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을 갔다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와보니, 아까 나갈때
끄고 나간 TV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TV를 보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아버지께 인사드리려고 큰방에 가보니
아버지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올리시고 주무시고 있으셧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TV 꺼드릴까요?."하고 물어보니 아버지는
방금 까지 자다 일어나신 목소리로 "아니다, 듣고있다."라고 하시길레
그냥 조용히 나와서 방문닫고 부엌으로가 주스를 꺼내 마셧습니다.
마시던중 우연찮게 현관을 봤는데 제신발 하나만 있고 아버지 신발이 없었습니다.
슬리퍼는 몇짝 있었지만 아버지는 슬리퍼를 안신으시기 때문에 아버지가 신으실만한 신발이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큰방 문을 열어보니 방금전까지 주무시고계시던 아버지가 안계시고 TV도 어느세 꺼져있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아버지가 어머니랑 같이 아침에 구미 친척결혼식 가신걸 기억해냈습니다.
그때가 오전 12시쯤이었으니 한참 결혼식 중이었을태고 아버지가 돌아오실려면 반나절은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대로 핸드폰만 챙겨서 아버지랑 어머니 돌아오실때까지 PC방 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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