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입학해서 군휴학 휴학 일 어학연수 휴학 일
자그마치 9년이 걸린 대학졸업,
부모님께 죄송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쪽팔려서, 내 자신이 한심해서,,
미친듯이 이력서를 쓰고 면접 준비하고 했습니다.
보란듯이 떵떵 거릴 대기업은 아니라도, 튼튼한 중소기업 문들은 다 두드린결과!
면접준비해간게 무색할 정도의 인성면접을 통해 합격 통지를 받고, 오늘 첫 출근했습니다!
하루 본 사람들이지만, 소규모 인원이지만, 좋은 느낌이 드는 사람들과 푸근하고 편안한, 그러면서도 배우고싶은것이 많은 사장님.
어제 한숨도 못자고 뒤척이며 밤을 꼴딱 새고 했던 오늘의 첫 출근은, 비록 몸을 피곤할지언정 행복함을 집까지 가져왔네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업무는 아직 하나도 이해되지 않고, 걱정도 투성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항상 오늘같은 기분으로 일할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오유 여러분들!
다들 좋은일 있으실거에요! 저녁먹고 나니 완전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기차에 올라탄듯 멍~하군요.
일찍 자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