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부터 포켓몬을 시작해서 대략 20만원 정도 사용하였고, 현재 레벨은 25입니다.
1/31 현재까지 잡은 몹 개체수는 1760마리며, 시작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끊이지 않고 경험치 2배 알을 사용해왔습니다.
평소 포켓스탑 걸어다닐때는 향료를 두르고 다니며 몹과의 조우를 최우선으로 하였고, 지도상에 있는 모든 몬스터를 잡고 다녔습니다.
최근 3일동안 못해도 80km 은 걸어다녔습니다... 지금 집에 와서 타이핑을 하는데 손가락에 느낌이 없습니다..
이정도 했다면 자신있게 초보분들께 조언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갑니다.
몬스터를 잡았을 때
1. 먼저 CP 값을 확인한다.
2. 포켓몬을 조사한다.
3. 처분을 결정한다. 상세 설명 들어갑니다.
1. CP 값을 확인한다.
몹 위의 각도기가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은 것을 우선으로 봅니다.
잉어킹 같은 재료몹은 약간 열외가 있지만, 일단 최고 중요한 것이 CP 값입니다.
"에이, CP 낮아도 나중에 별의모래 먹이면 금방 높아지는데... 개체값 낮은 것은 CP 가 아무리 높아도 볼품없어서 싫어!"
나중에 피눈물 흘리십니다.
2. 포켓몬을 조사한다.
CP 값 각도기가 왼쪽에 가까워도, 만약 트레이너가
블루 : 경이롭고 예술적이야!
레드 : 말 할게 없어! 아주 든든하겠어!
옐로 : 톱 레벨이야!
라고 말을 하면 일단 즐겨찾기를 해둡니다. 이것은 소위 말하는 최상급 포켓몬, A - S 개체값의 포켓몬입니다.
하지만, CP 값이 오른쪽에 꽉차게 각도가 형성되었을때는,
블루 : 시선을 끄는 무엇인가가 있어
레드 : 아주 강해! 자랑해도 되겠어!
옐로 : 훌륭해! 정말이야!
라고 말을 듣는 포켓몬까지 즐겨찾기의 범위를 넓혀줍니다. 이것은 점수 70점 - 79점 사이의 B+ 포켓몬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만일 트레이너가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면
블루 : 보통 이상이야
레드 : 보통의 강함이 아니라고 생각해
옐로 : 보통이야
이 포켓몬들은 CP 각도기가 진짜 오른쪽 완전 끝으로 붙지 않으면 살려두는 것을 고민해보세요. 조금 찝찝해 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CP 값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스킬이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SSS 급에 CP 값이 높아도, 정작 필요한 스킬이 붙지 않으면 그 포켓몬의 효용성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 잉어킹 400마리를 모아 진화하게 되는 "갸라도스" 가 [하이드로펌프], [용의파동] 같은 필살기 없이 [회오리] 라는 메인스킬을 갖으면
실제 싸움에서 주구장창 평타만 때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CP 각도가 절반 쫌 넘어서 SSS 나 A 급을 진화했는데, 메인 스킬이 바보같이 나오면 그 포켓몬을 별의모래를 먹여가면서 강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CP 각도가 최상급인 B 급 포켓몬을 진화했을 때는 메인 스킬이 바보같이 나오더라도 평타공격만 하더라도 제 값 할 수 있습니다.
SSS 냐 S 냐 A 냐 아무 의미 없습니다. CP 최대값으로 태어난 SSS 급 포켓몬이 스킬까지 잘 붙게 된다면 그것은 하늘의 축복이지만,
실제 대다수의 초보 유저분께는 그러한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오늘 대전 유성에서 "직접 잡은" B 급 갸라도스입니다. 설명을 돕기 위해, 개체값은 12/6/13 으로 68점 입니다.
그런데 진짜 B 급 같이 보이시나요? 잡혔을 때 CP 가 저상태였고, 스킬도 하이드로펌프 최고 좋게 붙었습니다.
렙업과 별의모래를 모아가면서 이 녀석은 끝까지 CP 를 올릴 계획입니다. 사랑스럽습니다.
첫째 샤미드는 CP 430 상태로 진화된 녀석으로, 15/13/11 87점 A 급입니다. 하지만, 스킬이 역시 하이드로펌프가 붙어서 제 최애캐입니다.
둘째 샤미드는 이브이 시절에 CP 각도기가 오른쪽 끝에 붙어 나온 녀석으로 9/11/15 B 급입니다. 스킬은 하이드로펌프입니다.
별의모래는 한 30000개 먹였네요.
맨 아래줄에 무쓰는 Gastby 썬더 이브이는, 개체값은 15/15/14 였으나 스킬이 나쁘게 붙어서 별의모래를 먹이지 않고 있습니다.
키워봤자 별로 좋지도 않을 뿐더러 별의모래도 CP 2000 정도 찍으려면 6만개 정도 사용해야 합니다.
즉, CP Max 에 가깝게 붙어 나온 몬스터가 잡히면, 개체값 B 등급 이상만 되더라도 스킬대박을 노려보는 것이 옳습니다.
아무리 개체값이 높더라도 스킬이 바보라면 쓸 일이 없고, CP 가 낮으면 키우는데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제 몬스터 도감의 6번 7번, 파동권 잉어할배와 회오리 잉어할배는 각각 개체값이 A, SS 인 잉어킹을 "진화" 해서 만든 것이었으나
스킬이 완전 망했습니다. 그나마 파동권 스킬은 망나뇽을 카운터 치는 경우 굉장히 좋지만,
회오리 스킬은 체육관에 넣어 두는 방어용 이외에는 전혀 쓸모가 없어서 슬픕니다...
그리고 회오리 갸라도스 강화해서 현재 CP 1833 에서 CP 2000 만드려면 별의모래 한 2만개는 써야합니다...;; 강화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포켓몬Go 의 시작은 레벨 20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레벨 20부터는 정말 High CP 를 가진 포켓몬이 수두룩하게 나오며, 왠만한 포켓몬도 저렙구간의 포켓몬보다 훨씬 좋고 강력합니다.
쉬운 레벨업은 "구구" 를 이용하는 것인데, 준비물은 구구 30마리와 구구별사탕 400-500개 입니다.
경험치 2배 물약을 드링킹 하시고, 앉아서 30마리 구구를 전부 딱 1번씩 진화하게 되면 막대한 경험치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20렙 이상부터는 할 것이 많아지게 되며, 꾸준한 렙업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현금동원이 강요되므로...
초보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오늘 아침 23레벨 때 대전 유성 유림공원 체육관을 점령한 사진입니다.
개체값은 B, 12/14/7 짜리 미뇽이지만 CP 가 완전 대박입니다. 이거 망나뇽되면 25렙 기준으로 2225 CP 를 가지게 됩니다.
스킬 잘붙으면 키울까 고민중입니다.
그럼, 좋은 블루데이 되십시오. Hail Mystiqu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