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게임하면서
루시우를 주로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죽으면 그냥 아.. 내가주것구나 히히
우리팀 힐러가주그면
힐러가 어디갔지 히히
하며 힐팩찾아다니던 유전데...
특히 메르시유저는 자주 안보여서 신경을 많이 쓰질 않았어요

그러다 오유에서 메르시 지켜달라는 글들을 읽고 감명(?)받던 찰나에

66번국도 수비에서 메이를 픽하고 안녕안녕거리며 다니는데

메르시가있는거에요!!!!

그래서 막 알짱거리면서 인사 하고 앞에서 감정표현하고

66국도는 옆에 통로쪽으로 들어와서 뒷치하는 적들이 많으니까
좀 후방에서 잇었더니 저한테 주유중이더라구요

그래서 후방에서 뵹뿅 쏘면서 뒤치 보고있는데

메르시의 도와달라는 가녀린 소리듣자마자
뒤로가서 겐지얼려죽이고 인사해주고

메르시가 다시 힐줘서 감사 헤주고

그러케 뒤에오는 겐지 다여섯번 냉동해주니까 픽바꾸더라구요 낄낄

그때부터 거의 메르시 나랑붙어있음 헿

사실 난 혼자얼면서 피채우고 궁모으는걸 좋아하지만...

그러케 화물 같이 비비고 서로 지켜주며 부둥부둥하다가
파라가 궁쓰는거에 저혼자 얼고 메르시가 죽었어요ㅠㅠ

팀챗으로 메르시야 미안해ㅠㅠㅠㅠ 이러니까 메르시가 ㅠㅠ하더라구여

다시 살아오는 타이밍 맞춰서 뒤로좀 빠졌다가 수호천사로
빨리합류할수있게 도와주고

건물같은거 위에올라갈때 방벽밟고 올라가면 빼꼼해줘서 같이올라가고

메르시도 궁각 진짜 잘맞춰서 한명이든 네명이든 타이밍좋게 닥딱 잘살려주고

너무 행복했음요

그이후로 팀에 힐러보이면
쫄랑쫄랑 쫓아다니면서 내가너지켜줄게!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