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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상 개조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읽으시는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본 게시글에서 제공하는 모니터 크기 자료는 실측정치가 아닌 모니터 인치로 계산된 수치임, 따라서 모니터 모델에 따라 조금씩 오차가 있음
1. 왜 21:9 모니터를 사려고 하는가?
21:9 모니터의 특징은 아래와 같음
장점
- 넓은 작업환경
- 대부분의 영화 비율에 최적화됨(21:9)
단점
- 화면 크기대비 비쌈
화면 크기 대비 비싸게 주고 21:9 모니터를 사용하려는 목적은 보통
- 넓은 작업환경의 활용 (게임, 프로그래밍, 영상 작업, 멀티태스킹 등등...)
- 영화감상 목적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분은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람.
(웹서핑, 기존 프로그램 등이 16:9 ~ 16:10 화면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21:9는 생각만큼 유용하지 않음)
2.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에 비해 얼마나 큰가?
현재 나와있는 21:9 모니터는 크게 38", 34", 29", 25" 4가지로 분류가 가능함
그러나 25" 모니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21:9 모니터의 장점을 살리기가 어려움
따라서 이 글에서는 25" 크기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하였음
다음 그림은 21:9 모니터와 보편적으로 쓰이는 16:9 (24", 27", 32", 40") 모니터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임
(38" 모니터는 시중에 나와있는 모델이 LG의 38UC99 밖에 없음. 게다가 21:9가 아닌 12:5의 비율임 따라서 38UC99로 표기하였음)
이 사진을 보고 감이 잘 안온다면 아래 겹친 사진을 참조
높이 비교
38UC99의 가로 크기는 약 68cm 이며 24" 16:9 모니터의 가로 크기는 39cm임
따라서 단일로 38UC99를 사용하더라도 24" 듀얼모니터보다 폭이 좁음
이전 항목에서 사용하는 목적에 게임 이외의 작업 생산성을 위해 21:9 모니터를 사용하려는 분이라면
듀얼 모니터보다 21:9 모니터 1대의 생산성이 좋을지 고민이 필요함
사용하는 툴이 버튼 및 상태창이 많다면 단일 큰 모니터가 좋을 수 있음 (ex. Visual Studio, Vegas, Adobe Master Collection...)
그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듀얼 모니터가 유리함.
3. 기존 모니터와 위화감 없게 조합하려면 어떤 크기의 모니터를 사야하는가?
기존에 쓰던 16:9 모니터와의 조합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거임
29" 21:9 모니터 크기 비교
본인이 24"의 16:9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크기의 모니터를 구매하는것을 추천함.
드물게 모니터를 세로로 나열해 쓰는 사람이라면 이 크기의 모니터는 32"의 16:9 모니터와 조합해서 쓰면 좋음 (너비가 유사하므로)
34" 21:9 모니터 크기 비교
본인이 27"의 16:9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크기의 모니터를 구매하는것을 추천함.
이경우 두 모니터의 세로 해상도를 맞춰주는게 중요함.
27" 16:9 모니터가 FHD(1920x1080)라면, 34" 21:9 모니터는 WFHD(2560x1080)을 맞추고
27" 16:9 모니터가 QHD(2560x1440)라면, 34" 21:9 모니터는 WQHD(3440x1440)을 맞추면 됨
사진상에서 높이 차이가 좀 나지만, 실제로 1.3cm정도의 차이로 배치를 잘 하면 자연스러워 보임
38UC99 모니터 크기 비교 본인이 32"의 16:9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모니터를 구매하는것을 추천함.
다만 38UC99는 1600p의 해상도를 사용하지만, 32인치 모니터의 경우 1600p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없음
게다가 책상에 두 모니터를 놔둔다고 가정했을 경우, 매우 넓은 공간을 차지하게 됨 (최소 1.6m의 책상이 필요함)
따라서 38UC99는 단일 모니터로 사용할 사람이 구매하는것이 효과적임
4. 어떤 해상도를 골라야 하는가?
이제 21:9 모니터가 필요한 용도도 명확하고, 구매하고싶은 크기도 정했지만
지원하는 해상도에 따라서 가격 차이도 크고, 높은 해상도를 사용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낮은해상도를 쓰는것도 찜찜함
아래 표는 16:9와 21:9 모니터의 해상도별 ppi를 비교하기 위해 작성함
(Pixel per Inch: 화면에 1 inch당 몇개의 픽셀이 들어가있는지를 나타냄, 높을수록 선명)
이 표에서 보여주는 수치들은, 서로 크기와 지원 해상도가 다른 모니터들 중에서 화면이 비슷하게 보이는 모니터를 보여주기 위함
화면에 귤색으로 강조된 수치는 각각 5k, 4k 아이맥의 ppi임
Mac OS는 2012 맥북 프로 레티나 때부터 OS 내에서 Up-Scaling을 지원하였고,
4년넘게 지난 현재 MaxOS로 사용할수 있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Up-Scaling을 지원함.
