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나이 51살인 아지매 입니다..</P> <P> </P> <P>한창 눈팅만 하다가 (아이랑 같이 보며 아침 출근길에 같이 얘기하는것은 작은 자랑!) 드디어 글도 쓰게 되네요.</P> <P> </P> <P>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따뜻하고 착한 님들도 많은것 같아 요즘 오유 보며 속상하고 힘든일도 잘 견디고 있지요.</P> <P> </P> <P>나이는 50이 넘었지만 늦게 한 결혼이라 남들은 아이들 취직문제,결혼문제에 걱정일텐데</P> <P> </P> <P>전 미친 중 2 라는 나이의 딸아이와 같이 둘이서 삽니다.</P> <P> </P> <P>아이가 아빠 얼굴도 모르지요. 태어나서 10달 무렵 사정에 의해 헤어지고 이제껏 혼자 아이랑 살았어요..</P> <P> </P> <P>여기 오유님들은 아마 저희 딸 나이 언저리거나 , 20대 분들이 많겠지요?</P> <P>서울살며 15년 이나 과외하다가 결국 점점 몰락해서(?) 이 작은 도시에 온것은 5년차입니다.</P> <P>작년엔 아무것도 할 일 없고 나이 50이 넘은 아줌마라 취직도 안되 고민고민하다가(자격증도 없고요,,)</P> <P>면접때 적극신공을 써서 다른 젊은 아가씨들을 물리 치고 합격했지요, 이틀만에 맹장걸려 결근하고  퇴사될까봐</P> <P>고민하다가 수술 사흘만에 예수님 처럼 부활해서 출근하고,,,</P> <P> </P> <P>혼자 울기도 하고 맘아파 하기도 많이 했는데,</P> <P>나이 라는게 그렇더라구요,</P> <P> </P> <P>젊었을때는 그저 안될 것 같고 누구라도 내가 틀리다고 알까봐 겁나더니,</P> <P>지금은 그냥 물흐르듯 삽니다.</P> <P>공자님이 왜 공자 님인지 알겠더군요,,,</P> <P>나이 50이면 지천명이라고 했던가요...</P> <P>이제야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하고...</P> <P> </P> <P>오늘 회사 안가고 아이 장학금 서류 신청했답니다.</P> <P> </P> <P>제 딸아이 자랑질좀 하려구요,,,</P> <P> </P> <P>사실 숨겨진 비리가 좀 있지만 , 나중에 좀더 친해짐 올리구요,오늘은 첫글이니  자랑질좀 할께요,,,</P> <P> </P> <P>학원 한번 다니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참고서도 선생님들이 주신거나, 학교 상품으로 주는 상품권 모아서 아주 아주 신중하게 삽니다.</P> <P>하고 싶은 일은 심리 학자예요..신의진 교수 좋아 했었는데 ,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서 일하는걸 보더니 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개념둥이 입니다.</P> <P>혼자 계획세워 공부하고 선행하고 , 책도 좋아 하고 ,</P> <P>15년간 아이들 가르쳐 봤지만 , 제 딸아이 같은 애는 좀 낯설답니다.</P> <P> </P> <P>이번 2학년때는 엄마나 학교에서 정해주는 관계가 아니라 혼자 만들어 가는 관계를 한번 갖고 싶다고 봉사 활동도 시작했습니다.</P> <P>입학 때도  브랜드 신발 가방은 커녕 ,,,,모자란 엄마 덕에 맘고생 많이 하고 있지요...</P> <P> </P> <P>그래도 애기는 애긴가 봐요,,,</P> <P> </P> <P>며칠 전 보일러 끄는걸 잊어 버리고 ,들어 오니,눈물 바람입니다.</P> <P>혹시 기름 다 써서 모자랄 까봐,,,엉엉우네요,,,</P> <P>아이에게 그런것 내색 안했는데.</P> <P>혼자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P> <P>정작 엄마는 이리도 철없이 낙천적인데 말입니다.</P> <P> </P> <P>장학금 신청했는데(삼성 꿈장학회요)선정됬으면 좋겠어요,,,,</P> <P> </P> <P>브랜드 옷 한벌 없는 우리 딸..</P> <P>신발한번 대리점에서 못사주고 , 매번 세일 가판대에서 유행지난거만 골라 줘도 </P> <P>너무 너무 좋아 하는 기특한 우리 딸...</P> <P> </P> <P>훌륭한 사람이 되는것도 좋지만, 행복한 사람이 되길,,,</P> <P>공부보다는 맘이 착한사람,배려심 많은 사람이 되길,</P> <P>상식이 통하는 사람이 되길.감히 바랩니다^^</P> <P> </P> <P>첫글인데,,어휴 이거 글 쓰기 어렵네요 ㅡㅡ</P> <P>긴장했나봐......</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는 무쉰,,,,,글솜씨가 원래 없나부다....</P> <P> </P> <P>오유님들 ! 반가워요~</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