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중학교때부터 오유를 해오던 사람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인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지금까지 친한 여자사람도 없이 여자 앞에선 말도 잘 못하던 제가</span></div> <div><br /> <div>소개팅 몇 번 했던것들도 대부분 첫만남 이후 차였던 제가</div> <div><br /></div> <div>드디어 여친느님이 생겼습니다</div> <div><br /></div> <div>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저랑은 안어울릴 정도로 되게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에요</div> <div><br /></div> <div>첫 만남 이후 같이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봤었는데(어차피 비교 안해도 오징어이므로 상관이 없었슴다) 여기 평은 이렇구 저렇구 말이 많았지만</div> <div><br /></div> <div>저는 그냥 몰입해서 보다보니 눈물도 살짝 나오구 해서 덩치도 있는 놈이 눈시울 붉어져있는게 민망해서 끝나고 나오면서 쳐다보는데 그녀도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서로 민망하게 배시시 웃고 딴청 피우고 그랬어요</div> <div><br /></div> <div>왜인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완전 귀여워 보이고 예뻐 보였고 그대로 아 이여자다 싶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몇 번 더 만나다 지난 토요일에 사귀자고 하고 사귀게 되었는데(사실 그 전 주에 만났을 때 하려고 했는데 사귀자는 말이 입에서 안나오더군요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쑥 내려가고... 다시 올라왔다가 도망가고....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 만날때는 이번에 말 못하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라는 심정으로 만났습죠)</div> <div><br /></div> <div>고백했을 땐 심장 터지는줄 알았어요</div> <div><br /></div> <div>취업면접 볼때보다 더 떨렸음</div> <div><br /></div> <div>분명히 입으로 말하고 있는데 심장소리가 더 크게 들려와......</div> <div><br /></div> <div>그렇게 말하고 사귀게 되었고</div> <div><br /></div> <div>며칠이 지난 지금은</div> <div><br /></div> <div>아직도 이게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실감도 안나고.....</div> <div><br /></div> <div>손 한번 잡아보고 싶은데 떨려서 못잡겠고 막 그래요....</div> <div><br /></div> <div>헤헤 그래도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20대 후반에 찾아온 인연 소중하게 이어나가고 싶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