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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62314
    작성자 : 수박네오이
    추천 : 534
    조회수 : 26963
    IP : 59.12.***.99
    댓글 : 9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9/13 09:42:57
    원글작성시간 : 2017/09/13 09:04:5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62314 모바일
    딸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글쓴이 입니다. (결론)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enbung_52902">http://todayhumor.com/?menbung_52902</a>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enbung_53072">http://todayhumor.com/?menbung_53072</a></div> <div><br></div> <div><br></div> <div>어제부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월요일 저녁에 가해자측 아이의 고모님이 잠깐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가해자측 아버지와 할아버지까지 같이 나왔더군요.</div> <div><br></div> <div>고모님이 얼굴 보자마자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사과를 전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아이에게 따끔하게 얘기하였으니 전학만은 다시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이런일로 전학하였을때 아이가 적응하기가 너무 어려울거 같다고 말이죠.</div> <div><br></div> <div>진심이 느껴졌습니다만 전학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아이가 진심으로 본인 잘못을 뉘우쳤을수도 있지만 그 아이를 위해서도 전학하는것이 나을거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부모입장에서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다. 아이가 전학했을때 죄책감에 힘들어할수도 있다. 나도 동의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아이가 살면서 잘못했을때 본인이 책임져야할 부분에 대하여 확실히 책임지는것을 가르치는것이 이번 기회에 아이에게 더 도움이 </div> <div><br></div> <div>될것같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더 관심을 가지고 보살려 달라. 이번 기회에 많은것을 배웠을것이다. 미안하지만 전학만은 제가 양보할수 없다' </div> <div><br></div> <div>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할아버지가 뭔가 하실말씀이 많으셨던것 같던데 고모님이 끝까지 할아버지을 툭툭 치면서 제지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알겠다고 하면서  민사소송에 대한 얘기를 꺼내셨습니다.</div> <div><br></div> <div>'민사소송 진행하는건 이해한다. 본인들도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 하지만 서로 잃는것이 너무많으니 합의금액을 얘기해주면</div> <div><br></div> <div>합의를 하겠다. 서로 시간과 비용을 아꼈으면 한다.' 라고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2백만원을 얘기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놀랍게도 바로 봉투를 꺼내시더군요.</div> <div><br></div> <div>백만원을 준비해왔는데 나가는대로 바로 백만원더 보내주겠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또한 이건 단순 위자료 이니 향후 정신과치료비나 찢어진 옷에 대한 보상금은 얘기해주면 따로 준비하겠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금액을 떠나서 대화에 임하는 자세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말씀 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 학교 근처에 방과후 돌봄공부방이 있다. 알아보니 예산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거기에 기부해주시고 영수증만 확인시켜</div> <div><br></div> <div>달라. 정신과치료는 향후 필요하면 받을 생각이다. 하지만 치료비나 옷값은 받을 생각이 없다. 단, 돌봄공부방에 찾아갈때 아이를 꼭 데려가시라.</div> <div><br></div> <div>그러면 합의하겠다.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향후 소송에서 이겨서 보상받았을때 하려고 생각 했던 일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div> <div><br></div> <div>고모님이 알겠다고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어제 교감선생님이 전학절차 진행중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마무리 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아직 전학이 이루어진것은 아니나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의외로 쪽지가 많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오유회원님중에 기자분도 계시더군요. 기사화하고 싶다고 하셧으나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학교를 알려달라는 분도 계셨고 교육청에 대신 민원을 넣어주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div> <div><br></div> <div>결론이 100퍼센트 나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정보유출로 학교에 피해가 가거나 아이들이 상처받는것을 원치 않아서 노파심에 여기서</div> <div><br></div> <div>마무리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번 기회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div> <div><br></div> <div>또한 회원님들의 댓글이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별거없는 평범한 한 아버지인데 댓글만 보면 무슨 대단한 사람이 된것 같아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div> <div><br></div> <div>대부분 부모님들도 막상 닥치시면 다 할수 있는 일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이다게시판이 어울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무리 글은 꼭 여기다 올리고  싶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격려, 응원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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