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컴퓨터가 문제인지 pc로는 사진이 도무지 올라가지 않네요. 모바일에서 쓰다보니 조금 어설픈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마 가끔 보신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넘었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오유에서는 대부분 눈팅만을 하지만 가끔씩은 여행 관련된 글도 쓰고, 가방 만드는 얘기도 하고, 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까 싶어서 크라우드 펀딩 가이드랍시고 아직 완성까지 갈길이 먼 글도 하나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하나 왔는데 받았더니 KDI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KDI는 한국개발연구원, 그 하나가 전부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한테 전화를 주실 이유가 없습니다. 워낙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보이스피싱일까 싶기도 하지만, 세상 어느 근본없는 보이스 피싱꾼들이 KDI를 사칭할까 싶어서 다행히 전화를 끊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인터뷰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KDI에서 월마다 발간하는 잡지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연락을 하셨을까 궁금해서 여쭈어 보았더니 오유에서 제가 쓴 글을 본 기억이 있으셨답니다. 덕분에 아직 갈길이 구만리 창천인 제가 무척이나 귀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인터뷰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기관에만 실물이 배포되는 것이라 구경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사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발행물이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는 무척 신기하고 기쁜 경험이었어서 자랑해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오유 덕분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이 일이 먹고사는 일이 될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이런 귀한 기회도 얻게 되었네요. 여러모로 참 많은 빚을 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가방들 더 많이 만들어서 부지런히 잘 성장해야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공간을 빌어 인터뷰 위해서 먼길 와주신 연구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