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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용용superma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6-08-10
    방문 : 571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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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bicycle2_23207
    작성자 : 우는거아닌데
    추천 : 12
    조회수 : 809
    IP : 211.220.***.14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6/30 17:21:01
    http://todayhumor.com/?bicycle2_23207 모바일
    나홀로가는 뚜르드낙동강 2일차!! (스압+데이터주의)
    2일차작성에 앞서 오유에 아픈일이 생겼었네요..
    종주중엔 폰을 할일이 거의 없어서 .. 뒤늦게 알았었네요..
    자게에 오래 계셧던 몇몇분들 떠나가시고.. 슬프네요..
    유일하게 하는 커뮤니티가 오유자게뿐이라
    저는 계속해서 3일차까지 계속 써내려 가겠습니다   
    1일차 쓰고 몇일 게으름 피운건 함정
    어젯밤에 거의다 작성해놓고 컴터 꺼졌는데 저장되어 있겠지 하고 일어나보니 멘붕한건 함정2
     
     
    낙동강 종주기간 14.06.26~28   2박3일간
     
    20140627_083543.jpg
    첫쨋날 구미보를 지나 구미보->칠곡보 중간쯤인 구미 시내 쪽에서 모텔을잡았기에 칠곡보로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눈 코 입은 붙어있는지 확인부터 하고 길에서 잔것도 아니면서 몸상태를 체크합니다 체크라는게 그냥 형식적인거 맞죠..?ㅋ.ㅋ
    출발시각은 8시쯤이었어요 종주를 계획하신다면 특히 요즘같은 무더위엔 부지런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조금더 일찍
    일찍자고 아침일찍 일어나 새벽 or 이른아침 해뜨기전에 달리면 뜨거운 태양을 피해 상큼상큼하고 시원하게
    달릴수 있습니다 종주중 가장 힘들었던게 뜨거운 태양+태양만큼 뜨거운바람 이었어요 ㅜ_ㅡ
    아침은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배를 채우고 평소에 잘 먹진 않는 커피도 한잔합니다 커피 안좋아하는 보기드문 부산촌놈
    20140627_084405.jpg
    구미 자전거종주길 또한 상당히 잘되어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시멘트가 아닌 무려 아스팔트!!!
    왼편에 보이는 넓은 아스팔트가 자동차도로이고 앞에있는 쭈~~욱 뻗은 아스팔트가 바로 자전거도로!!!
    잔차인들이 가장좋아하는 부산에선 본적없는..ㅡㅜ 실크로드!!
    달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에 엎드리다시피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이젠 그만보고싶다고... 그냥 숲길 달라고 ㅡㅜ  정말 드릅게지루 잘뻗어있죠? ㅋ.ㅋ
    20140627_085943.jpg
    인증센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록 테두리의 표지판!!
    저 표지판만 보면 스프린터구간을 얼마남지 않은 선수인마냥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면서 기어를 두단 올리고 안장에서 살짝 일어나
    댄싱 스프린트를..  하면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ㅋ.ㅋ 아무튼 얼마남지 않았다는 표지판에 기분은 좋아집니다 ㅋ.ㅋ
    뒤쪽에 보이는게 바로 칠곡보 ! 
    20140627_090240.jpg
    칠곡보 인증센터에 도착해서 도장을 쾅~! 찍고 조금 쉬었다 갈려고 했으나..
    많은 분들이 (동호회+종주인) 계셔서 그늘엔 이미 자리가 없네요 ㅡ.ㅜ 칠곡보에 왔을땐 이미 태양은 내리쬐고 있었어요
    조금만 더가면 쉼터가 나오겠지..? 하고 그냥 바로 출발합니다 ㅋ.ㅋ
    20140627_090551.jpg
    얼마 안가 쉼터가 나오네요 ㅋ.ㅋ 자전거는 역시 후진주차
    20140627_090558.jpg
    지나온 칠곡보의 뒷모습입니다 하.. 여기서 내가 뭐하고 있는걸까..
    20140627_091850.jpg
    종주길을 따라 가다보니 사진은 못찍었지만 중간에 자전거도로가 끊겨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공사중..
    '돌아서 우회하시오' 라는 식의 설명만 있지 어디로 가라곤 하지않더군요 ㅠㅠ..
    일단 자전거도로를 벗어나 차도로 나왓습니다 그리고 대충 길치 3급 감으로 이쪽이면 같은방향이겠지~ 하고 달려봅니다 ㅋ.ㅋ
    그리고 달려온길을 뒤돌아본 사진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중간에 보이는 길이 (10m가량) 일방통행 길입니다..ㅜ.ㅡ
    저길을 거슬러 올라왔는데요.. 길치 3급은 무서웠습니다.. 역주행을 잠깐 하지 않으면 영영 종주길을 놓칠것만 같았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ㅜㅜ..10m정도만 거슬러 올라오면 되었기에.. 당연히 차가 안오는걸 보고 구석으로 붙어서 조심조심 왔다고 변명해 봅니다..
