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금요일에 라섹한 여징어이니다.</div> <div>정말 삶에서 새로운 경험이라 남기고 싶어서 후기 써요....</div> <div>부산에서 조금 큰 병원에서 했어요!</div> <div>편하게 음슴체!</div> <div> </div> <div>1. 라섹을 하게 된 이유</div> <div> </div> <div>일단 본인은 라섹 수술 한시간 전까지나는 라식을 할 꺼다라고 믿고있었음...ㅋㅋㅋ</div> <div>10시에 예약인데 조금 늦게 도착해서 10시 반. 바로 눈 검사 했는데 한 다섯가지 했나?</div> <div>하나하나는 기억 안나고 크게 기억나는건 안압이랑 각막 두께였는데, 안압도 정상이고 각막 두께는 남들보다 두꺼웠음ㅋㅋㅋ(각막부자)</div> <div>재수술까지 문제없는 두께라니깐 난 당연히 라식이다!! 생각하고 있었음.</div> <div>근데 시력 검사 까지 하고 의사 상담에 들어갔더니 의사가 앉으라함.</div> <div>그리고 눈을 보겠다고 하고 막 보더니</div> <div>일단 눈 상태는 라식이든 라섹이든 상관이 없다고 함(야호!)</div> <div>근데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이 라식을 할지 라섹을 할지 결정하는데는 두가지 기준이 있는데</div> <div> </div> <div>1. 라식 시술 기계가 들어갈 만큼 눈 크기가 충분한가</div> <div>2. 환자의 불안감</div> <div> </div> <div>이라고 함. 근데 첫째는 충분한건 아니지만 가능은 하다고(나는 나보다 눈 작은 애들도 다 라식해서 난 당연히 충분할꺼라 생각했는데ㅠㅠ 생각보다 내 눈이 작은가 봄)</div> <div>근데 두번째가 문제라함. 한마디로 내가 겁 많을것 같다는거임.</div> <div>...</div> <div>그래서 강매당함. 나는 라식 하고 싶어서 "아 나는 출근도 해야하고 어버버.."</div> <div>하는데 안전을 원한느 엄마와 라섹을 권하는 의사가 짝짝쿵해서 라섹으로 결정해버림.</div> <div> </div> <div>여튼 의사선생님 말로는</div> <div> </div> <div>라식 -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특장점. 나머지 점들은 라섹보다 못함.</div> <div>라섹 - 더 안전하고 수술도 간단. 회복기간이 라식보다 느리다는 특단점..</div> <div> </div> <div>2. 가격</div> <div> </div> <div>라식 라섹 가격 똑같음. 근데 라섹 중에서 올레이져?라고 가장 좋은 수술은 라식 플래티넘인가보다 십마넌 비쌈. </div> <div>나는 걍 올레이져하고 백마넌대</div> <div>근데 이게 완전 케바케인게</div> <div>나는 뭐 일반인 오십프로 할인 이벤트? 로 가서 오십프로 할인가라고 함!</div> <div>이런거 안믿어서 첨에 베너 광고 떴을 때 그냥 넘길랬는데 광고 자체에 가격이 표기돼있길래 한번 해봄</div> <div>그리고 솔직히 백마넌 내면서도 이게 오십프로 할인가인지 내가 어째 알겠어 ㅠ- 하고 냈는데</div> <div>우리 엄마가 나 수술할때 대기중인 다른 보호자분들하고 수다 대파티를 열었음 ㅋㅋ</div> <div>들어보니 남편분 직장이랑 뭐 제휴돼있으신 분이 나랑 같은 수술하고 나보다 30마넌 정도 저렴</div> <div>다른 분은 뭐 할인 받긴 받으셨는데 나보다 20마넌 더 주고 하셧음</div> <div>내가 그래도 딱 반이라 위로.. 여튼 젤 비싸게 주고 한 분이랑 젤 싸게 한 분이 같은 병원 같은 수술인데 50마넌이나 차이 남 ㄷㄷ</div> <div>그리고 내 주위 친구들은 다 라식이긴했는데 대부분 다 200정도 주고 함.</div> <div>완전 수술비가 천차만별..</div> <div> </div> <div>3. 통증</div> <div> </div> <div>정말 다시 태어나서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함.</div> <div>왜 사람들이 라식하는 줄 알겠음.</div> <div>금욜 오전에 수술 들어갔는데 수술 자체는 하나도 안 아프고 그냥 조금 낯설고 살 타는 냄새만 나고</div> <div>5분도 안걸림</div> <div>나오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고 할만한걸? 하고 선글라스끼고 엄마 손 잡고 집 갔는데</div> <div>한시간 거리인 집에 도착해서 통증 시작</div> <div>농담안하고 금요일 토요일 아무것도 못하고 방에 누워서 눈물만 줄줄줄 흘림</div> <div>계속 아픔 쉴새없이 아픔. 계속해서 누가 내눈을 퍽퍽 찌름</div> <div>눈물은 나는데 눈가는 건드리지 말라고해서 눈물이 얼굴에 덕지 덕지 붙고</div> <div>잠 자면 안 아프니깐 잠만 잠</div> <div>다행히 만성 피로라 이틀동안 내리 잠만 잠. 세시간에 한번씩 약 넣자고 엄마가 깨우는데 너무 괴로움</div> <div>눈 뜨면 눈물이 주르르르륵 흐름</div> <div>그렇게 화장실만 왔다갔다 아파서 먹는것도 제대로 못 먹고 이틀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3키로 빠짐ㅋㅋㅋ</div> <div>수면다이어트!</div> <div>여튼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함.. 안함.... 다시는 그렇게 아프고 싶지 않음..</div> <div>여튼 삼일째 일요일 부터는 많이 좋아져서 세수도 좀 하고 씻고 남친 불러서 이야기도 하고 좀 놀았음.</div> <div>폰이나 티비나 아무것도 못 보겠고 잘 안보임. 눈도 아프고. 근데 잠은 다 자서 더 오지도 않고.</div> <div> </div> <div>그리고 지금 월요일 오전, 하나도 안아프고 조금 불편한 수준</div> <div>출근도 하고 일상생활 중!</div> <div>눈 화장을 못해서 일상같을 순 없지만 일상 생활에 아무 무리 없음</div> <div>예전보다 시력은 더 좋아진 것 같지만 아직 맣은 것들이 흐릿해서 실감은 잘 안남</div> <div>라섹은 3개월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좋아진다고 함!</div> <div>이번주에 보호 렌즈 제거하러 오라는데 대체 그건 또 무슨 수술일까 두근거림!하하 아프진 않겠지...</div> <div> </div> <div>3줄 요약</div> <div>-라식 보다 라섹이 안전하다고 함</div> <div>-가격은 둘다 비슷한데 완전 케바케</div> <div>-라섹은 엄청 아픔. 이것도 케바케라지만 나는 너무 아팠음</div> <div> </div> <div>여기까지 급 마무리하는 라섹 수술 4일차 후기 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