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1인칭 시점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롤이나 스타는 제 스타일도 아니고 재미도 못느껴서

 사이퍼즈나 카트라이더같은 겜만 하면서 지냈는데
그런 겜들도 모두 경쟁적 요소만 있으니 스트레스 받으면서 했거든요.
 


 그런데 한참 지쳐가고 있던차에 이런 알피지류의 유유자적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나와서 너무 행복하네요. 



 처음엔 퀘스트하면서 사냥만 하고 겜 하니까
테라나 블소랑 똑같은 스타일의 식상한 겜인줄 알았는데

퀘스트 받고 하나하나 깨고
기운이랑 공헌도를 모아가고
채집 제작 요리 낚시 사냥 전부 서로 엮여서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되니까 너무 재미가 있어요.  



 게임 캐릭터가 하는 행동에 취하는 모션들 관찰하는것도 재미있고
돈이나 경험치나 레벨에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으니
 정말 혼자만 즐겨도 충분히 너무 재미있다고 느껴져요.



 마음편하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느긋하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게임을 한다는 기분이 어떤건지
처음 느껴보고
또 정말 신선한 재미로 다가오네요.



 그렇게나 유명하고 호평이 자자했던 와우를 안해봐서
 그 게임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픽도 좋고
다양하게 즐길 컨텐츠가 많은 검은사막 정말 좋아지네요.




 솔직히 와우는 게임 그래픽이 맘에 안들어서 안했지만..

 결국 검은사막에 빠져
컴퓨터 사양 업그레이드까지 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즐겨볼 것 같습니다.

 제 생에 20만원 넘는 그래픽카드를 질러본적도 처음이고
오래오래 할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