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div>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굉장히 두서없는 글이지만 그냥 한 번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자전거 탄지 한 달이 갓 넘은, 주행거리 600km의 입문자입니다. 먼지라고 하죠.</div> <div><br></div> <div>한강 등의 자전거 도로에서 로드를 타시는 분들은 벨을 잘 안 쓰시지만... 플랫바를 쓰는 MTB, 하이브리드 아니면 드롭바 후드에 벨을 달고 타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div> <div>벨은 직관적입니다. "당신 뒤에 내가 있으니 비키시오"죠. </div> <div>저는 딱히 신경쓰진 않는 편이지만... <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이걸 "꺼져"로 받아들이고 기분나빠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는데, 한강에서 떼빙하면서 호루라기 불어대는 사람들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클락션?</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그러나 이런 문제는 차치하고서, 벨은 자전거를 평소에 잘 타지 않는 분들껜 위협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뒤에서 벨이 울리면 뒤돌아보거나 심지어는 멈추기도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대여자전거 등 마실을 나오신 분들은 벨 소리에 놀라서 휘청거리다가 넘어지기도 하죠.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br></span></div> <div>전 자전거 탈 때는 딱 세 마디만 합니다.</div> <div>"두 명 지나갑니다", "왼쪽으로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추월 할 때는 후미에 몇 명인지 알려주는 게 참 도움이 됩니다. 또 마실처럼 보이는 분들은 좌측추월을 모르셔서 추월하겠단 말에 왼쪽으로 꺾으시거나 와리가리를 하는 경우도 있고 다리 등의 좁은 길에서 병렬로 걸어가는 보행자들을 저속주행으로 따라 갈 때도 제 진행방향을 알려주면 좀 더 안전하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벨은 이게 불가능합니다. 띵! 하는 그 커다란 소리에 자전거를 못타는 앞 사람은 패닉이 옵니다.</span></div> <div><br></div> <div>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이 두 마디면 아무도 기분도 안 나쁘고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추월 할 때 말을 하는 상황 자체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알아서 비켜주시는 분들도 많고 굳이 추월을 해야한다면 그냥 안전 할 때 크게 돌아서 추월하면 되거든요. 대회를 나가는 것도 아닌데 몇십초 잠깐 느리게 따라간다고 손해보는 건 없습니다.</div> <div>근데 벨은 시도때도 없이 울립니다. 띵띵띵띵띵.... 제 편견일까요?</div> <div><br></div> <div>늘 강조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앞에 가는 대여자전거는 (절대 안 생기는) 내 여자친구가 될 수도 있고, 작은 어린아이는 (생길 일 없지만) 내 아들이 될 수도 있고, 뽕짝 틀고 다니는 철티비 할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div> <div>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자기를 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들 조금만 배려하면서 라이딩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안라합시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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