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뒷바퀴로 옮겨다시길 바랍니다.
작년 10월쯤 자전거가 갑자기 잭나이프되면서 바로 땅으로 내려 꽂혔습니다
이렇게요
저렇게되면서 왼팔부터 땅에 닿았고 그대로 개방성 골절이 되어서(뼈가 살을뚫고 1cm가량 밖으로 나왔습니다.)
119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에갔습니다.
하필 일요일이라 바로 수술도 안되고 다음 날 수술 후 한달반 전 쯤 깁스를 풀고 물리치료도 끝낸 후 무거운 물건을
들지않는 한도 내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철판과 피스가 박혀있고 올해 말에 제거수술을 할 예정입니다.
이것때문에 회사도 그만두고 나왔네요 수습기간이었는데 무거운 제품을 들어야해서...
자전거는 창고에 넣어놨다가 확인할겸 어떻게 사고가 나게된건지 보니
속도계 마운트가 박살나있고 센서줄도 끊겨 사라져있구요 크랭크부분에는 말라서 엄청 질겨져있는 덩쿨줄기 같은게
감겨있더군요.
대충 예상해보면 덩쿨이 앞바퀴에 말리고 그덩쿨이 속도계센서부분에 걸리면서 앞바퀴가 멈추며 저렇게 돌아버린거 같습니다.
위짤방처럼 앉아있었다면 덜 다칠수도있었는데 하필 출발직전에 속도좀 붙이려고 엉덩이를 들고 힘을 주는순간 사단이 나버렸지요
제가쓰던제품은 시그마 제품이었습니다.
센서부분에 오링으로 고정할수있게 걸이가 있어서 더 걸리기 쉬웠던거같습니다.
처음입문때 저렴한가격에 케이던스까지 되는 제품이라 썼는데 이런일이 발생했네요 ㅠㅠ(위제품은 속도계만 되는 제품입니다.)
저런 모양의 센서를 가지신분들은 조심하세요(시그마 장착영상이 있었는데 거기다 앞바퀴 달라고 되어있더군요 ㅠㅠ)
결론
-무선 속도계 쓰세요.
-꼭 유선을 써야한다면 뒷바퀴에 센서를 다세요 그러면 멈추더라도 크게다치진않겠죠
-저렇게 잘 걸릴 수있는 센서모양은 피하시고 둥근 형태라 하더라도 오링이나 고정하는 부분이 노후화되서 끊어지지 않게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를 안타니 15키로 쪘네요 ㅠㅠ
많은 사람드링 보시고 저같은 사고가 안났으면 좋겠네요 전 올해도 시즌오프네요 ㅠㅠ내년엔 꼭 탈수있기를...안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