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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87771
    작성자 : 동서식품
    추천 : 586
    조회수 : 45892
    IP : 211.49.***.61
    댓글 : 16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1/03 23:16:48
    원글작성시간 : 2012/11/03 18:28:5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87771 모바일
    한국 의사들은 돈 밖에 모르는 쓰레기 아닌가요?
    <p>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보고있자면</p><p><br></p><p>의사가 등장하는 뉴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들입니다.</p><p><br></p><p><br></p><p><br></p><p>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어디다 뒀냐는 둥</p><p><br></p><p>그렇게 가지고 있으면서 더 가지고 싶냐는 둥</p><p><br></p><p>3분진료나 하면서 뭐가 부족하냐는 둥</p><p><br></p><p>이런저런 말이 많죠.</p><p><br></p><p>공감수도 참 많은 것이,</p><p><br></p><p>아마 국민 중 열에 아홉은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아무리 말을 해도 믿지 않겠지만</p><p><br></p><p>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보다 일반 국민 위주로 의료시스템 짜여진 나라 없습니다.</p><p><br></p><p>국민의료보험제도의 시작부터 의사는 희생을 강요당했고</p><p><br></p><p>수십년이 지나도 그 불합리한 제도는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p><p><br></p><p><br></p><p><br></p><p><br></p><p><p>10년전 의약분업이 시작되기 직전에 의사의 기본 진료비는 12000원이었습니다.</p><p><br></p><p>지금은 얼마인지 아시나요? 12870원입니다.</p><p><br></p><p>10년전에 500원하던 아이스크림, 지금사먹으면 1500원입니다.</p><p><br></p><p>5~6000원짜리 통닭한마리 지금 먹으려면 17000원입니다.</p><p><br></p><p><br></p><p><br></p><p>의사도 사람이고 아빠이며 아들이기에</p><p><br></p><p>딸아이 입에 과자하나 더 넣어주고 싶고</p><p><br></p><p>부모님 여행한번 더 보내드리고 싶은겁니다.</p><p><br></p><p>하지만 현실이 점점 각박해져가기에</p><p><br></p><p>그래서 의사들이 한명 두명 불만을 토로하는 것입니다.</p></p><p><br></p><p><br></p><p><br></p><p><br></p><p>정말 한국 의료인들이 환자를 저버린것 같나요? </p><p><br></p><p>돈 벌려고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른다고 생각하십니까.</p><p><br></p><p>정말 의사가 제대로 마음먹고 돈을 벌고자 하면 못 벌수가 없습니다.</p><p><br></p><p>현대차 노조 파업하는것 마냥 전국에서 의사들이 모두 일손 놓아버리면 끝입니다.</p><p><br></p><p>의료행위가 법적인 의무도 아니고 그냥 나 오늘부터 진료 안할란다 하고 집에가서 잠자면 된다구요.</p><p><br></p><p><br></p><p><br></p><p><br></p><p><br></p><p><br></p><p>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식 의료 도입하려 했다가 </p><p><br></p><p>미국 의사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p><p><br></p><p>한국식 의료로 하면 의사는 죽어나거든요. 돈도 안 벌리고 일만 엄청 많고.</p><p><br></p><p>미국 국민들은 엄청나게 이득을 보겠죠. </p><p><br></p><p><br></p><p><br></p><p>영화 '식코' 보신분이라면 잘 알겁니다.</p><p><br></p><p>돈이 없어서 자기 발을 자기가 자르고</p><p><br></p><p>미국 국민임에도 치료받기 위하여 캐나다까지 가서 진료받고.</p><p><br></p><p>반면 가진자들은 최상의 의료를 받죠.</p><p><br></p><p><br></p><p><br></p><p><br></p><p>미국 의사들은 가난한 국민들이 죽던 말던 신경 안 쓴단 말입니다.</p><p><br></p><p>왜냐? 자신들이 힘들어지니까. 노동에 대한 댓가가 형편없이 추락하니까.</p><p><br></p><p>그래서 기를쓰고 한국 의료 시스템을 막은겁니다.</p><p><br></p><p><br></p><p><br></p><p><br></p><p><br></p><p>한국에도 미국식 의료 적용하는게 불가능한것 같나요?</p><p><br></p><p>의사들이 멍청해서 제도를 못 바꿀까요?</p><p><br></p><p><br></p><p><br></p><p>진심으로 바꾸려고 마음먹으면 금새 바꿀 수 있습니다.</p><p><br></p><p>국민에게 지탄받던 의사면허를 박탈당하던 얼굴에 철판깔고 그냥 가만히 쉬기만 하면 됩니다.