    20140627_091854.jpg
    그리고 정면의 모습은 이런 교차로가 나옵니다! 우측에 다시 강변이 보이죠 ㅋ.ㅋ
    살금살금 흰 트럭앞에 걸어가서 신호를 받습니다 새치기!? 그리고 좌회전~
    20140627_092211.jpg
    강변으로 올라오니 흙길이 -_-.. 길치3급은 무서웠습니다.. 진짜 미아가 된걸까..
    했지만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종주길 입니다 ㅋ.ㅋ
    흙길에서는 속력을 내면 정말 위험합니다 바퀴가 계속 미끌려요 저는 출발할때 패달을 콱 밟는 바람에 뒷바퀴가 미끌려 넘어질뻔 했다곤 말안할레요 ㅋ.ㅋ
    20140627_092214.jpg
    당황하지않고 종주길로 합류하기위해 천국의 계단을 내려갑니다... 당연히 들바해야겠죠 ㅜ.ㅜ
    대충 세어보니 한 40~50계단이네요 ^^ 별거 아니죠... MTB타시는 분들이라면 타고 내려가시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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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길 표지판을 보고 힘들게 씐나게 달리다 보면 넓~~~은 낙동강이 자주보입니다 ㅋ.ㅋ
    강옆을 달리면 바람이 참 시원합니다 물론 역바람이
    구미에서부터는 거~~의 평지이기 때문에 중간에 얕은 언덕들을 포함해도 아주 힘들지만 편하게 왔습니다
    20140627_095126.jpg
    중간중간 드물게 조심하셔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분명 지금까지 달려온 자전거길과 똑같이 생겼는데
    '자전거전용도로 해제' 라는 표지판이 나온다면 거기서 부터는 차가 드나들수도 있다 라는 말입니다
    거의 차가 안들어 오겠지만 나라도 큰도로로 달리겠다.. 이건뭐 일부러 기름값 더들려고 꼬불꼬불 돌아오는것도 아니고..ㅋ.ㅋ 주의 하시구요
    재미나게 생긴 길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ㅋ.ㅋ
    차가 한번 지나간것 같은데 마른풀들이 바퀴가 지나온 자리에만 없습니다. 많은 종주인들이 이길을 지나가셧지만 사람 심리가 저렇게
    바퀴가 지나간 두줄만 깨끗하게 되어있으면 아무도 마른풀을 밟고 지나가려 하진 않겠죠? ㅋ.ㅋ 심리코스인가?
    휘청 휘청 거리면서도 마른풀 안밟으려고 버둥버둥 거렸었네요 ㅋ.ㅋ
     
    20140627_101734.jpg
    브이 v 끼헷 께헷 께헤헷 팔토시 파란색으로 바꿧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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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의 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은 이사진이 처음이네요 ㅋ.ㅋ 쉼터가 다 똑같이 생긴건 아닙니다 ㅋ.ㅋ
    쉼터 = 눕자 누워.. 쉼터에서는 푹~쉬고 가시구요 ㅋ.ㅋ 거의 모든 쉼터 주변에는 쓰레기통 or 쓰레기 봉투가 있습니다
    바닥에 막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꼭 버려주세요 다음분들이 불쾌해 할수도 있어요 ㅠㅠ.. 힘들어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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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나시나요!? 1일차 미니벨로형님이 주신 초코바입니다!! 제가 들고온 미니 초코바 20개는 어제 출발하고 30초뒤부터 녹기 시작해서
    이미 본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쭉쭉 짜먹었었는데 미니벨로형님이 주신 초코바는 거의 안녹았더군요!! 초코가 많이 안발려져 있었는건 함정
    지금와서 보니 이게 그 에너지바(?) 인가요?? 라이딩중에 먹는? 아닌가..긁적긁적
    쫀득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금방 고파지는건 내배속 거지가 있는건가
    20140627_102614.jpg
    두분이서 종주중 이신거 같은데 쉼터에 누워있다가 타이어 소리에 벌떡일어나 깜짝 놀라셧진 않으셧겟죠? 화이팅!! 외쳐드렸습니다 ㅋ.ㅋ
    그리고 바로 도촬..감행 ㅋ.ㅋ
    제 인생 25년 첫 자전거 여행이라 저 혼자 너무너무 해보고 , 해내고! 싶어서 이런 고생을 자처했지만
    둘이서 하는모습을 보니 너무 부러웠네요.. 같이 헐떡헐떡 거리면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살금살금 일행인것처럼 뒤에 찰싹 붙어볼까? 께헷.. 좀더 누웠다가 갑니다 ㅋ.ㅋ
    휴식시간은 10분을 크게넘기진 않았던거 같아요 엔진이 비루해서 남들하고 같이달릴려면 꾸준히 달려야죠 ㅠ.ㅠ
    그렇다고 무리하시면 다음날 버스타고 집에가는 불상사가 있을수도 있으니 항상 페이스조절!
