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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멜로디데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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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228118
    작성자 : 멜로디데이
    추천 : 177
    조회수 : 21733
    IP : 211.36.***.40
    댓글 : 4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1/13 20:22:23
    원글작성시간 : 2016/01/04 20:31:0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28118 모바일
    불량품_부제:침팬지의 회고록
    옵션
    • 창작글
    <br> 천부인권,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인간이기 때문에 권리와 존엄성을 가진다고 한다. 이걸 자연권이라고도 하지, 하지만 이건 말그대로 '이상'일 뿐,<br><br> 인간들의 생김새도 모두 다르듯 부여된 가치도 권리도 다르다. 예를 들면 금수저는 태어날 때부터 귀족의 삶을 같은 인간이여도 흙수저라면 그저그런 삶을 산다.<br><br> 그렇긴 해도, 흙수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건 많다. 내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같은 인간이지만 인간으로 대우 받지 못했던 '불량품'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br><br> 불량품의 이름은 성영이였다. 딱히 모난 얼굴도 까칠한 성격도 아니였다. 그 아이가 사회에서 '불량' 판정이 난 이유는 다리가 병신이였다. 휠체어가 없으면 그 어떤 곳도 갈 수 없고 누군가의 동정을 받고 싶지 않아도 도움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연장 할 수 없던, 그런 아이였다.<br><br> 때는, 내가 중학교 일학년 시기 아직은 소년이라기 보단 아동의 태를 벗어나지 못했을 때, 처음 그녀를 만났다. 작은 동네였기에 그녀는 내가 처음 만난 불량 인간이였다. 물론, 그건 나 뿐만이 아닌 우리반 전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br><br> 그녀의 부모는 요양을 목적으로 이 곳에 왔다고 했다. 전학 온 첫 날,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이 햄버거를 돌리며 잘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마, 장애를 가진 아이를 혹시나 왕따 시킬까 염려 되어 처음부터 '아부'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닐까 싶다.<br><br> 그 '아부'는 첫 한 달 간은 통했다. 하지만 두 달쯤 지나자 아이들의 관심은 급격하게 사라졌고 '귀찮은 존재'가 되었다. 같이 노는 것도 도움받아야되는 인간과 선뜻 친구가 될 사람이 있었을까? 그러기를 또 한 달, 성영은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었다.<br><br>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은 그녀에게 '냄새나', '짜증나'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던졌고, 세 달이 지나자 성영의 급식 당번을 순번대로 정하기 까지 했다. 휠체어를 탄 성영은 계단을 내려갈 수 없기에 도움을 받았어야 했는데,  왕따가 된 이후 그 누구도 같이 점심을 먹지 않자 담임이였던 사람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던 것 이다.<br><br> 지금도 장애인과 관련 된 시설이 엉망인데 십오년도 전인 시골 학급의 시설은 오죽했을까? 문제는 그 특단의 조치가 성영의 왕따를 더 부추겼다. <br><br> 어째서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어린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간단하지 않는가. 하기 싫은 일에 대해 모두 같은 마음 그리고 처음으로 타인과의 우위에 있으므로서 자신을 확인하는 시기, 그게 열 네살이다.<br><br> 그리고 우리들의 열 네살은 잔인했다. 불량판정이 난 인간 앞의 완성품인 우리, 성영의 왕따가 심해 질 수록 우리들의 사춘기는 견고해졌다. 그렇다. 처음 우위에 선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이였기에 우린,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순수한 악마였다.<br><br> 그렇게 여름방학이 오고 가을이 된 시점, 성영은 교실에서 똥을 지렸다. 성영은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전학온 첫 달을 제외하고 화장실을 가지 안았다. 아니, '못갔다.' 이 날이 다리 병신이 인간으로서 불량이라는 판정이 확고해진 날이였다.<br><br> 그 날 이후, 성영의 급식 당번은 하루 동안 화장실 당번도 겸했다. 잔인했던 열네살 그 중에도 우두머리인 혜정은 우두머리 답게 꽤나 영악했다. 가을 단풍이 만개했을때 우두머리가 불량품에게 어째서인지 은총을 베풀었다.<br><br> 은총을 베푼 그 날 모든 아이가 혜정의 지시에 따라 불량인간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그리고 불량인간은 꽤나 기뻣다. 부모에게 부탁해 햄버거와 피자를 사왔고 혜정이 기뻐할 만한 물건들을 사다 '바치기' 시작했다.<br><br> 이걸 어떡게 표현하면 좋을까? 