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엊그제 네일제품을 사러 모 로드샵 가게에 들렀다가 이상한 경험을 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때 세일을 크게 했었던 터라, 이왕 간 김에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 개 발색 해보고 맘에 드는 거 있으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 사야겠단 생각으로 갔었네요.</span></div> <div>테스트 하면서도 어차피 컬러톤이 내 손이랑 맞는지만 보면 되는거라 많이 바르지도 않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붓으로 한번 콕 찍어서 보고 지우는 방법으로 여러 제품을 발라봤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클렌징 솜도 엄지 손톱만한 거 한개로 계속 썼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던 그 매장 직원분이.. 네일 자꾸 바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div> <div>당황해서 '네?' 했더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많이 바르면 헷갈리기만 한다고, 그냥 통으로 보이는 색만 보고 사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이소처럼 테스트가 불가한 매장도 아니고, 버젓이 테스트 해볼 수 있게 샘플 제품을 놓고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보고만 사라는 말은 난생 첨 들어봐서 황당하면서도 당황스러웠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그냥 보는거랑 손에 올린거랑 느낌이 다르더라, 어떤 건 손이 까매 보이더라' 하니까,</span></div> <div>밝은 색은 다 그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냥 이렇게 보고 사라더군요.</div> <div><br></div> <div>순간, 저건 조언을 해준걸까 아니면 눈치를 주는걸까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ㅠ</div> <div>어쩐지 기분 나빠져서, 그냥 원래 사려던 두개만 사서 나왔네요.</div> <div>보통 작은 제품 한두개만 사도 박스제품 아니면 opp봉투에 담아주거나 손바닥만한 종이봉투에 담아주던데,</div> <div>이 직원분은 그냥 네일 산거 두개랑 영수증만 덜렁 주더라구요.</div> <div>이미 발색 때 한번 기분 상했더니 그것조차 기분 나쁘게 느껴지더란...ㅠㅠ</div> <div><br></div> <div>집에 오면서, 내가 너무 여러 개 발라봐서 눈치를 준건가 싶었다가,</div> <div>근데 열 손가락 손톱 꽉꽉 채워서 테스트 한것도 아니고 살짝 찍어보고 지운건데 그게 문제가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div> <div>한편으론 그냥 조언해준건데 말투가 좀 그래서 내가 꼬아서 들은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div> <div>조언이었대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빴다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전에 같은 브랜드 다른 매장에 갔었는데, 그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섀도우 발색만 하러 갔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매장 직원분이 친절해서 사야겠다고 생각한 적 없던 신상 CC크림을 사서 나왔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심지어 세일 기간이었는데 그건 신상이라 세일제외 품목.. 정가 다 주고 샀네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 직원분은... 더 사려던 것도 덜 사게끔 응대를 한단 느낌을 받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그 매장은 안 가려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제일 가까운 매장이 거기였던 것 뿐이지, 그 주변에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두 군데나 더 있으니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산책한다 치고 2,30분 더 걸어서 딴 데 가면 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건가 싶기도 하지만...</span></div> <div>왠지.. 거긴 다시 가고 싶지 않아졌어요...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