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처음에는 이재명이 날뛰었다.</div> <div>이어서 요즘은 이재명, 안희정이 덩달아 날뛴다.</div> <div> </div> <div>토론하자, 막하자, 어디서나 하자, 끝장으로 하자. </div> <div>아무래도 좀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div> <div> </div> <div>대선후보 토론이 동네 복덕방 아자씨들 말 싸움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두서없이 떠드는게 아니다.</div> <div>경선후보 토론을 위해서는 각 진영 사이와 언론사 사이에서 이미 룰이 사전에 짜여진다.</div> <div>변덕부려서 될 일이 아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당대표 주자를 뽑는 경선 토론은 기본적으로 상대를 적으로 둘 수 없다.</div> <div>상대를 깨부수기보다는 상대적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div> <div> </div> <div>과거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토론에서 노무현이 정몽준에게 엄청 당한 측면이 있었다.</div> <div>그렇다면, 노무현이 정몽준이 설파하는 내용을 비판할 수 없어서 그랬을까? 천만에..</div> <div>상대가 똥 싸자고 덤벼들어도 슬쩍슬쩍 카운타만 멕이는 거다. 그래야 상대지지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div> <div>그러므로 경선 후보 토론에서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태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div> <div>상대를 향한 토론이자 지지자를 향한 설득 행위이기 때문일 것이다.</div> <div> </div> <div>이재명은 토론 태도를 고치기 전에는 절대 토론으로 뭔가 이익을 얻을 수 없다.</div> <div>토론은 상대의 관점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지, 상대의 인격을 모독하는게 아니다.</div> <div>오늘 세월호 관련 발언은 명백하게 인격 모독이다. </div> <div>이런 태도를 계속 유지하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청중을 귀 기울이지 않는다.</div> <div>물론 극성 지지자들은 사이다네 하며 좋아할 거다. 정치 생명으로 보면 1초 좋아하고 10년 망하는 거다.</div> <div> </div> <div>안희정은 내용이 너무 없어서 말할 거리도 없다.</div> <div>리더십 문제는 자기 앞가림이나 하고 이야기하면 된다.</div> <div>소규모 안 캠프에 소속된 인간들이 지역주의 자극하는 발언이나 자제시키길 빈다.</div> <div> </div> <div>이재명, 안희정의 내용과 형식을 가지고 토론에서 뭔가 일을 만들 거라는 생각 자체가 망상인 듯하다.</div> <div>이재명이 하도 잘난 척을 해서, 유시민 작가와 동급인 줄 알았다. 어이가 없어서리.....</div> <div>이제 한 너댓 번 보고 나니, 아주 징글징글하다.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