    20140627_103637.jpg
    강위를 달리는듯한 개뿔 데크길이 틈틈히 등장합니다 ㅋ.ㅋ 여담이지만 이렇게 좋은바닥상태의 데크길은 거의 드물게 나타납니다..
    보통의 데크길은 울퉁불퉁 덜덜덜덜덜덜더럳러덜덜x100 너무 속도를내면 펑크가 날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2박3일 무펑크 깨알자랑
    저~멀리 강정고령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영차영차
    20140627_105034.jpg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아마도 너무 더워서 사진찍어야 된다는 생각이 녹아버렷나봐요..
    사실은 저 다리를 건너야 낙동강종주길입니다! 다리를 건너지않고 내리막만 보면 꼬리를흔들며 씐나서 내려왔더니
    느낌이 쎄~ 합니다.. 길치3급의 감각으로 이곳이 아니구나!! 직감합니다 종주길표지판이 아니고 다른글이었어요...ㅋ.ㅋ그럼 그렇지..
    기왕 내려온거 그늘에서 좀 쉬었다가 가기로합니다 ㅋ.ㅋ
    종주중엔 현금을 반드시 들고 다니셔야 됩니다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면 굳이 현금으로 결제하진 마시구요 가끔 있는 [자판기]쉼터에서의
    보급은 편의점,마트 보다는 [자판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현금이 없다면 보급할수가 없겟죠!? 현금! 꼭 챙기세요 (천원짜리)
    800원 900원 하지말라고.. 그냥 천원 받으라고 ㅠㅠ.. 잔돈 무겁다고!! ㅠ_ㅡ
    20140627_105309.jpg
    강정고령보 다리를 건너며 낙동강 하류로 진입하게 됩니다! 종주수첩 다음장을 넘기게 되요 ㅋ.ㅋ
    다리를 건너며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제가 잠시 쉬었던 곳이구요 그 뒤로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보입니다
    디아크 라는 물을담는 그릇을 형상화한 뭐뭐... 200억이 들어서 만든..그..머 랜드마크..? 부루마블? 라고하는데
    1,2층엔 전시관,카페 같은게 있는거 같구요 3층엔 정망대가 있는거 갔습니다 카더라통신
    가본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돌아오는길 힘들다고.. 200억의 가치는 하고있는 거겠죠? ㅋ.ㅋ?
    20140627_111114.jpg
    종주 표지판을 따라 쭉쭉 달려오면 드디어 대구광역시 달성군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대구는 명절때 마다 오는곳!!은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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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문진교라는 다리를 건너야 되는데요!  저는 이다리를 3번 왔다갔다 했다는 -_-...
    뜨거운 태양빛에 뇌에 땀이찾는지.. 분명히 수첩에는 강정고령보->달성보 순이었지만
    제 머리속에는 달성보->강정고령보 라고 입력이 되어있었네요.. 오작동잼
    다리를 다 건넜다가 달성군 표지판을보고 화들짝 놀라서 "잘못왓다!" 혼잣말까지 하며 허겁지겁 제자리 U턴~!
    다시 사문진교 건넜던곳으로 돌아가보니 잠깐... 길치3급의 뒷골이 쎄~합니다 종주수첩을 펼쳐 보고서야 무릎을 탁 치며 뇌도 함께치며
    또다시 사문진교를 건넙니다...꺼이꺼이.. 다리가 꾀 길었다구요 -_ㅜ
    20140627_112934.jpg
    와하핫!! 께헷께헷! 낙동강종주 절반을 넘게 달려왔습니다!! 머리박고 바람과 열심히 싸우는데 이건 꼭 찍어야 되겠더군요 ㅋ.ㅋ
    감동.. 잘했어.. 토닥토닥 제정신은 아닌듯
    20140627_115407.jpg
    딱히 힘든 코스없이 표지판만 따라 잘~달려왔던것 같습니다 ㅋ.ㅋ 이때가 점심때가 가까워질 때라 태양이 너무 강하더군요..
    헬멧도 검은색이었다고 칭얼거려 봅니다 도장 쾅! 찍고 달성보문화관(?) 인증센터(?) 아무튼 큰건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 편의점이 있어요! 보급! 잊지 마시구요 점심도 미리 먹습니다 ㅋ.ㅋ
    여담으로 컵라면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땀에 흠뻑 젖어서.. 뜨거운건 보기도 싫더군요.. 삼각깁밥+양념(?)샌드위치로 배를 채웁니다
    달성보->합천창녕보로 가는길은 우회를 하라고 어제 안동가는 버스에서 블로그 속독할때 얼핏 본것 같았습니다
    편의점 밖에서 냠냠쩝쩝하는데 종주하시는 분들이 "우회 #$% 도로 #$% 우회우회 #$%" 하는 소리를
    얼핏 듣게됩니다 오..행운의 사나이!! (종주 마치고 알았지만 달성보 편의점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면 미리 만드신 약도까지 주시면서 설명해
    주신다고 하네요!!)
