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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민트향커피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10-15
    방문 : 2020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bestofbest_157915
    작성자 : 민트향커피
    추천 : 274
    조회수 : 31374
    IP : 14.48.***.34
    댓글 : 4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4/24 08:42:54
    원글작성시간 : 2014/04/24 02:12:0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7915 모바일
    해양경찰 전경 출신이 쓰는 해경내 뒷 이야기
    요즘 해양경찰이 참 핫하더군요.

    전 해경전경으로 군생활을 했습니다.
    거짓 하나 안보태고 리얼 겪은것만 씁니다.

    1. 해경은 자원입대입니다. 훈련은 해군과 같이 받았죠.
    입대부터 후반기교육으로 인한 자대 지역배치까지는 비리 없습니다.
    물론 해군훈련소에서 해군병들 사이에 끼어서 훈련받는 식이어서 약간의 차별적인 대우를 받은 느낌은 있지만 넘어가죠.

    2. 문제는 지역배치 후 입니다.
    해경은 후반기교육에서 각종 교육을 하고(배에 관련된 기관이라던가 법 같은것..기억이 잘 안남)를 해서 
    후반기교육이 끝날때 시험을 쳐서 시험성적순으로 자기가 가고싶은 1순위 지역 TO에 따라 배치를 받습니다.
    전 OO해경으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지역배치부터입니다.
    다른지역 해경은 잘 모르겠으니 넘어가고.
    OO해경으로 온 사람들의 80% 이상은 그 지역사람 혹은 근처사람입니다.
    OO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들의 아버지 혹은 아는사람이 해경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 있을 수 있죠.
    OO에 온 후부터는 소위 빽싸움입니다. 금요일에 OO해양경찰서로 내려와서 월요일에 배치받은 배로 전출을 가는데
    그 3일동안 해양경찰서 경무계에는 열심히 전화가 옵니다.
    어느배 함장이 전화가 와서 "이번에 온 전경중에 내가 아는 친구 아들 누가 있는데 잘좀 보내달라"
    어느과 과장이 전화가 와서 "아는애 누가 있는데 좋은곳으로 좀 보내달라"
    결국 힘없는 경무계의 전경담당 경찰직원(기껏해야 경장 혹은 경사)은 전화온 백이 높은 순으로 좋은배로 보냅니다.

    처음에 오면 무조건 배를 타게 되어 있는데 일단 배타는 일이 육지근무보다 힘든게 사실입니다.
    큰배(당시 OO해경서에서 가장 큰 배는 500톤급)는 5박6일~6박7일정도 출동을 나가서 바다위에 떠있고
    작은배(지금 뉴스에 종종 나오는 P-OO정들.. 100톤 이하급)는 2박3일정도 출동나가 있는다고 하더군요.
    먼바다로 갈수록 파도가 높고 바다위의 근무가 힘드니 당연히 큰배가 안좋습니다.
    큰배타면 파도에 의해 덜 흔들릴거 같은데.. 물론 같은 파도에서 P정에 비해 흔들리지는 않지만 
    EEZ로 나가면 200톤급 배에 직원들도 밥을 잘 안먹는답니다.(흔들거려서 토할까봐. 3교대 근무 아닐땐 차라리 자는게 낫다고 하네요)

    얘기가 길었지만 저희 동기중 가장 빽이 쌘 애는 서장빽이었고 가장 편하다는 방제정으로 배치를 받았고
    전 아무 아는사람이 없어서 당연히 가장 큰배인 500톤급 배를 탔습니다.
    빽 얘기가 사실이 아닌거 같다고 하신다면..
    저희기수 배치되는 배를 불러줄때 당시 경찰서 전경들이 "오~~ 넌 무슨빽이냐?" 라고 공공연히 물어봤고
    후에 저도 경찰서 배치를 받아서 전화오는것때문에 힘들다는 경무계 전경얘기 매달 들었습니다.

    3. 함정 탈때 이야기를 하자면..
    함장과 주계관(배 안에서 부식관련 돈을 담당하는 직원)은 한팀이고, 
    함장과 각종 어선 선장들은 한배를 탔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배를 처음타면 무조건 밥을 합니다.
    네. 해경은 배를타던 육지에 있던 전경막내가 밥, 반찬, 국을 다 만들고 장까지 봅니다.
    근데 배에서는 장보러 못나가니까 출동전에 부식을 시키는 곳에 전화로 뭐뭐가 필요하다고 주문을 합니다.
    그럼 돈을 담당하는 직원이 계산을 하죠. 그럼 그 돈 관리는 직원이 하죠.
    식단과 관련 부식을 짜가면 항상 돈을 깎습니다.
    제 고참들이 식단짜는거 알려준다고 하고 일주일치 식단을 짜고 고추장 말통, 식용유 말통같은게 없다고 사다보니
    8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주계장이 난리를 치면서 40만원까지 깎아라더군요.
    그런식입니다. 주계장이 출근할땐 항상 양손이 가득히 무엇을 들고 와서 함장방 냉장고를 채우죠.

    어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적으로 하면 걸리는 쌍끌이저인망이라던가.. 그물코가 엄청 작다던가 하는 불법조업 어선들을 봐도 딱히 단속 잘 안합니다.
    왜냐하면 종종 어선들이 배를 붙이고 생선을 상자채로 20~30박스정도 넣어주죠.
    제가 있을때는 주로 삼치, 병어류였습니다. 가끔 낚시배에서 아귀도 주고요.
    그리고 배를 붙이고 저희는 생선을 나르고 있을때 어선 혹은 낚시배 선장은 함장방에서 따로 문을 닫고 모종의 얘기를 하죠.
    왜 공짜로 생선을 줄까요? 알수 없습니다.
    그렇게 많은 생선은 어디다가 쓸까요? 절반 혹은 대부분은 반찬용입니다. 일부분은 직원들이 입항하고 집에갈때 가져가죠.
    삼치구이만 일주일 내내 주계장이 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굳은 반찬값은 또 누군가의 뱃속으로.

