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다니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로드바이크 타고 운동을 했는데
내리막길 다음에 ㄱ자 꺾는 곳이거든요
평소같으면 문제가 없는데 밤이었고 라이트(일반 싸구려 말고 진짜로 밝은 라이트) 켜고도 잘 안보였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넘어졌죠
어두운곳에 있는 작은 구덩이를 보지 못했고
거기에 휘청한다음에 브레이크를 잡았으나 균형을 잡지못하고 우당탕탕!!!!
쪽팔림은 없었습니다
정말 아팠어요 급하게 멈추느라 오른쪽 종아리가 놀라서 아프더라구요
로드는 옆에 넘어지고 저는 바닥에 누워서 아픈곳이 나아지길 기다렸죠
그러자 주변에서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여성분이 "괜찮으세요?? 다친곳 없으세요???" 라고 계속 물어보시는데
저는 아파서 말도 못하고 손으로 괜찮다고 휘젓기만....
그런데도 옆에서 계속 걱정하시길래 무리하게 일어나서 자전거에 탔습니다(이때 오른쪽 다리 힘이 풀려서 휘청헀죠....)
나 : "괜찮습니다. 어디 다친건 아닌거같고 살짝 오른쪽 종아리가 아프군요.... 아마 근육이 놀란거 같아요"
그다음에 고맙다고 말씀드린 뒤 보내드렸습니다(옆에 같이 있으시던 남성분이랑.....ㅠㅠ)
기숙사에 와서 보니 오른쪽 다리에 살짝 까인 흔적이 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아픈걸 몰랐던거 같습니다.
(심지어 그 사고 뒤에도 20분 정도 자전거를 더 빡세게 타다 들어왓다는건... 비밀...ㅎㅎㅎ)
요점은! 헬멧을 썼기에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모두 헬멧을 쓰세요!! 머리는 하나도 다치지 않아야합니다!!!
오늘.... 헬멧을 쓰지 않았더라면.... 진짜 크게 다쳤을겁니다...
자전거를 잡고 한바퀴 돌아서 넘어졌으니까요....
p,s,
뒷 휠이 카본휠인데 그 카본휠이 깨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팠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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