    우걱우걱 입에 쑤셔 넣으며 네입어 지도어플을 기말고사 시험 10분전인마냥 뚫어져라 쳐다보고 길치3등급 머리속에 입력합니다
    20140627_121828.jpg
    달성보를 건저기 직전 사진을 너무 멀리서 찍은탓인지.. 자세히 보면 앞으로 튀어나와있는 것이 크루즈선처럼 생겼다고 하네요 카더라통신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나아가는 크루즈선처럼 달성군도 나아가자! 라는 뜻이라고 인터넷에서 본거같은데.. 카더라통신2
     
    20140627_130215.jpg
    우회도로를 타고 (여기서 우회도로라고 하는것은 자전거 표지판이 없는 일반 차도입니다!! 항상 차도조심 하시는거 잊지마세요!!)
    마을길+차도를 달리다가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출발부터 속을 썩이던 파란 파워웨이드 물통.. 고맙다.. 이새ㄲ... 흰팔토시 다 적셔 물들여주고 트레기(제 잔차이름지어줬습니다ㅋ.ㅋ)
    끈적하게 해줘서..
    던지고 갈까 하다가.. 없으면 집에 못왔겟죠..ㅜㅜ?
    이곳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의 젊은 청년친구들 3명과 만납니다 ㅋ.ㅋ 우회도로 잘찾아 오셧네요~?하고 인사도 건내드리고 저는 출발!!
    20140627_131506.jpg
    우회 도로를 따라 어플보면서 달리는데!! 도로가 폐쇄되었습니다...핳핳핳...
    길치3급은 두려워졌습니다.. 선생님이 이건 시험에 안나온다고 했는데 나온기분...
    울먹거리며 어플을 보는데 뒤쪽에서 브레이크 잡는 소리가 납니다 ㅋ.ㅋ 컄컄 이분도 잘못오셧구나
    얼굴을 슥 쳐다보면서 "안녕핫ㅔㅇ....?"하려는데 ? 외국인입니다!!!ㅋ.ㅋ 나이가 꾀 있어보이시는 외국형님을 보고 멋쩍게 웃으며 영어울렁증
    "ㅎ..하이..ㅋ.ㅋ?"하고 체팅용어? 수줍게 인사했습니다 ㅋ.ㅋ
    외국형님도 인사해 주시고 혹시 다른길을 아냐고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아물론 영어로요!! 알아들었다구요!!....데헷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제빠르게 컨닝하듯 어플지도를 머리속에 꾸겨 넣습니다  그리고 저를 따라오라고 말했습니다 ^^ 아 물론 영어루요 ^^
    힘들어서 입을 열기도 힘들었는데 억지로 열다보니 꾀 발음이 잘나옵니다 라고 헛소리를 지껄여 봤습니다..ㅋ.ㅋ께헷끼헷
    20140627_134619.jpg
    우회도로를 타고 머리에 꾸겨넣은 지도를 찬찬히 생각하며 미쿡형님 속도에마춰 앞장서서 달려갔습니다 ㅋ.ㅋ
    중간에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아 물론 영어로요!! 하하하!!!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거 자랑한다면서요? 께헷께헷)
    USA에서 왔다고 합니다 ㅋ.ㅋ 하하 할말은 많았지만 영어울렁증 미쿡형님 힘들까봐 참고 아 물론 제가 영어 못해서 말 못한건 맞습니다 헤헤헤
    편의점이 보이길레 물이나 먹을거 필요한지 물어보니 아물론 영어로요!! 괜찮으시다고
    물 엄청 많다고  아물론 알아들었습니다 !! (영어 못하는 사람이 영어 알아들었다고 자랑한다면서요?) 하셔서 계속해서 달려갑니다 ㅋ.ㅋ
    차도로 20분 가량 달리다 보니 옳커니!! 자전거 도로로 합류하게 되고 미쿡형이 정말정말 고맙다고 하십니다 ㅋㅋ
    사실은 미쿡형님이 어제부터 자전거도로 표지판을 잃었다고(놓쳣다고) 하루종일 여기저기 고생하셧던것 같습니다 ㅜㅜ
    목적지를 물어보니 남쪽으로 가신다고하셔서 혹시 "BUSAN?"하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십니다 ㅋ.ㅋ
    저도 그쪽으로 간다고 하고 (미쿡형님이 본인때문에 제가 느려질까봐 먼저 보내주시더라구요 말씀은 안하셧지만 ㅋ.ㅋ) 즐거운 여행되라고 하시길레
    조심히 안전하게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먼저 출발했습니다!
