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선물로 뭐가 좋을지 엄청 고민이였어요

뭔가 특별하고 의미있는 선물을 주고싶은데 그냥 가게에서 덜렁 사서 주고 싶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 !

하루종일 연구실에서 사는 남자친구를 위해 

데스크 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ㅡ=ㅋㅋㅋㅋㅋ

준비물 

폼보드 (우드락 아니에요) 1장 , 시트지 1마, 가위, 자, 칼, 양면테이프

-폼보드는 문방구 가면 팔아요 ㅎㅎ 총 비용은 만오천원 안 이였습니당 

(사진이 좀 크네요;)

먼저 폼보드에 바로 자르기 전에 대략적인 설계도를 그립니다.

이 때 폼보드 두께가 5mm인 점을 감안해여 서랍을 넣을 때는 안 쪽 길이를 5mm작게 줍니다.

그런다음 설계에 맞춰 폼보드를 잘라 줍니다

허걱 우리집 마루...긁혔어여.....ㅋ..ㅋㅋㅋ... 이럴 땐 동생이 다 본 잡지를 밑에 대고 쫙쫙 그어주세여 (후폭풍 감당 x)

모든 조각을 다 자른 뒤, 하나 씩 시트지로 감싸줍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깔끔하게 붙여지기 원하시면 폼보드를 깨끗이 닦고 붙일 때는 자로 한번에 붙여주는게 좋습니다

모든 폼보드 조각에 시트지를 붙인 뒤에, 조각들을 서로 붙여줍니다! (오른쪽 밑에...바닥...긁,..혔,..ㅠ)

붙이고..

서랍에 이렇게 끈도 달았어요! 

저 끈은 안쓰는 쭈글이 쇼핑백에서 뜯어냈는데요, 시트지가 붙어있어도 샤프로 뽕 하고 뚫으니까 잘 뚫렸어요

모든 조각을 다 붙이면 완성!

양면테이프로 붙인게 튼튼할까 싶었는데

생각의외로 잘 견뎌 냅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일 줄 생각을 하니까 잠도안와요 >_< 읗흐흐흐으흐흐ㅡ으흐흐흐ㅡ으흐

시간은 총 이틀에 나눠서 쉬엄쉬엄 했는데 폼보드 자르는데 허리 끊어질 것 같았어요

왠만하면 앉아서 하세요 ㅠ0ㅠ 

끝을 어떻게 하지?

=ㅡ=;

공대생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