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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52 폭격 대대 소속 B-29 로스엔젤레스호에서 무전사로 근무하던 헨리 E. 어윈 선임부사관(staff sergeant)의 사연.
(표현방법 등을 수정했습니다.)
1945년 4월 12일 사건 당일 선두기체로서 표적용 백린탄을 떨어뜨리기 위해 핀을 뽑고 발사대에 넣는 순간 결함으로 일찍 터져 기체안으로 튕김.
백린탄이 튕기면서 어윈의 얼굴을 강타해 눈과 코를 잃음
백린탄 연기가 기체 안에 차면서 조종사가 시야를 잃고 B-29는 급강하
그 순간 어윈은 손으로 백린탄을 더듬어서 위치를 찾은 후 팔로 백린탄을 가슴팍에 안고 기체 앞쪽으로 기어서 감
중간에 항해사 책상이 길을 막고 있었는데 그것도 자기손으로 치운 후에 창문 열라고 소리치며 부조종석 창문까지 감
그리고 녹아버린 손으로 창문을 더듬어서 찾은 후에 창문 밖으로 백린탄을 던짐
(백린으로 불타오르는 어윈 보고 멘붕한 부조종사 장교한테 경어로 "excuse me sir"하고 캐니스터를 내던졌다고...)
그 후에야 어윈은 바닥에 쓰러졌고, 동료들이 불붙은 어윈의 몸을 소화기로 꺼줌
수직강하하던 로스엔젤레스호는 불과 300피트에서 급상승해서 구사일생했고 어윈의 치료가 기능한 이오지마에 착륙함
의사들이 4시간동안 눈에 묻은 백린들을 제거하는 수술 등을 했는데 놀랍게도 어윈은 계속 의식이 있었다고 함
백린은 산소만 만나면 타는데 4시간동안 눈이 타는 고통을 당한것.
이 사실을 보고받은 르메이 커티스(석기시대 매니아 맞습니다.)는 새벽 5시에 워싱턴에다가 명예 훈장(Medal of Honor)추천을 했고,
부관을 진주만에 파견해서 '이 용감한 군인이 죽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명예 훈장을 가져오도록' 라고 명령함.
태평양에 있는 명예 훈장이 하와이 호놀룰루의 진열대에 딱 하나 있었기 때문에 호놀룰루로 특별 수송기가 파견되어 훈장을 가져옴.
가져올 당시 임무에 충실했던 부관은 훈장 재고가 없다는 말을 듣고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던 훈장을 케이스를 박살내고 탈취해 옴.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서 사람도 없고 정식절차도 밟을 시간도 없었기에 처음부터 훔쳐올 생각이었다고)
그동안 이오지마에서 괌으로 후송된 어윈은 4월 19일 훈장을 수여 받게 됨
그래서 아마도 미국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로 명예훈장이 수여됨. 수여식은 병실에서 바로 진행됨.
어윈은 47년에 제대할때까지 43번의 수술을 받았고 제대 후엔 VA에서 화상환자들을 돕는 일을 했다 함
그리고 2002년 1월 16일에 영면
1줄 요약 : 부상당한 상황에서 동료와 기체를 구한 군인이 사망하기 전 훈장을 수여하기 위해 새벽 5시 추천, 훈장이 없자 박물관 케이스를 박살내고 훈장을 훔쳐와(?) 수여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zx8BkSwwWk
출처 | http://pgr21.co.kr/pb/pb.php?id=humor&no=297626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rm&no=1028121&page=2&exception_mode=recomm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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