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버지로부터 석공소를 물려받은 소크라테스,</div> <div>아테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플라톤,,</div> <div>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요즘으로 치자면 유명 병원 원장 아버지를 둔 부유한 집안 출신에</div> <div>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최고 명문가인 왕가의 딸과 결혼했으며</div> <div>나중에는 자신이 졸업한 명문대에 버금가는 명문 대학을 건립한 성공한 철학자라 할 수 있겠다.</div> <div>칸트! 그는 머리가 좋아 가정교사 일을 하며 틈틈이 논문을 발표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강사로 강단에 서 인텔리의 길을 걸었다.</div> <div>렌즈를 가공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다는 전설 속의 인물 스피노자는 어땠을까?</div> <div>친구와 지지자들이 연금 형식으로 보낸 돈 덕에 그는 가난에 시달리며 살지 않았다.</div> <div>그가 렌즈 가공을 익힌 것은 광학에 대한 과학적 관심과 고소득,, 남는 시간에 학문 연구를 하기 위함에서였다.</div> <div>이 외에도,,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으로 여유롭게 저술 활동에 몰두할 수 있었던 쇼펜하우어와 키르케고르..</div> <div>목사 집안에 태어나 대학교에 진학해 신학과 문학, 그리고 그리스 문헌학을 배운 니체..</div> <div>고급관리의 아들로 태어난 헤겔,,</div> <div>집안은 가난했지만 신부의 도움으로 김나지움에 진학한 하이데거,</div> <div>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종교, 철학, 문학에 맘껏 심취할 수 있었던 마르크스.</div> <div><br></div> <div>비운의 예술가 반 고흐는 어릴적 프랑스어와 영어, 독일어를 배웠고 많은 종교서적과 문학작품을 탐독했으며</div> <div>이후 학교를 자퇴하고서는 화랑에서 일하며 전도 유망한 화상의 길을 걷기도 했다.</div> <div>미술교사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피카소,</div> <div>중산층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14세에 미술학교에 입학하고 25세에 개인전을 연 살바도르 달리,</div> <div>슈바이처를 외당숙으로 둔 샤르트르, 고급장교 가문에서 태어난 빅토르 위고,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 톨스토이..</div> <div>오호라,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하였고 어머니는 문맹에 하녀라는 직업을 갖고있던 카뮈!</div> <div>그는 10살에 프랑스의 중등학교 리세에 입학하였고 열일곱에 알제리 대학을 중퇴하였으며</div> <div>이 시기 평생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를 만난다.</div> <div>그의 나이 스물 다섯, 그는 플로티누스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 학사 학위 과정을 끝내고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하였다.</div> <div><br></div> <div>가난을 자양분 삼아 예술과 철학으로 도피하는 자들이 도대체 어디있단말인가?</div> <div>진정한 가난은 무지를 동반하며 천재성을 질식시킨다.</div> <div>신화가 되어버린 천재들의 삶이란 것은 사실 실체가 사라지고 환상만 남은 그림자일 뿐인 것이다.</div> <div>필요와 외적 합목적성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노동으로부터 마침내 해방될 때..</div> <div>강제적 노동이 종말을 고할때야말로 사람들은 비로소 자유로운 권태를 누리며 그리하여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끝없는 권태가 엄습하였을 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비로소 사람들의 동공은 내면을 향하여 열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다, 바로 그때 그들은 자기 존재 본질에 관한 물음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span></div> <div><br></div> <div>반면 비참한 노동자들의 일생이란 것은 어떠한가.</div> <div>하루의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권태와같은 의혹이 전광과 같이 그들의 가슴 속을 스치는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div> <div>그들은 내일 할 일을 위해 잠을 자야만 한다.</div> <div>쉬지않는 노동은 그들에게 권태를 자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이다.</div> <div>아무리 힘들고 어깨가 무거워도 참고 걸어간다..</div> <div>여기에는 삶에 박힌 굳은 인내가 한 몫하는 데,</div> <div>그들에겐 이러한 인내가 미덕이 되어 절대로 더 무거운 짐을 언지더라도 힘들다는 소리 한번 없이 순종하며 나아간다.</div> <div><br></div> <div>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다면,,</div> <div>오로지 자신의 자아를 찾아내어 그 자아를 남김없이 살아내는 데에 목적이 있는 사람이라면,,</div> <div>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것은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와 자신을 뒷받침해줄 후원자를 찾는 것이며,,</div> <div>하루빨리 자신보다 뛰어난 지각있는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자신만의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div> <div>단지 어떤 이상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이다.</div> <div>우선은 어떻게서든 이상을 향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나름대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div> <div>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행동,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 전혀 정해지지 않은 채로 머물게 된다.</div> <div>이상이라는 것을 멀리 있는 별처럼, 자신과 상관없는 듯 멀거니 바라보며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은 비참한 결과를 낳는다.</div> <div>최악의 경우에는 이상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보다 훨씬 지리멸렬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div> <div>부유하게 태어났다면 그런 부를 이용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div> <div>가난하게 태어났다면 하루빨리 자신만의 인프라를 만들어 인텔리의 길을 걸어야한다.</div> <div>인프라란 무엇인가? 그것은 노동으로부터의 해방..</div> <div>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노동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또다시 노동의 길을 걷는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