!!!
아무래도 세로그립 때문에 렌즈 삼각대 마운트가 바닥에 닫지 않아서 비스듬한 모습인데 수평 좀 맞추려고 핸드폰에게 엎드려뻗쳐를 시켜보았다..
손떨방 삼총사!!! 저 커다랗고 꽉 찬 센서!!!! 황홀한 모습 그 자체구먼!!!
센서와 손떨방 유닛의 모습까지 전시되어 있다.
동영상 촬영용 짐벌(???)
혼자 못서있길래 지갑과 핸드폰에게 다시 엎드려뻗쳐를 시켰다.. 미안하다!!!!
안 그래도 이번 A7Rm2는 일명 c사를 서드파티 렌즈 회사로 만들어버린 이종교배에 대해 궁금하였는데...
마침 소니코리아에서도 이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하나의 제품을 전시해 놓았다.
가장 궁금했으며 눈길이 갔었는데.. 진짜 af가 쾌적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캐논 40mm 팬케익 렌즈와 메타 본즈 어댑터가 체결되어 있었는데.. 팬케익 렌즈가 검은색이었다면 깔 맞춤이 되어서 이질감이 없었을것 같다.
사용 느낌은 처음에는 셔터를 눌렀는데 안 찍혀서 세팅이 잘못됐나 했는데 리부팅하니 작동이 잘 되었다. 아무래도 접촉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생각보다 빠른 af 속도에 놀랐을 정도로 이번 A7Rm2는 미친 기기임은 틀림없다..
곧 a7m2도 펌웨어를 통해 적용이 된다고 하니 기대도 되고 소니가 웬일인지 펌업도 해주고 기특하다..
그냥 도촬해본 잘생긴 직원... 카메라야 미안하다!!!!
예전에는 못해본 내 바디에 렌즈 끼워보기를 해보았다. 가장 눈이 가고 지르고 싶었던 55mm f1.8 za...
역시 테스트할 때는 인물만큼 좋은 게 없어서 바로 옆에 있던 직원을 도촬!!!
렌즈도 화질이 죽여주지만.. 직원이 예뻐!!!!
아... 그리고 절대 째려보는 게 아님. 각도가 그래서 그렇지.... 친절했는데..
카메라 좀 들고 있어주라고 해서 들고 있어줄 정도로 친절했는데..
요.. 못난 손은 엽사만 찍은 듯.. 진짜 예쁜 분이셨는데..
직원분들이 세미나 때문에 주말에도 고생하느라 그런지 피곤해 보이기는 했으나 다들 친절 했음.
작년과 비슷한 구성의 간단한 다과!!!! 필터에 습기가 차서 뿌연 사진이네..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음....
자 이제부터는 프레젠테이션 시간!!!
외모가 일본분 같은 느낌이었는데 진짜 일본분이었음.
그 일본인의 특유의 발음에 아담한 사이즈.. 귀여웠으나... 진행은 매끄럽지 못한 게 .....
멋진 캐치프레이즈(용어가 맞나??? 슬로건???)
잘 나가고 있다니 뿌듯하네요. 소니 흥해라!!
미러리스는 압도적이네..
신제품 a7s m2의 4대 장점. 더 업그레이드된 고감도에 4k에 손떨방까지.. 캬~~~
세 가지였던 라인업도 6개가 된...
오히려 줄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른 회사 유저에게 설명을 하면 대부분이 너무 복잡하다고 절레절레하는 걸 보면요.
a7을 뷰파인더 없애고 극강의 가벼움과 작은 부피인 보급형 풀 프레임으로 이왕이면 리네이밍해서 a5라던가..
a7r 과 a7s는 단종으로
a7m2는 풀 프레임의 베이직 기기로
a7r m2는 고화소
a7s m2는 고감도로
요렇게 줄여가면 딱일 듯..
셔터 쇼크에 대한 대응 중에 독특한 게 있어서 찍어 놓았는데..
