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주말에 불끔
2.소화기로 끔.
3.불조심하세요
저번 주말 새벽 1시경에 회사 직원들과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잔을 하고 집에 가려는데
골목 끝 반대편에서 아저씨 한 분이 당황하며 불이 났다고 하시길래
남자 네명이서 무작정 뛰어 갔습니다.
옥탑방에 불꽃과 연기가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저는 뛰어가면서 119에 신고를 했구요.
혹여 사람이 있나 해서 뛰어 저희 일행 모두 뛰어 올라 갔습니다.
현관문이 열려진 상태에서 옷걸이가 넘어져 있고 안쪽에서 불이 나고 있었고,
아직 초기라 판단되어 저는 일행에게 소화기를 가져오라 소리쳤습니다.
주변 상가에서는 소화기가 없다고(편의점) 하고 결국 같은 건물 2, 3층 구석에 숨겨져 있던 소화기를 발견해서
같이간 회사 동생이 화재 진압을 했습니다.
화재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작은 불에서도 어마어마한 연기가 나는걸 보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불 끄던 동생들 연기먹고 어지럽고 토하고
저희가 다 진압하고 소방관분들 도착하셨습니다.
경찰분들 연락처 적어가시고
동생들이 우스개 소리로 혹시 표창 주는거 아니냐고 이러는거에 제가 괜한소리 하지 말라고 일침놓고 자리를 떴습니다.
영상촬영의 이유는 혹시 모를 알에 대비하는 목적입니다.
목소리 및 거친 음성이 있어서 bgm 설정을 했습니다.
소방관 여러분 존경합니다.
불조심 하세요 너무 무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