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를 몇년 했는데요.
그동안 오유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들도 보았고,
근데 또 지금 제 개인적으로도 머리가 복잡한 시기여서
사실 다른 사이트를 가입은 했었어요.
저는 오유를 믿지만,
그냥 이렇게 문제가 발생을 하고
근데 오유내에 여론들이 제 성에는 안차고..
정신적으로 쉬려고 하는 커뮤니티질인데
좀 평화로운 싸이트에 정을 둬보자 생각도 했었어요.
그렇게 하루였나 이틀이였나 새로운 싸이트도 오유도 접속을 안하다가
오유에 들어왔어요.
여러분은 이름처럼 스르륵 오셨는데,
저는 충격을 먹었어요.
사진이라는게 이렇게 경이롭고 아름다운 예술이었구나....
라는 걸 처음 느꼈어요.
새벽까지 게시물을 봤어요.
아마 추천 50개를 다 써본게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사진들을 하드에 저장해놓고
모니터보다는 큰, 거실 TV랑 데스크탑을 연결 해놓고 사진들을 봤어요.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작은시골에 있는 작은 시장에서 작은 국수집을 하는 면팔이가
세계 곳곳에 풍경과, 멋진 자동차와, 천사같은 아이들과, 예쁘게 담긴 음식과 예쁜 여성분들을 보면서
다시 꿈을 가질수 있었던거 같아요.
나도 여행을 다니고, 저런 차를 타고, 예쁜 아이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부인을 얻어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slr 분들이 원하시는게
slr의 운영자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정상화 인지,
slr이 망하는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 어느쪽이든 저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루어내길 바랄거예요.
언젠가
아재들께서
이별을 말씀 하실수도 있겠죠.
오신곳으로 돌아가실수도 있고,
더 편한 곳으로 가실수도 있겠죠.
제가 워낙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성격이라
첫날부터 그 생각을 했어요.
가시게 되면, 가셔야 겠지요..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감사할겁니다.
마른 오징어도 아닌데..
따뜻해지니 오그라드네요 ㅋ
앞으로도 오래오래 ㄷㄷㄷㄷㄷㄷ 해줘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