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벌지 못하는 관계로 얼리아답타까지는 아니지만
집에서 가끔 장난감이나 만들때 쓰는 싼 3d프린터가 있습니다.
어제 관련 카페에 갔다가 이걸 보고
이사 온 이후로 처음 가동을 했네요.
이 중 두번째 것을 출력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까지 무려 2년간 출력했네요. ㅋ
실출력시간은 대충 7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이렇게 나왔어요.
바닥에는 '라프트'라는 떨어지지 말라고 깐 것이구요.
왜냐하면 의자의 4다리로 출력하는 동안 딱 붙어 있는 것을 기대할수 없으니까요.
더 단단하게 붙어 있으라고 깔아주는 거에요.
아 망했.....
라프트를 떼어내니 의자 다리도 같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ㅠㅠ
적층식이다보니 가로 충격에 매우 약하죠...
공중에 출력할수 없기에 서포트를 세웠으니 그것도 모두 제거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순간접착제이죠.
망할 순간접착제...
순접이 오래되면 굳는줄 알았는데 이건 순간접착이 아닌 장시간 접착제가 되어 버렸네요...
어찌 저찌 겨우 겨우 순접칠로 의자 다리를 다 붙였습니다.
다리가 얇아서 라프트에서 떼어낼때 떨어진 것외에도 분리가 되었는데 다 붙였네요.
하단엔 압출량이 부족해서 제대로 출력이 안되었네요.
출력하다 옵션으로 압출량 늘리고, 속도 줄여서 위쪽은 괜찮게 나왔네요.
이제 사포질 노가다만 남았네요.
사포질 할 곳이 태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