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사기 전 여기저기 검색하며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리뷰 한 번.

참고로 저는 스마트 지라이더를 타기 전 철티비 정도밖에 안 타봤습니다. 잠깐씩 다른 자전거 시승한 적은 있네요.

장점.

1.가성비 최강. 네, 대략 22~23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2.알루미늄 프레임. 녹 잘 안 슬고, 나름 튼튼합니다. 녹이 안 슨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3.앞기어 3단. 뒷기어 8단. 총 24단의 기어비. 그것도 원터치로 변속 가능한 만큼 그립으로 당기면서 변속하던 철티비의 짜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4.사이즈. 430, 480의 두 가지 사이즈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전 원래 알톤 썸탈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제 키가 163밖에 안 되서 포기했었거든요. 참고로 썸탈은 490 단일 사이즈입니다.

5.디자인. 40만원짜리 MTB 타는 친구가 이게 더 비싸보인다고 하더군요.

단점.

1.앞기어 변속이 힘든 면이 있습니다. 낮추는 건 어렵지 않은데, 기어를 높이기가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는 상당히 힘듭니다. 아, 뒷기어는 올리고 내리고 쉽게 됩니다. 참고로 앞쪽 변속기는 시마노M191, 뒤쪽 변속기는 시마노 아세라입니다. 변속기 탓인지, 그냥 앞쪽 기어가 커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군요.

2.안장조절. 육간렌치로 조절해야 합니다. 어지간해선 안장 루팡으로부터 면역이라는 점에서는 장점일지도 모르겠네요.

3.빈약한 사은품. 값이 싸니까, 이걸 단점으로 넣긴 미안합니다만... 벨, 후미등, 전조등. 끝입니다. 후미등은 불 안 들어오고, 전조등 성능은 좀 그렇군요. 참고로 저는 벨 뗐습니다.

4.안장. 이건 제 경험이 일천해서 단점으로 넣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좀 딱딱하네요. 아래쪽을 보면 마감도 거친 편이고.

제가 느낀 장단점을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철티비만 타다가 하이브리드로 넘어오니 그래도 신세계는 신세계네요. 기어도 수월하게 변속 되고, 바퀴가 얋아서그런지 빠르고, 가볍...고? 13kg 정도 되는 모양. 재보진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는 바로 멈추는 게 아니라 감속하는 느낌이라서 전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객관적 사실 전달을 위해 장단점을 적어놓긴 했지만 전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혹시 신학기 하이브리드 자전거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