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ㅠ.ㅠ)
팀장님께서 오늘 구내식당 점심 반찬이 영~ 별로 라면서
자기가 쏘신다고.. 오랫만에 중국집에서 시켜먹자고 하더군요...!!
저는 두말할것 없이 오케이 였죠..!! 원래 중국요리를 좋아하는 편이고 꽁짜라...ㅋ
사무실 직원이 9명이였는데... 전부 짜장면으로 통일하더라구요...!!
팀장님은 탕수육도 한 두접시 시키라면서 저보고 중국집에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바로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 주문을 했죠...!!ㅋㅋ
주문을 하고는 옆에 있던 여직원이 저에게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물어보는거에요..!!
"ㅇㅇ씨... 근데 재대로 주문한거 맞아요..ㅋㅋㅋ"
그래서 전...
" 네...짜장면 보통 9그릇, 탕수육 2그릇 맞잖아요..!! "
사실 그 여직원은 입사 2달 먼저 했다고 항상 일하다 꼬투리 잡아 늘어지는 그런
사이였거든요...나보다 2살이나 적으면서...!!
그러면서 하는 말이....
" ㅋㅋㅋ 아...그래요..!! ㅋㅋㅋ 오늘 왠지 재밌는 일이 벌어질것 같은데..... "
이러면서 혼자 박장대소 하더라구요...!!
전 그 모습에 재수없어 하면서 모른체 하고 일에 몰두했죠... 난 분명 제대로 시켰으니깐...!!
근데 몇분후 전화가 오더라구요...!!
" 엽떼여~~ 여기 xx반점인데여... 근데 아까 주문한거 있잖아여...!!
..... 탕슉 9개, 짜장면 2개... 학실해요..?? "
그제서야 전 사태를 파악하고 아니라고 잘못시켰다고 정정했죠..!!
그 모습을 본 옆에 여직원....
" 아~~ 오늘 일인당 탕수육 한접시에 짜장면 요리 먹는 구경할뻔 했는데... 아이~ 아까워라~!!!! "
이러더라구요...!!
저 오늘 첨으로 여자 머리채를 잡아 책상에 꼿을 뻔한 충동을 참아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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