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span class="imgad_area"><img style="display: block; cursor: pointer" id="mainimg0" border="0" hspace="5" alt="본문이미지" vspace="5" src="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news.nateimg.co.kr/orgImg/mt/2014/05/22/2014052115183555820_2.jpg" jquery1102027681413701512936="85" /><iframe id="viewimg_ad" class="ad100" title="광고" noresize="65535" height="0" marginheight="0" src="about:blank" frameborder="0" width="0" allowtransparency="65535" marginwidth="0" scrolling="no"></iframe></span></td></tr> <tr> <td><font color="#666699" size="-1">자전거 절도범이 자전거와 함께 남긴 메모/사진제공=최창수</font></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img style="display: block; cursor: pointer" id="mainimg1" border="0" hspace="5" alt="본문이미지" vspace="5" src="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news.nateimg.co.kr/orgImg/mt/2014/05/22/2014052115183555820_3.jpg" jquery1102027681413701512936="87" /></td></tr> <tr> <td><font color="#666699" size="-1">동호인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최씨의 자전거 도난 소식을 공유했다./이미지=페이스북 캡쳐</font></td></tr></tbody></table>자전거 절도범이 SNS '공유 수사망'에 굴복, 절도 11시간 만에 "부디 용서하시고 봐주세요" 쪽지와 함께 자전거를 제자리에 돌려놔 화제다.<br /><br />이번 절도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두시께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했다. 자출족(자전거 출퇴근하는 사람), 최창수(35·서울 은평구)씨는 출근 후 늘 그랬듯 자전거를 2층 복도에 묶어뒀다. <br /><br />자전거 분실을 확인한 오후 두시 경, 최씨는 아연실색했다. 보안키 출입과 폐쇄회로(CC)TV를 갖춘 내부 업무공간에서, 그것도 자전거 잠금장치까지 잘려나갔기 때문이다.<br /><br />최씨는 업무를 마친 저녁 7시, 페이스북 자전거동호회에 국내 한대뿐인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며 폐쇄회로(CC)TV에 담긴 범행 장면과 자전거 사진을 공개했다. 최씨가 공개한 스틸컷에는 20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회사 현관 출입 2분 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br /><br />이 소식을 접한 동호인들은 "절도범을 잡을 때까지 공유 하겠다", "자전거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다", "잘못 걸렸다, 반드시 찾아 낼 것", "단서가 많아 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등의 댓글과 함께 최씨의 사연을 페이스북과 블로그, 커뮤니티에 옮겼다. <br /><br />최씨의 사연은 SNS를 통해 6시간 동안 600여 건 이상 공유 됐으며, 절도범이 착용한 상의를 제작한 업체까지 나섰다. <br /><br />사건 발생 11시간, SNS 호소문 게시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다음날 오전 1시께, 최씨에게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다. <br /><br />"관련 제보인가 싶어 전화를 받았는데…, 절도범이었요. 고등학생인데 실수로 가져갔다, 자전거를 사무실 주차장에 되돌려 놨다, 용서해 달라 면서 급하게 전화를 끊었어요."<br /><br />새벽, 꿈만 같고 믿을 수도 없었던 최씨는 부리나케 도착한 주차장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찾았던 자신의 자전거가 낯선 잠금장치에 묶인 채 주차장 한편에 '쓸쓸히' 있었던 것. <br /><br />최씨는 "페이스북에 정보를 공유하고 추적에 들어가니까 되돌려 준 것 같다. 기쁘기도 하지만 씁쓸하다"면서 "정보를 공유하며 '내 일'처럼 자전거 찾기에 나선 동호인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br /><br />한편 최씨의 소식을 다시 접한 동호인들은 "남일 같지 않은데 찾아서 다행이다", "SNS의 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