마치 칼을 든 강도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집주인의 모습과 같았다라고 하면 그림이 그려지는가? <br><br> 혜정의 은총은 이주일간 지속 되었다. 혜정은 담임 선생님께 부탁해 솔선하여 불량 인간의 활동을 도왔고, 불량인간의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우린 배불리먹었다.<br><br> 우리들의 우두머리는, 처음엔 담임의 신뢰와 칭찬을 이후에는 불량인간의 부모의 신뢰를 마지막으로 불량인간의 신뢰를 얻는 것 까지 성공했다.<br><br> 그리고 열 네살의 우리는 불량품보단 완성품인 혜정을 사랑했었다. 은총이 지속 된 열네 번 째 날, 불량인간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br><br> 똥을 지린 이후 화장실 당번이 정해졌었지만, 그녀의 다리는 움직이지 못했고, 화장실은 푸세식이였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 이유는 화장실에 들어가 누군가 뒤에서 자신을 받혀주지 못하면 그대로 똥통에 빠지기 때문이였다. 자신을 미워하는 걸 다 아는데 똥 싸는거 까지 구경해 달라고 할 순 없지 않는가.<br><br> 하지만, 불량인간은 이번엔 믿을 만한 존재가 있기에 용기를 냈다. 혜정과 완성품 두셋이 같이 화장실을 갔다. 그리고 오분이 지나지 않아 여자 화장실은 우리 학반 남녀 모두의 집합 장소가 되었다.<br><br> 혜정은 영악했다. 믿음을 얻은 다음 그녀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 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불량품이 화장실을 요청했을 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br><br> 그녀가 똥을 싸는 타이밍에 화장실 문을 열어, 그녀를 팔을 자신의 목에 휘감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나머지 두명은 반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br><br> 불량품은 찢어지는 목소리로 울었다. 처음엔 여자아이들이 한차례씩 구경하고 그 다음엔 남자들도 우수수 몰렸다. 우는 불량품은 인간으로서 실격이기에 그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그건 완성품으로서의 권리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br> 그 날의 우린, 그 누구도 그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다. <br><br> 마침내 내 차례가 오자,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의 보지를 구경하게 되었다. 고추가 달려야 될 자리에 두툼한 살이 있던게 신기했다. 그리고 미처 나오지 못한 똥들이 다리사이로 흘러내리자 역겨운 감정이 들었다. 불량품의 다리는 비 정상적으로 말라 있었다.<br><br> 어째서 였을까, 불량품을 다리를 본 순간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웃는 우두머리의 웃음 소리가 성영의 다리사이 흐른 똥같이 느껴졌다. 나는 혜정의 면상에 주먹을 내리 꽂았다.<br><br> 화장실 안의 야유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혜정이 고함쳤다. 나는 우두머리가 더이상 소리치지 못할 정도로 두들겨 팼다. 우두머리가 맞는 순간에도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왜냐면, 열 네살의 세계는 단순 했고, 강자보다 강한 강자가 나타나면 고개를 숙이는 사회에 나는 적어도 그 시간 만큼은 그 공간에서 완벽하게 군림한 강자였기 때문이다.<br><br> 십 분이 더 흘러 담임이 와서야 내 발길질은 끝났다. 하지만, 담임은 다정했지만 똑똑하지 못했다. 똥이 뭍은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그대로 불량품을 들쳐메고 병원으로 달렸다. 불량품은 하반신이 다 드러난채로 전교생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짧게 말해, 담임의 머릿속에도 성영의 인권은 존재하지 않았다.<br><br> 그리고 그 다음 날, 왜 그랬는지 추궁하는 어른들 앞에 혜정은 '성영이가 교실에서 똥을 쌋을 때, 바로 옆자리여서 화가 났었다. 그래서 그랬다.' 라고 대답했다. 불량품의 부모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길로 불량품을 데리고 동네를 떳다. <br><br> 어른이 된 지금, 스승의 날이여서 찾아 온 중학교 담임 선생님께 편지 한통을 받았다. 몇 년전 찾아온 성영과 그 부모가 만약 내가 찾아오거든 주라고 한 편지였다고 한다. 그 편지 안에는 '고마웠다.'라는 말과 '우리들의 열네 살을 용서한다.'라고 적혀있었다. <br><br> 편지를 읽고,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 날의 나는 이 아이를 위해 주먹을 내지른게 아니였다. 알수 없는 불쾌감을 몸으로 표현 한 것 뿐이였다. 내가 과연, '감사의 대상'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br> <br> 또한, 성영은 불량품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열네 살은 완성품이 아니였다. 그렇다고 불량품도 아니였다.<br><br> 그때의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실격'이였다. 그렇다. 우린 한 무리의 침팬지였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아닌, 나 또한 한마리의 침팬지였음을 회고한다.<br><br> 그리고 그 속의 성영은 침팬지 무리의 유일한 인간이 였음을...<br><br>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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