브레이킹을 하는 게 신기 했음.. 그런데 한가지 고무댐퍼의 내구성이 좋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음..
요 어마어마한 af 포인트 보소!!!
usb 충전 중 촬영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안 되나..... a7m2도 지원됐으면 좋겠는데..
요즘 소니가 캐치프레이즈를 참 잘 만들어 내는 듯.. 학원을 다니나 과외를 받나..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다.. 멋지네..
숲 속에서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장노출로 찍은 거라는데... 이런 걸 보여줘야지 a7s m2만이 가능하구나 하며 지갑을 열겠지..
신제품 스펙 비교 표를 만들어서 보기에는 편한데 비교 대상을 a7s가 아닌 a7m2가 들어가는 게 좋았을 텐데..
2세대 바디끼리 비교해야 좀 더 신제품의 특화된 점을 느끼지 않을까 싶은 게 이유인데..
중간에 사진을 잘 찍는 법부터 카메라 보관 방법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중에 기억이 남던 이동 시 올바른 거치(??) 방법.
하이엔드 신제품 설명도 있었으나 관심도가 떨어지고 순서가 마지막이라 집중이 안 돼서 찍어 놓은 건 얼마 없네요.
하지만 하이엔드도 잘빠진 기기였다는 거하고 특히 rx10m2는 어마어마하게 업그레이드됐다는 게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 떡밥(어마어마한 녀석이 온다.....)
이번에는 경품에 하나도 당첨이 안되어서 아쉬웠음.
이번 신제품 세미나의 경험하면서 그래도 두 번째라고 좀 더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장점과 단점이 눈에 들어왔다.
- 장점 -
지방 유저 또는 예비 유저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 세미나를 한다는 점.
신제품에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렌즈들을 교체해 볼 수 있다는 점.
요번 세미나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건 어댑터를 통한 타사 렌즈를 시연할 수 있게 해놓았다는 점. 단 하나의 렌즈였지만 유저가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을 그것도 타사 렌즈까지 가져다 놓으면서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
할인 쿠폰 제공(그런데 돈이 없어서 못 삼..
) 할인쿠폰 나눔이 가능하다는 점.
-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점 -
작년에 비해 줄어든 규모.
신제품 세미나여서 신제품이 주가 되는 건 맞으나 기존에 다른 제품(액션캠이나 캠코더 그리고 음향)도 체험할 수 있는 그러한 세미나였으면 좋겠음.
중간에 사진 잘 찍는 법과 관리 방법 소개하시는 분이 초반에 이야기를 할 때 기존에 a7r m2에서 소개했던 내용이 중복되어 이야기되는 게 불필요한 것 같음. 차라리 a7s m2 소개하면서 보여 줬던 사진처럼 그 기기만이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보여 주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음.
a7r m2는 고화소이니까 그 특화된 점을 어필하기 위해 사진을 하나 대형 인화하고 똑같은 사진에서 어느 부위를 크롭 하여 대형 인화를 해서 보여 줬으면 ppt 자료로 보는 것보다 더 와 닿을 것 같음.
이렇게 잠깐 만져보고 하는 신제품 세미나 보다 좀 더 특화된 세미나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음. 예를 들면 모델을 찍어 볼 수 있는 세미나라던가... a7s 계열은 야간 촬영 세미나라던가.. 야간 촬영은 캠핑과 연계하면 좋을 것 같음. 1박 하면서 a7s m2로 천체 촬영을 한다던가 등등 다양한 세미나이면 좋겠음.
그리고 소니의 신제품만 소개하는 게 아닌 소니 코리아의 목표와 발전 방향 서비스 개선 내용 마지막으로 포부를 밝혀주는 시간도 있으면 더욱 알찬 세미나가 되지 않을까 싶음.
앞으로 더욱 발전 하는 그런 소니 코리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니 유저가 아니어도 다음에 신제품 세미나를 하면 참가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