</p><p><br></p><p>의료수가 만족할때까지 안 올리면 치료 안하겠다 하고 거부하면됩니다.</p><p><br></p><p><br></p><p><br></p><p><br></p><p><br></p><p>부자들만 진료해주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던말던 신경도 안 쓰겠다는게 더럽나요?</p><p><br></p><p>근데 이미 미국에선 그러고 있네요?</p><p><br></p><p>미국 의사들은 가짜의사인가요?</p><p><br></p><p><br></p><p><br></p><p><br></p><p>양심에 찔리고 </p><p><br></p><p>의사로서의 자존심이 있기에</p><p><br></p><p>더러운짓 안하고</p><p><br></p><p>그래도 아픈 사람이 눈 앞에 있기에 도와주고싶어서</p><p><br></p><p>그래서 투덜대면서 욕먹어가면서 고쳐주는게 의사입니다.</p><p><br></p><p><br></p><p><br></p><p>포괄수가제 강제실시 때문에</p><p><br></p><p>한국 의료가 10년 이상 퇴보하는것을 막기 위해서 1주일간 파업한다고 했지만</p><p><br></p><p>당장에 위급한 환자는 새벽이라도 나가서 수술하겠다는게 의사들입니다.</p><p><br></p><p><br></p><p><br></p><p>말도안되는 제도때문에</p><p><br></p><p>국민의 의료질이 저하됨을 우려해서 파업이라는 강행카드를 꺼내들었지만</p><p><br></p><p>오히려 돌아오는것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난뿐이었죠.</p><p><br></p><p>포괄수가제를 하던말던 의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없는데 말입니다.</p><p><br></p><p>그래도 억울하게 욕 먹으면서까지 반대했던건</p><p><br></p><p>국민들이 의료 현실을 알아주기 바랬고</p><p><br></p><p>당장에 내 가족과 친구들이 겪게될 고통을 막을 수 있다면 </p><p><br></p><p>나 하나쯤 희생해도 괜찮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p><p><br></p><p><br></p><p><br></p><p><br></p><p><br></p><p>의사들도 사람입니다.</p><p><br></p><p>한국 의사들도 비싼 진료비 받으며 30분에 한명 진료해주고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p><p><br></p><p>다만 그렇게 한다면 미국처럼 가난한 사람들은 진료도 못 받고 죽어가기에</p><p><br></p><p>그들을 저버릴 수 없어 현재의 낮은 수가에 살인적인 업무를 버티는겁니다.</p><p><br></p><p><br></p><p><br></p><p><br></p><p><br></p><p>한국 의사가 돈벌레로 보이나요?</p><p><br></p><p>돈벌레는 다른사람 신경쓰지 않습니다.</p><p><br></p><p>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남이 죽던 살던 신경 안 씁니다.</p><p><br></p><p>사람으로써 어떻게 그런짓을 할 수 있냐는 소리 듣던말던</p><p><br></p><p>법만 안 어기면서 얼굴에 철판깔고 돈이나 긁어모으면 됩니다.</p><p><br></p><p><br></p><p><br></p><p><br></p><p>고맙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습니다.</p><p><br></p><p>희생을 인정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p><p><br></p><p>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p><p><br></p><p><br></p><p>상처주지만 말아주세요.</p><p><br></p><p><br></p><p><br></p><p>그래도 아직까지 내가 있어서 한명의 환자가 건강을 찾았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고 살아가는 의사들이 많습니다.</p><p><br></p><p>수가인상, 업무량 절감을 바라는 와중에서도</p><p><br></p><p>눈앞에 고통받는 환자가 있으면 당장에 뛰쳐가서 밤새가며 고쳐주는게 의사란 말입니다.</p><p><br></p><p>병원에 적자가 나도</p><p><br></p><p>제 살 꼬집어 가며 밤새도록 진료한 환자한테</p><p><br></p><p>니가 뭘 했냐고 오히려 멱살 잡혀도</p><p><br></p><p>담배한대 태우고 다시 돌아가서 청진기 잡는분들이라구요.</p><p><br></p><p><br></p><p><br></p><p><br></p><p>그들의 의지를 꺾지 마세요.</p><p><br></p><p>그 누구보다 장사치가 되기 싫은게 의사들 자신입니다.</p><p><br></p><p>의사들에 대한 외부의 존경은 사라진지 오래지만</p><p><br></p><p>그들 안에 있는 자존심만은 지키게 해주세요.</p><p><br></p><p>부탁입니다.</p>
    동서식품의 꼬릿말입니다
    간호사님들도 화이팅...

    야간병동, 중환자실 간호사만큼 힘든 직업도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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