    20140627_135804.jpg
    미쿡형님과 헤어지고 무심사 코스를 우회했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비포장도로를 짧게 달렸다가 시멘트길로 달렸다가
    잠시 반복하는 구간이 나왔습니다 브레이크 정말 조심조심 천천히 잡으면서 지나가서 펑크는 나지않았습니다! 깨알자랑 
    사진에 작은 돌맹이들로 부산 -> 이라고 써놓은게 보이시나요? ㅋ.ㅋ 제가 만들었답니다!!바닥에!! 땡볕밑에서 !! ㅠㅠ 왜냐하면..
    20140627_135807.jpg
    표지판을 보시면 왼쪽은 고령 이미 지나온곳 입니다 -_-...왼쪽으로가면 왔던곳 다시가는거에요..
    오른쪽으로가야 부산으로가는 창녕입니다..
    종주중에 미쿡형님을 만나뵙고서 이갈림길을 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대한민국 자전거 도로는 한글로만 되어있구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바로 허리춤에 끼고 달릴수있는 이런 대한민국 자전거종주길에
    외국인이 올것이라곤 아무도 생각을 못했나봅니다..
    만약에 미쿡형님이 여기서 왼쪽으로 가버리셧다면.. 한~~참을 간뒤에야 왔던길임을 알게 되신다면 
    대한민국 자전거도로를 어떻게 생각하셧을까요.. 물론 그전에도 잘못 들어서 고생하셧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인만을 위한 길이라고 대한민국에서 자전거여행은 정말 불편했다고 말씀하시진 않으셧을까 하고 지금와서야 이렇게 생각나네요..
    그것도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속에!!!
    근처에 작은 돌맹이들 끌어모아서 일일이 그렿놓고 다리밑 그늘에 퍼질러 앉아서 쉬고있었습니다
     
     
    20140627_140208.jpg
    초코바도 먹고 물도먹고 슬슬 일어나볼까 하는데!! 미쿡형님이 갈림길로 들어오십니다!!
    표지판을보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며 멈춰서시는데!! 제가 "이쪽길입니다!!!!!!!!"하고 소리쳤습니다 아물론 영어루요!! ㅋㅋㅋㅋㅋㅋ(지겨우시죠)
    미쿡형님아 아~고맙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쉬지도 않고 빠르진 않지만 꾸~준하게 계속해서 나아가십니다 진짜 체력이 대단하신듯...
    미쿡형님 뒷태 도촬~!
    바로출발하면 금방 또 따라잡을까봐 담배하나 피고 있는데 리컴번트자전거(누워서 타는듯한)를 탄 형님들 두분이서 저를
    "학생!!"하고 부르십니다  말씀인 즉슨 "부산 가는거 맞지? 이길로 쭈~~~우우웈 해서 달려가면 큰~~비포장 산이 나오는데 거길로가면
    ★나게 힘들어..." 하고 말씀해 주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그쪽으로 지나오셧다 하시더라구요...
    가다보면 후회하라고 표지판이 있다고 하셔서 무조건 우회하라고 하십니다 ㅠㅠ
    감사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종주하시는 분들은 전부 따뜻하신 분들 같았습니다 ^^ 라고 슬쩍 저를 포함시켜 봅니다
     
    20140627_141950.jpg
    우회도로와 MTB코스 갈림길에 우회도로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우회도로 표지판은 찍질 못했네요.. 왜냐하면 미쿡형 따라잡아서 설명해 드렸거든요!! ㅋ.ㅋ
    다른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이길로 올라가면 지옥행이라고 하신다..
    미쿡형님은 우회도로를 타고 편한길로 가시겟어요~? 하고 물어보니 아물론!!.....아시죵?ㅋㅋ
    본인도 우회도로를 타고 가겠다고 하셧습니다 ㅋ.ㅋ 사전코스공부를 하지않아 어떤산을 우회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 ㅜㅜ
    무튼! 이쪽 우회도로는 차도에 파란색 가이드라인이 그어져 있습니다! 잠깐..버스차로라고 그어놓은건 아니겟지? 
    정말다행입니다 군데군데 종주길 표지판두 있구요! ㅋ.ㅋ
     
    20140627_144435.jpg
    합천창녕보를 들렸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2일차 오후에 들어서면서 목과 어께가 뻐근 하고 날씨도 덥고 ㅠㅠ..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합천창녕보 도장도 꽝!찍고 한참 쉬었다가 물+음료 보급도하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미쿡형님과 또 마주칩니다 ㅋ.ㅋ
    미쿡형님에게 저쪽에 편의점이 있다고 말씀드릴려는데.. 갑자기 편의점이 영어로 생각이 안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븐일레븐..이라고할까 CU라고할까.. 바이더웨이라고할까.. 0.5초동안 고민하다가 수퍼가 있다고 말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쿡형님이 고맙다고 또 만나자!! 라고 말씀해 주셧지만 미쿡형님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ㅋ.ㅋ 라고 생각했지만 3일차에 재밋는 일이!!
