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신고로 인해 운영진이 확인 후 차단사유가 되는지 판단하여 차단결정을 했 던 것과는 다르게
현재는 회원들의 신고가 일정량이 누적되면 차단당하는 시스템 입니다.
현재 이 신고누적으로 인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거나 낙인찍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대세의 여론이 정해지고 그에대해 다른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차단을 각오하고 글을 써야하는 부담감을 갖게됩니다.
그로인해 다른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아예 입을 다물게 되는 현상이 많아지는 것이죠.
예전에는 대세여론이 정해지더라도 신고누적으로 차단되는게 아니니 반대를 많이 받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콜로세움이 자주열려 다시 여론이 팽팽해지거나. 여론이 뒤빠뀌는 경우도 많았으며.
한번 잘못된 정보가 댓글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반박하며 정보에대한 검증도 하며 자체적인 펙트체크도 자주 일어났으나...
현재는 한번 무언가 대세여론이 정해지면
그와 반대대는 의견이 나올시 초반에는 논쟁이 이루어 지지만 조금이라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바로 어그로로 몰거나.
특정 집단구성으로 몰아가며 여론선동을 통해 신고유도를 하여 입을 못열게 합니다.
상대적으로 대세여론과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다들 침묵하게 되고.
오유의 가장 단점이자 장점이었던 콜로세움 문화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초반에 댓글달아 반응보고 대세여론이 아니라 반대찍히고 자신의 댓글에 여론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냥 아예 더이상 논쟁하기를 피하고 댓글을 안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일베츙 한마리 저격함에도 이전 댓글들 부터 하나하나 체크하고 그 중에 확실한 물증이 있어야만 그걸 캡쳐해서 올려놓고 저격을 하였는데
어느순간 그냥 조금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일베츙으로 몰고 이번 여시사태를 격으며 이제는 조금이라도 한 연예인에 대해 다른의견을 내거나
여시에 대해 다른시각의 의견을 내는 순간 여시라고 몰아 붙이는 경우도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 현상은 비단 일베츙이나 여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증거없이
특정대상으로 여론몰이 하여 입을막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당장이야 분노와 쪽수로 인해 그런 다른 의견들에 대해 입을 틀어막을 수 있다고 해도
분명 이것은 곪아터질게 자명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입다물고 있는 수 많은 다른의견인 사람들이 자신의 여론이 대세가 되었을때 복수심에 더 처절하게 여론몰이 하게 될것이고.
상대적으로 다른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낙인찍기는 더 심해질겁니다..
신고누적 시스템으로 이런 현상은 계속 반복되어 더 썩어 곪아질거라 봅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그렇게 신고누적 차단으로 떨어져나간 사람들은 오유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타 커뮤니티에서 오유이야기 나올때마다 오유에 대해 부정적 이야기를 늘어 놓는것이죠..
이것이 그 커뮤니티에서 놀고 있던 일베츙들과 만나면 그 시너지는 상상이상입니다...
오유 자체적으로도 분명 곪아터지고 있는 시스템이며
외부적으로도 오유의 이미지에 상당히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클린유져시스템을 가져가자는게 아닙니다.
현재의 유저들에 의한 신고누적 시스템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