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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63536
    작성자 : cadcazc
    추천 : 178
    조회수 : 30200
    IP : 117.111.***.195
    댓글 : 3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9/20 08:07:38
    원글작성시간 : 2017/09/18 20:27:4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63536 모바일
    키작은 독거인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잡다한 물건들
    요즘 집정리와 보수를 하는 중인데요, 문득 생각이 나서 써 봅니다. 키가 작은지라 키랑 관련있는 물건들이 많네요. 혼자 사는 사람이라 작은 키나 체구를 커버하기 위한 물건들이 필요하거든요. 
    인테리어랑은 관련이 약간 없지만, 주거랑은 관련이 있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보시는 분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접이형 의자사다리
    1.JPG
    키가 작은 탓에 구입한 접이형 의자사다리입니다. 발받침대가 넓어서 꽤나 안정감이 있고, 접어놓으면 공간도 생각보다는 그리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정말 만족스럽네요. 천정까지 손이 닿기 때문에 집보수작업을 할 때도 좋아요. (앉은뱅이의자(목욕의자)는 평상시에도 워낙 잘 사용하고 있네요.) 가격이 싼 편은 아니고 1년에 몇 번 안쓰는 게 함정은 큰 함정이죠;;;

    2. 핸드카트
    2.JPG
    (헉, 그림이 길다..;;;)
    쌓여있는 택배박스나 지겨운 (작은) 가구 등을 버릴 때 유용한 핸드카트입니다. 제건 너무 약해서 아쉽던데, 요즘에는 튼튼하고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역시 접어놓으면 그다지 부피가 크지 않습니다. 근력이 정말 나쁜 편이라 재활용품들을 끌고 나갈 때 진짜 좋습니다. 

    3. 논슬립행거
    3.JPG

    요즘엔 이것도 종류가 많네요;;; 논슬립행거는 빨래를 빨래대에 널었다가 바로 옷걸이행거로 옮길 수 있어서 게으른 사람에게 딱입니다. 고무부분에서 이염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니 주의하시고요;;; 벨벳(?)으로 되어있는 것도 구입해봤는데,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4. 욕실미끄럼방지 매트
    4.JPG
    ㄷㅇㅅ에서 작은 걸 구입했는데 써보니 좋길래 욕실만한 것(2m*1.5m)을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쯤은 건식욕실 분위기를 낼 수 있네요. 하지만 관리(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벌어지죠;;; 큰 게 깔끔하기는 한데 청소할 때는 커서 매우 불편합니다. 
    ㄷㅇㅅ에서 구입했던 작은 것은 베란다에서 사용하고 있네요. 욕실이나 베란다나 신발을 안 신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신발이 자꾸 걸려서 문이 안닫혀 짜증나던 욕실;;;)

    5. 규조토 매트
    5.JPG

    욕실을 나올 때 물기를 말려주는 규조토매트인데요, 몇년전 모 사이트에서 파는 걸 보고 탐냈다가 가격보고 포기했는데, 요즘 싸게 팔길래 구입해봤습니다. 밀리지 않고, 물기를 잘 흡수하면서 세탁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네요. 물론 더러운 발로 밟으면 얼룩이 남고(ㅠㅠ), 일본산제품이라 뭔가 좀 찜찜하고, 처음 사용했을 때는 물기를 너무 흡수해서 발이 건조한 느낌이 들었던 것만 빼면 꽤나 마음에 드는 물건입니다.(처음에만 그렇고 계속 쓰다보니 심하게 건조해지는 정도는 아니네요) 습식 욕실에는 정말 딱이에요. 잘못 관리하면 깨질까봐 조금은 조마조마;;;

    6. 펄프청소기
    6.JPG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신다고 하는데요, 애완동물처럼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제(;;;)가 아끼는 물건입니다. 먼지나 머리카락 같은 건 걸레처럼 훔쳐낼 수 있는데요, 걸레는 빨기가 귀찮고, 다른 여러 물걸레들은 머리카락 등이 엉켜서 난감한 것에 비해 이건 그냥 물에 휘휘 저어주면 따로 빨 필요가 없습니다. 물에 적셔서 콱 짜주고, 다시 적셔서 짜주고 그러면서 이물질은 떨어져 나가고 깨끗해지거든요. 걸레를 따로 세탁기에 넣어 돌리기도 그렇고, 손빨래하기도 귀찮은 사람에게 딱은 물건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사진처럼 접히는 쪽이 물기를 더 잘 짜내더군요. 
    이물질이 잔뜩 섞인 걸레 빤 물을 잘 처리해야하는 점, 꼭 물과 걸레가 들어갈만큼 큰 대야가 필요하다는 점,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기 때문에 미리미리 불려(?)두지 않으면 내가 원할 때 바로 쓸 수 없는 점이 불편하기는 합니다. 

    7. 발받침
    7.JPG

    키작은 티 팍팍 나는 물건이네요;;; 회사랑 집에 하나씩 두고 책상에 앉을 때마다 편하게 잘 쓰고 있는 물건입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는 특정상품만 있었던지라 꽤나 비싸게 주고 구입을 했는데요, 요즘엔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나오네요.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회사원이나 학생들 중 키 작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물건입니다.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발쿠션을 알아보고 있는 1인입니다....작은 사람은 서러워요ㅠㅠ)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저는 정말 잘 쓰고 있는데, 주변에 추천해줬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것도 있어요. ㅠㅠ 따라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구요, 특정 상표가 안 나오게 자르긴 했는데... 뭐, 나오나마나 나랑은 상관도 없으니;;;;
    물건은 점점 많아지고, 집은 작고... 여러모로 괴롭긴한데, 있으면 너무 편리하니 산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ㅋㅋㅋㅋ(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ㅠㅠ)

    혹시 살면서 이건 딱이다~~싶은, 추천해주실 물건 있으면 알려주세요~
    출처 사진은 구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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