     
    20140627_150850.jpg
    한참을 달려 내려가다가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쉼터=퍼질러눕는곳..ㅜ.ㅜ
    어께랑 목 통증이 아주 조금씩 올라옵니다.. ㅠㅠ 저 오토바이랑 자전거랑 바꾸자고 하면 바꿔주실까..
    여기서 잠깐 여담으로 케이던스를 최소 80이상으로 마출려고 항상 노력했습니다 기어변속을 정말 자주자주 했구요
    빕을 입고있었으나 1일차부터 안장통증이 꾸준하게 심하진 않았지만 있었습니다..
    30분마다 안장에서 일어나 1분가량 가볍게 댄싱도 하고 무한 반복했네요..
    다행히 앞,뒤 변속기에 트러블은 없었지만 어제 늦은 오후부터 체인에서 삐끄덩 삐끄떵.. 마치 체인오일이 다말라버린듯한 느낌..? 저는 습식을 이용합니다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큰 문제는 없어보이고 오일도 들고오지 않았기에.. 끊어지기야 하겠어? 하고 계속해서 달려나갑니다 ㅋ.ㅋ
    20140627_150941.jpg
    이곳 쉼터 이름이 우질포 쉼터이군요 ㅋ.ㅋ
    그리고 악몽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야될 거리를 보니 200KM가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늦어도 밤 10시까지는 부산에 도착하겠는데?? 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어라....어라..?...어라~!????????!!!? 되겠다!!! 하고 마음을 먹고 벌떡 일어나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20140627_154914.jpg
    이때부터 높고 낮은 업힐이 조금씩 조금씩 시작되었습니다.. 쉼터가 보이질 않아 길가에 새워놓고 쉬었다가 갑니다..
    차도는 항상 섞여있습니다! 다시한번 차조심!! 안전제일
    물통에 물은 반 음료통도 반정도 남아있으므로 슈퍼 두개를 그냥 지나칩니다 .. 엄청난 실수였죠.. 곧가다 나오겠지? 끼힛?
    20140627_160655.jpg
    와하하하하하하ㅏ하핳와아하하하하왕하하ㅏ핳와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
    와하하하하하하오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ㅏ으하아아흐아ㅏ흐아흐아하하하하 저~~~~~~~~~밑에 전봇대가 보이시나요?
    잘 안보이시죠? 왜그럴까요? 항공사진을 퍼온걸까요? 아하하하하하ㅏ하하호하ㅏㅏ하하하하하
    여기서 1박2일 종주는 포기한다.. 2박3일로간다..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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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이름은 박진고개인거 같습니다 구름재인가?
    초입부터 험난하게 시작합니다.. 업힐은 차도입니다 덤프트럭도 지나가고 차들도 간간히 지나가는데 경사가 매우x100 심합니다
    정말 조심 또조심 하셔야됩니다
    오를때 너무 힘이들어서 사진찍어야겠단 생각은 들지도 않았습니다.. 은근히 무정차한거 자랑
    간간히 끌고 올라가시는 분들이 보이고 중간에 쉼터가 하나있긴한데 몇몇분들이 웃통을 거의 벗은체로 누워서 헐떡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전투를 막 끝내고 돌아온 영웅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르막길 옆 벽면에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ㅋㅋ 그걸 찍어왔어야했는데..ㅜㅜ
    '부모님 죄송해요' 부터 시작해서 '이화령아 욕해서 미안하다' 이런글도 있었구요 ㅋㅋ
    주로 반성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ㅋㅋㅋ
    너무너무 힘이 들어서 중간부터 오르막 차선을 다먹으며 지그재그 기술을 시전합니다..
    30초도 안되서 내리막 차선까지 먹어버립니다... 항상 귀를 열고 전+후방을 주시하셔야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꼭 조심하셔야되요!!!
    이미 폐는 입안까지 올라왔고 눈물콧물침까지 흘리며 어기영차... 올라서 정상에 도착합니다 ㅠㅠ..
    20140627_160913.jpg
    정상에 도달하면 박진고개를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뭐? 최대 경사도 13%의 가파른 길이지만 박진고개를 힘들게 달려? 정상에 서면? 낙동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을 맛볼수있어...
    의령군수님하고 함께 올라보고 싶었습니다... 경치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제가본 낙동강중에 가장 멋졌습니다
    힘들게달려... 이거 달릴수가 없어요.. 차도 힘들어 하더만.....-_-.....
    정상에 오면 쉼터로 기어들어갑니다....
    여기서 음료를 바닥내고 에너지를 너무많이 쏟은 탓인지 초코바를 5개는 넘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내려가기전에 브레이크를 점검 했습니다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뒷브레이크 패드가 살짝 틀어져 있더군요..
