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입문하지 이제 겨우 2달 조금 넘었을 뿐인데
하루라도 자전거 안타면 몸이 근질근질 근질하네요
하루하루 늘어나는 폐활과 평속에 뿌듯함을 느끼고
어제는 헥헥댔던 고개가 오늘은 탈만하고
하루하루 엔진의 업그레이드를 느끼는 것 같아요
최근에 벙 한번 다녀왔는데
대회 참가하시는 자전거 잘 타시는 아저씨가 저보고 곧 괴수 되겠다고 칭찬해주셔서
뭔가 그동안 열심히 엔진 업글 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았어요 뿌듯뿌듯
자전거 탈때 마시는 상쾌한 공기 캬
그리고 살아있다는 느낌?
너무 좋아요
마치 마약김밥을 먹는 것 같아요
마약같은 자전거....
오늘도 눕기전에 잠깐 제 이쁜 잔차 보고 누을랍니다
다들 뿅
내 아내가 될 사람은
정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삼류멜로영화를 보더라도 눈물을 글썽일줄 알고
나보다 가족을 더 위할줄 아는
그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힘든날에는 자신을 술을 마시지 못하더라도
말없이 소주한병 꺼내 함께 나눌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명품보다는 진심어린 편지한장에 감동받아
눈물을 글썽일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에는 함께 포장마차에서 우동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함께 소박하게 소주한잔하며
지난 추억이야기를 하며 호호 웃을 줄 아는
그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지나가버린 어린시절 서로의 추억과
꿈을 이야기하며 그땐 그랬었지~하며
해맑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가끔은 내가 술에취해 삶에대해
불평 불만을 늘어놓더라도
눈을 마주보고 앉아 진지하게 들어주고
마지막에는 말없이 꼬옥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월급날에는 남들처럼 비싼 레스토랑에는
가지 못하더라도 치킨한마리 시켜
맥주한잔하며 그간의 고생을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떨땐 부모님 같으면서도 친구같은
또 동생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씨가 예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길거리에서 아기들을 보고 까꿍~하며
이빠미소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식들에게는 공부가 아닌
사람 됨됨이를 중요하게 생각할 줄 알고
혼을 내더라도 마지막에는
꼬옥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지나가버린 옛 노래를 들으며
그때 그 당시를 떠올리며
서로의 추억과 기억 그리고 행복을
함께 나누며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 아내가 될 사람은
나와 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