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그냥 조용히 게임하고,
한국섭 특유의 일단 부모안부부터 묻고 시작하는
극소수의 인간들이 싫어서 미국섭에서 자주 플레이함
가끔가다보면 예능감 대폭발하는 애들을 볼 때가 있는데,
방금이 그랬음...;
헐리우드에서 공격팀으로 시작하면서
파라를 골랐더니 같은 팀원이 말 하기를,
"야 우리 전부 파라 할래??"
하니까 나 빼고 둘이 파라 선택
그러자마자, 다른 애들이
"파라 가는 곳에 메르시가 간다!"
하더니 메르시 선택
결국 파라 * 3, 메르시 * 3이라는
전대미문의 플라잉 팀이 만들어짐
그 꼴을 보는 순간, 급격히 내 멘탈이 무너지며
'내가 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예능을 찍어야 하나,
탈주 경험치 페널티를 감수하고라도 탈주해야 하나'
등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게임에 임했음...
......
근데 이김;;
진짜 미친 듯이 쾌진격하여 우리 공격을 성공으로 끝내고
수비시에는 적 A거점도 안 내줘서 그대로 게임 끝;
6명이 전부 날아다니다보니 땅에 내려앉을 틈도 없으면서
메르시가 세 명이나 되다보니 죽으면 바로바로
부활이 꽂힘..;
물론 상대팀이 제정신이었다면 김뱅장님으로
전부 2차대전의 미드웨이 해전 때의 왜놈 전투기들 마냥
전부 칠면조 사냥 당했겠지만,
우리 팀끼리도 정신 없는데, 상대팀은 더한 듯 했음..;
덕분에 신나게 웃으면서 플레이..
...아무리 예능 팀이 되더라도 일단 한 번 해 보도록 합시다
하지만, 저런 팀 다시 하고 싶지는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