    중간중간 쉴때 자전거 점검은 필수입니다 브레이크=생명 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화들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조절하고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내리막에서 무지막지하게 쏘시면 분명 후회하십니다 경사도 가파를 뿐더러 자갈+모래등은 종주를 시작할때부터 도로 곳곳에 깔려있습니다
    감속 또 감속 커브길에는 커브길 들어서기 전부터 미리 감속 안전이 제일 중요한거 아시죠!?
     
    20140627_162155.jpg
    박진고개를 내려와 자전거 표지판을 따라 달리다보면 이런 감성넘치는 길도 달립니다 ㅋ.ㅋ 사실 뱀나올까 무서워 풀숲에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달리면서 감상하며 마지막 남은 물통의 물도 허벅지+목뒤+입 에 뿌려줍니다 보급할곳 어디없나~~룰루~
    20140627_164922.jpg
    -_-.......
    너무 황당해서 중간 사진이 없네요.. 어이가 없어서..
    지금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저는 다람재+무심사는 우회도로로 통과한것 같습니다..
    악몽의 시작은 박진고개로부터.. 만약 당신이 박진고개를 넘었다면.... 흐흐....흐흐흐ㅡ흐흐흐흐흐ㅡ흐흐흐흫꼐헤헤헤헤헤께헤헤헷
    영아지 마을로 들어서게 됩니다!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인데요 슈퍼나 매점을 못본것 같네요..
    자전거 표지판 보고 가다보면 갑자기 욕이 입밖으로 나올만한 오르막이
    진짜 갑자기 나타납니다..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요..
    그입구 바로옆에 마을회관(?)같은곳에 주민분들이 쉬고 계셧는데.. 염치불구하고.. 진짜로 물없으면 죽을것 같았아요...
    "안녕하세요 ㅠ_ㅠ(울먹거리며) 죄송합니다(울먹2) 정말 죄송한데.. 물좀 얻어 먹을수 있을까요...?"하고 말을 건내니
    한분이 "물같은거 없는데용?" 하시면서 빙긋빙긋 웃으십니다 ㅋ.ㅋ
    그땐 농담이신줄 모르고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을뻔했습니다.. "ㅁ..물이없나요...?" 다시한번 눈물쏟아지기 직전 여쭈어 보니
    방긋 웃으시면서 요기 뒤에서 퍼가시면 되요 ㅋ.ㅋ 하시면서 흔쾌히 허락해 주셧습니다 ㅠ_ㅠ... 지하수(?) 수돗물(?)인지 그땐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물 한통 반채워서 원샷하고 한통만 가득 채우고 정말 감사하다고 너무 고맙다고 여러번 감사드리고... 지옥으로 올라왔습니다..
    20140627_165218.jpg
    영아지마을 업힐 정상쯤 되어보이는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영아지 마을 업힐은 길이 약간 협소하고 풀들도 많이 자라있어서
    내려오는 사람을 항상 조심하셔야 됩니다.. 이곳에서 몇분 끌바하고 계셧는데 인사드리고 계속해서 올라갔습니다 ㅠㅠ..
    영아지마을 업힐은 길상태도 약간 불량합니다 아스팔트는 아니구요 시멘트(?) 같은 길이었는데 군데군데 비포장도 아주 약간씩 섞여있습니다
    요철 항상 조심하시구요... 경사는 박진고개처럼 심하진 않지만 길상태 때문에 난이도는 비슷하게 힘듭니다.... 그러면서 또 무정차한거 깨알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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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아지마을 고개를 내려올때는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힘은 힘대로 다빠졌는데 박진고개보다 브레이킹은 더 심하게 잡았네요..
    길이 넓지가 않고 요철도 상당히 많아서 고개를 다내려오고 나서는 저도모르게 입밖으로 미x 하고 욕이나왔습니다...
    혼잣말로 욕이나온 경우가 정말 드물었는데.. 다운힐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온몸에 힘이 바닥이났네요.. 어찌나 길이 꼬불꼬불하고
    경사도 경사거니와 튕겨나가면 풀숲낭떠러지다...라는 압박이..
     
    그리고 윗사진은 다운힐 구간은 아니고 다내려오고나서 마을길을 거치는데.. 자전거길 한복판에 뙇..!
    만약 못보고 지나갔다면 낙차는 기본이고 집에 못갈수도 있었겠네요.. 항상 조심 또 조심하셔야합니다.. 들바!
     
    20140628_054635.jpg
    영아지고개를 완벽히 벗어나고 부터는 어께와 목뒤 통증이 심각할 정도였습니다..
    봉크백을 안아픈 왼쪽어께쪽으로 계속해서 매고 왔는데도 오른쪽 어께가 너무 아팠네요.. 안장통 역시 말할것도 없구요..
