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서른, 택견을 수련한지 15년  드디어 국가이수자가 되었습니다.
 
그저 신나게 꽹과리 치던 시절 그저 멋있어 보이길래 시작하게된 택견이   업이 되고, 신념이 되고 목표가되어 드디어 국가이수자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무형문화재 종목의 올바른 전승/보급과 원형보존을 위해 문화재보호법과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심사 및 이수증 발급에 관한 규정에 의해   인간문화재와 이수자를 선정해 해당 종목의 전승지원을 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택견을 공부하며 최종적인 목표중 하나였던 이수자 합격소식에 매우 기쁘기도 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하고 수련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전통/전승 분야를 전공하고 계신 많은 분들은 저와 같은 생각일거라 생각이 되네요. 

 전통은 전할 전 자에, 거느릴 통 자를 씁니다. 전통이란게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직접 장구를 치고, 춘향이 사랑가를 부르진 않더라도 문화재 또는 전통종목에 대한 작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우리 전수자들에겐 큰 힘이 될겁니다.  

행여라도 프랑스 파리에 신혼여행이라도 갔다가 샤요궁 앞에서 덩기덕쿵덕 장단소리라도 들이면 얼마나 반갑고 자랑스럽겠습니까 

 아주 작은 박수 한번 관심 한번 기울여 주시면 큰 힘이 될겁니다^^ 

 자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