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화장 아시죠..지성에게 이롭다는..

본인은 몹시 유전이예요. 기름이 펑펑..
심지어..세수해도 당김이 뭔가요? 이고
모공도 넓고..
속당김이 뭔가요ㅋㅋ그런것도 없어요ㅋㅋ
그냥 번들번들ㅋㅋㅋㅋ기름종이 한 다섯장 써도 번들..ㅡㅡ

암튼 보통 한겨울에도 화장하면 개기름에 두시간 겨우 유지되는데..
여름엔 얄짤 없이 삼십분 지나가면 화장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눈주변은 어마어마해요..삐아리퀴드아이라이너도 ㅋㅋ
이십분만에 번짐ㅋㅋ

그런 제가 잠수화장을 했습니다.
노세범파우더 뽷뽷뽷 바르고 얼굴을 세숫대야에 퐁당퐁당했어요.
그리고 색조하고..

어제! 미친듯한 태양아래에서 신랑과 걸었어요.
그리고 장보고 화장 안지우고 요리하고 저녁먹고 놀다 화장을 살펴봤습니다.

근데 뽀송뽀송해요!
뽀송뽀송해요! 네시간을 뽀송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한시간 정도는 살짝 기름이 올라오긴 했어요. 쬐끔.

근데!

전 땀도 많거든요..
뽀송뽀승한데ㅋㅋ 땀이 주르르르륵ㅋㅋㅋㅋ
신랑이 괴리감 대박이라고ㅋㅋㅋㅋ
얼굴이 방수되는 세무같다고ㅋㅋ
물이 또르르 흐르는ㅋㅋㅋㅋ세무가방같다고ㅋㅋㅋㅋ
얼굴도 크니 진짜 방수되는 세무가방 같다며 놀리는데ㅋㅋ

그래도 두아이의 아버지이니 주먹은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3줄요약
1.잠수화장함
2.뽀송한 시간은 약 5시간정도까지 유지되었음.
3.땀이 많은데 뽀송해서 방수세무가방처럼 보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