    땅에 머리박고 케이던스는 포기한지 오래.. 종주 중에 두번째로 힘들고 예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 정도였으니깐요..
    몸이 아프니까 진짜 멘탈이 금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산을 두개 넘어서 그런탓도 있겠죠..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었고 오후5시라해도 여름철이라 많이 어둡지는 않았어요 배가 상당히 고팠습니다.. 더이상 가는건 무리라고 생각했고
    멀리서 남지철교가 보였습니다 사실 3일차 사진인데 남지철교가 뭔데? 하실까봐...ㅋ.ㅋ;;
    20140627_174419.jpg
    남지 철교를 건너지 않고 남지 읍내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모텔을 잡으려고 했으나... 이날이 남지5일장이 열리는날!!!! ㅋㅋㅋㅋㅋ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몸도 마음도 피곤해 지도어플 볼 생각도 안하고 두리번 두리번 거려서 찾아낸 여인숙 입니다 ㅋㅋㅋ
    행운의 7번방이 바로 제방입니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셧는데 가격은 1만5천원!! 싼맛에 바로 방주세요! 했습니다 ㅋ.ㅋ
    이러면 안되지만.. 여인숙 입구는 문이 없고 골목길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자전거를 밖에 두기가 무서웠습니다..
    조심스럽게 방안에 넣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니가 안불편하믄 니마음데로 해라" 라고 카리스마할머님께서 허락해 주셧네요 ㅋ.ㅋ
    20140627_174457.jpg
    입구가 이렇게..뚫려있어요..핳핳
     
    20140627_174505.jpg
    장날을 맞이한 남지시장!(?)맞나;;?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좀 빠진 모습이었던것 같네요
    20140627_175710.jpg
    빕에 물을 여러번 뿌렸더니 소금이...ㅜㅜ 사진으로는 많이 안벌겋지만.. 정말 심각하게 탔습니다 ㅋㅋㅋ 썬크림 아무 쓸모가 없어 -_-..
    그래도 선크림이라도 계속 안발랐다면 화상을 입었겟죠.. 근처 식당에서 오랜만에 쌀밥을 먹고 편의점가서 맥주한캔과 이것저것 주워담고
    다시 방으로 복귀합니다
    20140627_192233.jpg
    혹시 몇일전 자게에 글을 보신분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급질문!! 이라고 질문글을 하나 올렸거든요..ㅋㅋㅋㅋㅋ
    너무 당황해서.. 내용인 즉슨 샤워장과 화장실(푸세식...)이 밖에 있었습니다............ 여인숙 이용은 생천 처음이라..
    가져온 옷이라곤 입고있는 빕,져지가 전부.. 여분의 속옷은 있었구요
    답변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보고 연구,고민끝에.. 빕,져지를 입고, 빨래감을 모두들고 샤워장으로가서 당당히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그다음 홀라당 벗고 재빠르게 씻고 빨래감을 다 빨았습니다 손빨래 훈련소에서 했던것보다 더힘들었어요...
    수건을 3장써가며 몸과 빕,져지의 모든 물기를 다 빨아들입니다만..다빨리겠어요 ㅠㅠ? 나머지 빨래는 그냥 짜구요
    그다음.. 다시 빕,져지를 입고................. 당당하게...샤워장을 나가서... 빨래는 밖에다 널고 방에 들어와서..
    속옷만 입은체로 그이후로는 나가질 않았습니다 핳핳핳핳핳핳핳 할머니에게 혹시.. 남는 옷 아무거나 없으시냐고 물어봤더니
    "여기는 니같이 젊은 사람이 안살아서 없다" 라고 삥긋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그 왜 있잖아요 웃으면서 화내면 더 무서운거..화는 안내셧지만..
    아넵..죄송..아아니..넵 알겟습니다 하하 하고 방으로 들어왓네요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만약 여인숙을 이용하실때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
    찬물로 씻고 빨래했더니.. 다음날 몸상태는 회복이 거의 되질 않았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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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마무리~ 낙동강 상류 모든 도장을 다 찍었구요!
    20140627_203436.jpg
    낙동강 하류는 도장이 3개가 남았습니다!
    (저는 부산사람이라 예~전에 낙동강 하굿둑을 수첩사며 미리 찍어놨지만 어차피 이번에 다시 가야하므로 도장은 없는걸로 쳤습니다)
    이날은 아마 합천창녕->창녕함안 방향으로 2/5, 내지 3/5정도 왔던것 갔습니다.. 너무 피곤했지만.. 확실히 모텔이 좋긴 좋네요..
    약간은 불편하게 모기도 두세마리 잡으면서 잠들었네요.. 맥주마시쩡
    2일차 마무리 하겠습니다~!
    2일차 로그.png
    2일차 스트라바 로그기록입니다  상승고도 저게 맞는건가..튄건가.. 무심사+다람재까지 갔었다면.. 이거 한라산 올라갔다 온거아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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