    아. 참고로 배를 붙이고 생선을 나를때는 함정 양옆에 cctv를 하늘로 올립니다. 증거 안남기려구요.
    그렇게 혹시 누군가 파도가 심할때 나갔을때 바다에 떨어지면 확인하려고 달아놓은 cctv는 종종 하늘로 향해있습니다.

    4. 육지도 크게 다를바는 없습니다.
    처음에 배타고-경찰서 발령났다가-다시 파출소와 출장소를 발령났었습니다.
    경찰서에서 가장 큰 비리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전경들이 찍습니다.
    당시에는 사무실에서 각자 직원들 컴퓨터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고 접속을해서 퇴근을 클릭하면 시간외 수당이 나오는 형식이었습니다.
    전경들이 각각 맡은 계가 있습니다.. 형사계 수사계 경무계 그런식..
    전 점호 후에 맡은 계로 가서 직원들 컴퓨터를 다 켜고 다 각자의 아이디와 비번을 쳐서 접속을 해서 
    일괄적으로 퇴근을 눌러줍니다.
    매일매일 빈 사무실에는 야근을 대신 찍어주는 요정이 사는거죠. 

    파출소나 출장소도 다를바는 별로 없습니다.
    나이든 직원들이 컴퓨터도 잘 모르고 잘 못다루다보니 전경들이 서류작업들 대부분 대신해서 올리고
    자기 아이디랑 비번도 나중엔 잘모르는 직원들이 수두룩했죠. 

    나중에 제대한 한 전경이 이런 비리를 청와대 게시판에 올려서 좀 난리가 났었죠.
    그 후로 퇴근을 지문찍는 형식으로 바꿨다던데.. 문제는 들어보니 술마시다가 들어와서 찍고 간다고..

    5. 해경 전경들은 핸드폰 씁니다.
    전경들한테는 좋지만 엄연히 군대에서 핸드폰은 불법이죠.
    직원들도 다 압니다.
    발령나는 배나 육지 근무지의 군기에 따라 허락해주는 시기가 다르지만 늦어도 일경정도 되면 다 씁니다.
    아주 편한 P정같은 경우는 이경때 쓰는 애도 있습니다.
    가끔 감사같은거 온다고 하면 직원들이 충전기랑 핸드폰 잘 숨기라고 하죠.

    경찰서에서 배 발령나려고 대기중일때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
    OO가 고향인 한 전경고참이 자주 OO해경서 앞에 ㄹㅁ나이트를 담넘어서 갔었는데
    여자친구랑 싸웠나봅니다. 여자친구가 OO해경서 게시판에다가 글을 올렸죠. 누구,누구가 저녁에 담넘어서 나이트를 다니고 핸드폰 들고있고 어쩌고..
    한번 뒤집어졌었습니다.

    6. 전경들이 구타하는것. 몇몇 직원은 알아도 모른척합니다.
    배에서 안전때문에 군기가 중요하지만 쓸데업는 똥군기가 많았습니다.
    김을 한번에 먹으면 안되고 이경은 세번에 나눠 먹어야 한다. 밥을 김에 싸먹으면 안된다. 이경은 모든음식에 소스를 찍어먹으면 안된다. 밥을 비벼먹어도 안된다. 등등등
    무튼 제가 밥을 하는 제일 막내일때 제 오장(바로 윗 고참)이 오오장(오장의 고참)에게 주먹으로 배를 엄청나게 맞고있었는데
    밑에서 그날 당직서던 직원이 올라오더니 "적당히좀 쳐라~"라고 하더군요.
    오오장이 "뭘 때립니까~ 전 애들 안때립니다~"하니까 직원이 "배 전체가 울리더라~"하면서 그냥 웃고 내려가더군요.

    7. 해경은 바다를 더럽히는 주범입니다.
    제가 탔던 500톤급 배는 전경+직원 하면 대략 25~30명쯤 됐습니다.
    제육볶음을 하면 대략 12근정도는 했죠. 뱃사람들이라 많이 먹더군요.
    그렇게 세끼 밥을 하면 은근 음식물 쓰레기가 많습니다. 하루에 페인트통 절반 이상정도? 많으면 거의 다 차게..
    위에 말씀드렸지만 6박7일간 출동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어디다가 버릴까요?
    정답은 바다입니다. 밤에 불을 다 끄고 어두운 밤바다에서 전 안전줄 없이 최대한 안빠지려고 엉덩이를 쭉 빼고 얇은 두개의 철로된 안전줄 뒤에서
    페인트통 짬통을 바다에 붓죠. 파도가 심해서 알아서 부어야 합니다. 빠지면 재수없는거죠 뭐. 안버리면 고참들한테 혼나는데.. 식당청소 안했다고..
    그럼 위에서 언급한 생선을 담은 나무박스는 어디다가 버릴까요? 바다입니다.
    물론 입항해 있을때는 비닐봉지에 담아서 입항한곳 근처의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원래 배에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모아뒀다가 입항했을때 한꺼번에 버려야 하지만 
    제 고참들도 원래는 그렇게 하는거라고만 배우고 다들 버렸고 저도 버렸고 제 후임도 버렸습니다. 바다에.


    이정도 입니다. 세세한것까지 나열하려면 좀더 있지만요. 
    해양경찰전경으로 제대한 사람은 특채시험을 볼 수 있어서 해경으로 오는사람들이 꽤 되는데
    전 전경생활해보고 비리가 워낙 더럽고 그게 속칭 관행상 행해져서 도저히 해경은 못해먹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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