표에는 2개만 추천한다고 나와있지만, Windows에서 추천하는 해상도를 사용해도 좋음
그러나 Windows의 경우 Up-Scaling을 지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2대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할때
Up-Scaling 비율이 다른 경우 마우스가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는것이 부자연스러워짐.
또한 Up-Scaling을 제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적어 UI가 코딱지만하게 나오거나 뭉개져 보이는 등,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
가장 흔한 케이스가 FHD를 지원하는 24" 16:9 모니터임. 이 모니터의 ppi는 125이고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시각적으로 큰 문제가 없음
이와 유사한 ppi를 가진 모니터는 29" 21:9 WFHD 모니터, 32" 16:9 QHD 모니터이다.
이보다 조금 작게(혹은 선명하게) 보이지만 UI가 좀 작아진 느낌인 140ppi대 모니터는 아래와 같다.
27" 16:9 QHD
40" 16:9 UHD
34" 21:9 WQHD
38" 12:5 3840*1600
3번항목에 해당(듀얼로 사용하는 경우)되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크기의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이 ppi를 유사하게 맞추는 것이 자연스럽다.
5. 패널, 커브드, 브랜드 등의 옵션은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패널
IPS: 게임용, 작업용, 영화감상용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하여도 무방
VA: 작업용, 영화감상용으로 추천,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의 경우(본인이 민감하다면) 비추
TN: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의 경우 추천, 값이 싼 장점이 있음. 기존에 TN 패널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시야각, 색감 문제도 많이 호전됨
퀀텀닷: 현재 21:9 모니터중 가장 핫한 모델중 하나인 삼성의 C34F791 모델이 대표적임. 색감이 좋다고 하나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주사율 & G-Sync, FreeSync, Adaptive Sync
먼저 주사율의 경우 60Hz가 기본임. 영화는 보통 24Hz에서 만들어지고 동영상 30Hz, 게임 60Hz가 일반적임.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됨
게임의 경우 75Hz, 100Hz, 144Hz 등의 주사율이 있지만, 그만큼의 컴퓨터 그래픽 처리 성능이 필요함.
오버워치를 하는데 좀더 부드러운 화면을 위해 100Hz의 모니터를 사도, 본인 컴이 평균 50Hz 정도밖에 못뽑아준다면 아무 소용 없음
게다가, 프레임 제한이 풀리면, 일부 구간에서 60Hz 이상의 프레임을 렌더링 할 수 있지만, 오히려, 발열 및 부하로 인해
다른 구간에서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음.
그리고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60Hz -> 144Hz의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움.
가격 차이도 꽤 많이 나니 60Hz를 추천함. 이는 G-Sync, FreeSync, Adaptive Sync도 마찬가지임, 둔감한 사람에게는 사족
커브드
커브드 모니터는 화면이 휜 모니터를 나타냄
휜 정도를 곡률이라 하며 r 단위로 나타냄 이 수치가 낮을수록 많이 휜 모니터임
현재 삼성의 C35F791 모델이 1500r로 가장 높은 곡률(수치상으로 낮지만 낮을수록 많이 휨)을 보여주고 있음.
1500r의 의미는 모니터의 휜 정도가 반지름이 1500mm인 원의 호와 일치하는것임
이말은 1500r 모니터의 경우 1.5m의 거리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임.
본인이 모니터를 어느정도 거리에 두고 쓰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수치겠지만
가장 곡률이 높은 모니터가 1.5m에서 봐야 자연스럽고, 이외의 모니터는 더 뒤에서 봐야 자연스러움.
보통은 1.5m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모니터를 보니 1500r이 가장 좋은 수치임.
다만 커브드 모니터는 3D 게임용 모니터에 추천하지 않음.
보통 게임용 모니터가 주로 커브드로 나오지만, 오히려 왜곡된 상을 보여줌
아래 그림을 보면
컴퓨터 그래픽스에선 원근법을 처리하기 위해 위 그림과 같이 가상의 화면을 3D 월드에 카메라가 보는 위치에 투영함.
그 화면은 평면이고 맻히는 상도 평면에서 봐야 자연스러움. 그런데 이것을 억지로 휘에서 커브드를 만들면
중앙에서 좌 우로 갈수록 상이 커지는 왜곡이 나타남
※이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과장해서 그렸음
물론 이것도 예민한 사람들이나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이라 둔감한 사람은 신경쓰지 않아도 됨
브랜드
21:9 모니터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음
브랜드는 취향이지만, 그래도 A/S 문제있는 브랜드들은 각자 찾아보고 거르면 좋겠음.
6. 마치며...
갑자기 생각나서 작성된 글이라 미흡한점이 많지만, 그래도 21:9 모니터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21:9 모니터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던 차에 정리가 한번 필요해서 적은감도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시 댓글로 달아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